전생에 웬수들 76회/ 구원, 최윤영 / 일일 연속극

전생에 웬수들 76회

 

어렵게 최윤영과 다시 시작한 구원은 좋았던 기분도 잠시,

한진희와 마주칩니다. 무슨 염치인지 아버지니까 예비 사위 얼굴을 본다고 나선 뻔뻔함 때문이죠.

당연히 정말 안 반가운 구원,

"지석이 조카, 자네가 여기 웬일이야, 자네 혹시 오늘 온다는 그..."

"마침 이집에 제 의뢰인이 살아서요. 의뢰받은 사건이 있어서 왔는데... 무슨일 있으십니까?"

의뢰인?

전처집이라고 말할 수도 없어서 돌아선, 한진희를 보며 구원은 조마조마한 가슴을 부여잡습니다.

"전에 큰 사고 났다면서, 트라우만지 뭔지 그거 생길만큼..."

"아, 네. 근데 고야씨 만나면서 좋아졌습니다.

고야씨 저한테 목숨같은 사람입니다. 잘 지키겠습니다."

"나 자네 하나 믿고 보내는 거야, 그러니까 자네가 바람막이 역할 잘해."

"실은...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찾아오셨었어요."

최윤영은 금보라가 큰 맘 먹고 다시 보려고 했는데, 이별때문에 거절한 일을 걱정합니다.

"그저 지금은 우리 둘만 생각해요. 그래도 이정도가 어디예요.

근데 우리 이만큼 왔어요. 우리 잘 가고 있는 거예요."

확실히 잘 가고 있기는 한데, 다른 곳에 문제가 있습니다.

"근데 당신 아버지 집하고 연락해요? 실은 고야씨네 대문 앞에서 봤거든요."

구원의 말을 듣고, 한진희를 만난 최윤영은 결혼식에 관심도 갖지 말고, 나타나지도 말라고 딱 잘라서 말합니다.

고야씨 아버지는 어제 여기 왜 온 거였어요?

지석씨 우리집에 인사온다는 얘기듣고, 예비 사위 얼굴이 궁금했었대요.

아버지 나랑 결혼할려고 하는 사람이 지석씨인거 알면, 가만 안 있을 거예요.

어떻게든 이 결혼 막으려고 할거고, 무엇보다 당신 이모에게 다 얘기할 거예요.

그럼 당신 이모, 또 다시 내 발목 잡을 거예요.

그럴 일 없어요. 나 이제 더이상 이모가 우리사이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

내가 그렇게 안돼요. 절대

나도 지석씨랑 이 비밀 덮고 가기로 마음 먹은 이상 각오 했어요.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기로,,,

그래요. 우린 그저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그 다음날 더 행복해집시다.

보란듯이 사랑하면서 살아요. 우리

생각보다 집착이 심한 이모는 집까지 찾아와서, 지석(구원)이를 포기못한다고 말합니다.

금보라는 사랑으로 키운 최수린이 바람난 남자와 사라지자 찾아 헤맸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해주려고 떠난 여행에서 남편을 잃고, 구원도 죽을 뻔 했다고 말이죠.

이 모든 사실을 알려줘도 최수린은 구원을 포기 못하는것 같더라고요.

 

금보라는 최윤영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조건을 붙이는데요. 그 조건은 77회에 공개될 듯 합니다.

77회 예고에서는 결혼 준비하면서 행복한 모습이 나옵니다. 행복한만큼, 불안해 하는 모습도 나오구요. 조카한테 집착이 너무 심한 이모님때문입니다.

어렵게 시작한만큼 꼭 지켜내겠다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빨리 결혼해서 달달한 모습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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