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일타 스캔들~
댓글을 보다 보면 이런 말이 많이 보인다. 나 정경호 좋아하네~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참 좋아했지만,
정경호는 로맨스 연기가 본업이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반찬가게 사장 전도연과 일타강사 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모든 로맨스 드라마가 그렇듯이 처음엔 잘못된 만남
일타 강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하는 정경호,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게 된 전도연의 동생 오의식이 사진을 찍자 예민하게 반응한다.
오의식은 그의 옷에 호랑이를 찍었을 뿐이지만
또 구설수에 오르게 될지 핸드폰 사진을 보여달라고 시비가 붙고,
전도연이 달려와 말리다 밀어버리자 힘없이 날아간다.
이 드라마에서 정경호가 칭찬받는 연기
병약미, 종이인형처럼 힘없이 날아가는 연기도 잘한다고
모든 일을 대화로 풀고 사진도 확인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경호는 폰을 들고 도망치는 길을 택하고, 사진이 호랑이뿐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런데도, 추격을 멈추지 않는 전도연에게 폰을 던져 버리고 줄행랑~ 전도연은 당연히 박살 난 핸드폰에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사교육계를 들었다 놨다, 1조 원의 남자 일타강사 정경호
높은 자리에 있는 만큼 예민미, 병약미를 가지고 있다.
섭식장애와 불면증으로 힘든 나날 중에 소화도 잘되고 눈물 흘리며 감동적으로 먹은 도시락을 만나게 된다. 직접 반찬가게를 찾아왔는데, 하필이면 그 가게 주인이 전도연이다.
잘못된 만남이었지만, 정경호는 밥을 먹어야 하고 전도연은 이모지만 딸처럼 기른 해이의 공부를 위해서 둘은 서로 좋은 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전도연 딸 해이가 의대 올케어반에서 억울하게 제외되면서 다시 갈등 시작, 불합리한 일이 찝찝하고 밥도 먹어야 하는 정경호는 전도연에게 아무도 몰래 제공하는 일타강사의 수학 과외를 제안한다.
당연히 정경호는 좌충우돌, 중간이란 없는 전도연의 매력에 스며들면서 입덕부정기를 겪게 되고,
자존심에 인정 안 할 수도 있는데 빠르게 본인이 전도연을 좋아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개인과외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교육계의 시기와 질투, 선봉에 서 있는 수아 어머니의 저격? 글로 일타 강사와 유부녀의 불륜 스캔들이 난다.
일타로서의 정경호의 위치는 흔들~
전도연이 더 많은 욕을 먹게 되면서, 정경호는 자신이 먼저 혼자 좋아했다고 공개고백까지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그러나 부드럽게 고백하던 정경호의 연기는 참 멋있었다.
어쨌든 정경호를 가장 슬프게 하는 사실은 흔들리는 위치보다 유부녀로 알고 있는 전도연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한다는 점으로 보인다.
이 때,
정경호를 괴롭히는 유튜버 이상이가 나타나면서, 전도연 딸 해이의 폭탄 고백이 유튜버 방송을 탄다.
엄마가 아니고 이모이고 미혼이니 이건 스캔들이 아니고 로맨스라고,
드디어 고구마 구간을 지나서,, 이번주 토요일이면 로맨스가 시작되는데 예고편을 기다리면서 매일 본 것 같다.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이러다가 시들해진 다른 드라마들처럼 싱거워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이 번 드라마로 다시 한번 확인한 정경호의 연기가 참 좋다. 코믹과 로맨스를 너무 재밌고 멋지게 왔다 갔다 한다. 정경호 나이는 1983년생으로 만 39세다. 댓글에 여자친구 수영이 부럽다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수영도 남자친구가 많이 자랑 스러 울 것 같다. ㅋ
1973년생인 전도연의 나이는 만으로 50세, 아직도 건재한 사랑스러운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준다.
일타 스캔들 양희승 작가 작품을 살펴보면 시트콤부터 드라마 까지 재밌는 작품이 너무 많다. 작가도 배우도 모두 믿고 볼 수 있다. 요즘 나에게 가장 큰 재미를 주는 드라마이다.
앞으로 더 재밌게 마무리해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배우들에게는 인생작이 되는 재밌는 드라마로 남은 회차도 달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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