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뽑기
말랑카우 토이팩
요즘 뽑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뽑기 방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작은 비용으로 성취감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불황기에 유행하는 거라는데, 저는 인형 뽑기보다 돌려서 나오는 저 아이를 더 좋아합니다. 돌려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동네 홈플러스에서 할 수 있고 열어 볼 때 무언지 모르는 기대감은 같으니까, 이것도 뽑기가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사봤어요.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아서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친구들도 이런 상품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던데요. 저는 동생이 사서 진열해 놓은 것을 보고 물어서 사 보았지요.
상자는 하늘색에 여러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상품을 안다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사달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상자를 열면 이렇게 뽑기용 동그란 케이스와 말랑카우 4개가 보입니다.
토이팩의 가격은 2990원인데요. 가격대비 나쁘진 않으나, 말랑카우를 생각하고 사신다면 4개 들었으니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조립은 굉장히 간단한 편입니다.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아름다운 벨 이 나왔네요. 요즘 영화로도 개봉해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 이야기 줄거리는 아는데, 장미가 잘 기억이 안나서 줄거리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이 동화 완벽하게 기억나시나요? 성에 사는 왕자가 어느날 노파로 변한 요정이 하루 쉬어갈 것을 부탁하자 거절하고, 요정은 왕자를 야수로 변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장미를 두고 가는데요. 장미꽃잎이 다 떨어질 때 까지 진실한 사랑을 하지 못하면 영원히 야수로 살게 된다고 했다지요. 이 장미가 그 장미입니다.
아무튼 벨이 얼굴은 안보고 내면의 아름다움만 보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 왕자로 돌아온 야수와 행복해 진다는 그런 이야기이죠. 그래서 벨과 예쁜 장미까지 조립해 보았습니다. 저는 토이팩에서 여자 캐릭터가 나오길 원했는데, 예쁜 벨이 한번에 딱! 나오다니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동생은 10개 정도 했는데, 공주는 안 나왔거든요.^^ 35가지 디즈니 캐릭터 중 랜덤으로 나오는 상품인데요. 랜덤이라는 점에서 캐릭터를 다 모으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눈이 조금 몰린 느낌도 들고, 완성도가 부족한 느낌도 드는데요. 이 가격에 나쁘지 않고, 그냥 보면 만족 스럽게 장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앨리스도 이쁜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몇 번더 사 봐야 겠습니다. 공주보다 생김새 단순한 푸우나 토끼 등이 얼굴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네요.
동생이 뽑은 캐릭터를 꺼내서 찍어 봤습니다. 에뛰드 하우스에서 나오는 섀도우 박스에 진열해 놨는데, 괜찮더라고요. 꺼내면서 작은 부품들이 왔다 갔다해서 이렇게 모두 생동감 있고, 자유로운 포즈와 모양이 되었습니다. 저는 피노키오 말고는 어떤 캐릭터인지 잘 모르겠어요.
필름 모양으로 이렇게 이어서 장식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저렇게 같은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도 많던데, 다음에 한 번 더 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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