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18~19회 / 구원, 최윤영 / 일일 연속극
구원에게 본인 인생에서 꺼져 달라고 말하는 최윤영
오해를 풀고 싶은데 ,더 꼬여버린 관계 때문에 최윤영 생각뿐인 구원의 모습이 나옵니다.
야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여자...
야,,, 너 그여자 좋아하냐?
무슨,,,
니가 말했잖아. 그여자 보고 싶다고
그거야. 얼굴을 봐야 오해를 풀 거 아니야.
그럼, 내 생각엔 그냥 잊어라.
아, 그래도 나쁜 자식으로 남고 싶지는 않은데,
너 손가락 부러진 것도 다 그여자 때문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그 여자를 위해서 부러진 거지,,,
아~ 생각하니까 또 아파.
그 여자를 위해서 부러진 거라 말하는 얼굴이 행복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오해를 풀려고 전화해 보지만, 최윤영은 받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이 세상에 본인을 나쁜놈으로 기억하는 여자 한명 쯤 있어도 될 텐데, 다시 전화해서 기어이 욕을 먹는 구원,
이 시베리아 벌판에 개나리 같은 인간을 봤나.
당신 때문에 원서도 못 넣었는데, 어떻게 나한테 전화를 해? 뭘 먹으면 이렇게 뻔뻔해?
저기요?...
한번만 더 걸어!!
그땐 정말 두번 다시 버튼 못 누르게 손가락 다 뽀사뿔테니까 ...
에이 나도 말좀 하자, 말 좀...
오해도 병이라더니 의사인 전 이모부의 환자 보호자 사이인 최윤영을 또 다시 꽃뱀으로 오해합니다.
화가나서 발길질을 하려는 그녀를 돌려 안고 대화를 시도하죠.
딱 놔요...
놓으면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그러게 사람을 봐 가면서 발길질을 했어야죠.
이래 봬도 내가 유도3단, 검도3단, 태권도가 3단인 유단자...
아무리 봐도, 작업거는 포즈로 이마가 불덩이인 최윤영을 걱정해 줍니다.
이봐요. 당신 어디 아파요? 당신 이마 지금 불덩이...
아이~ 거 치사하게 걱정해 주는 사람에게
그러게 사람을 봐 가면서 틈을 줬어야죠.
내가 이래 봬도 세차장 알바 3년, 페인트 알바3년, 택배 상하자 알바3년으로 다져진 팔뚝의 소유자라
좀 놓죠.
놓으면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당신이 알기나 해? 거짓으로 지껄인 그 세치혀가 누군가의 꿈을 짓밟을 수 있다는 걸.
지 멋대로 지껄인 그 세치혀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누군가의 상처를 더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아니 당신은 몰라. 왜냐면 당신은 나쁜 사람이니까.
아닌데, 나 디게 좋은 사람인데..
자신의 인생에 참견하지도 말고, 꺼져 달라는 최윤영의 진심어린 부탁에도 따라가면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걱정해 주는 구원,
아직도 꽃뱀이라 의심하며, 전 이모부를 찾아갑니다.
승소율 높은 변호사인 것이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그 여자는 안됩니다.
설마? 고은이 누님? 아니 그 아가씬 내 환자 보호잔데..
그 여자 꽃뱀이예요.
설마설마 했는데 꽃 뱀이 틀림없어요. 타겟을 나로 잡았다가 안 될거 같으니까 이모부로 옮긴거라구요.
아냐!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고 괴로운 구원,
오해해서 했던 부끄러운 실수들이 떠 오릅니다.
그꼴로 도대체 왜 납니까?
네?
내가 그렇게 탐이 났어요? 이렇게 하면 날 가질 수 있을 거라 그렇게 생각하셨나?
내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해주는 타입이라...
저기요?
그쪽이 아무리 도끼질을 해대도 흠집하나 안날 만큼 견고한 남자라고요. 나란 남자가...
그 아가씨에게 가장 아픈 단어가 아버지였는데...라는 이모부의 말이 떠으릅니다.
아버지까지 거론하며 상처되는 말을 했기 때문이죠.
아버지를 너무 자주 파는거 아닌가?
지금 뭐라 그랬어요?
혹시 돈냄새 나는 아버지 또래 남자가 그쪽 취향이예요?
안돼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 하는 구원,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며 사무장님에게 끌려 나옵니다.
가게 안에 보이는 반가운 얼굴에 뛰어들어갑니다.
눈치 없는 사무장님이 최윤영을 보고 꽃뱀이라고 하는 바람에 잠깐 불편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실수로 김치 국물을 흘린 최윤영의 손을 닦으라고 휴지도 건네주고,
매너남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누군가에게 실수를 했다면,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저 정도면 호감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