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20회

유승호의 토끼 인형

 

우연히 보게 된 로봇이 아니야,,,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내용도 너무 절절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습니다.

인간 알러지를 가지고 있어서, 외롭던 유승호가 아지3란 로봇을 만나면서 병도 낫고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생각보다 동화처럼 잔잔한 드라마 같습니다.  

"어제 길을 건너는데 사람들이 다 나무처럼 보이더라

꼭 숲 속을 걷는 것 같았어...

나무들은 더이상 무섭지 않았고, 어떤 나무는 신기했고, 어떤 나무는 만져도 보고 싶었어,

이제 다신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란걸

그때 느꼈어,"

"예쁘네, 잘했네..."

"니가 더 이뻐."

"어우 추워 안되겠다. 방전되면 안되니까."

벨벳 토끼 인형?

한 소년이 아끼는 토끼 인형이 있었어.

그 인형이 진짜 토끼가 되고 싶어 하는 이야기야.

그래서 진짜 토끼가 돼?

응 근데, 소년은 토끼랑 헤어져.

그리고 다시 만나도 알아보지 못해.

슬픈 이야기네 만약에 너가 사람이 된다면, 그런 기적이 일어난다면,

난 널 한눈에 꼭 알아볼거야...

아지3에 대한 마음 때문에 혼란스러운 유승호는 길들였던 시간을 리셋하기로 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면서 거의 사랑싸움을 했던 둘인데, 어찌 이리 모르나 싶지만,,,

우기는데 방법 없습니다.

지금부터 5초 후 주인님과 저의 모든 메모리가 삭제됩니다. 이런 순간에도 로봇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

발연기라면 좋았으련만,,,

김민규 폴더가 삭제되었습니다. 설정상 진짜 로봇 아지3도 결국 사람같죠? 남자 주인공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눈물과 상처로 많이 아픕니다.

아 고양이, 아 주인,,, 아 고양이, 아 주인님... 힘들게 길들였던 추억들

추억을 회상하며 유승호도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전 어떤 얼굴이든 아지3예요~ 성형수술 앞에 초연한 아지3

보고싶어요... 다시 만나고 싶어요... 너무 그리워요...

리셋한 일을 후회하는 유승호는 다시 아지3를 길들이겠다고 합니다. 물론 성형수술도 반대합니다.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을 니가 기억해 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돌아올까?

내가 뭘 또 어떻게 해야 그때의 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금 제 앞에 있는 주인님은 그때의 주인님과 똑같나요?

아니 지금의 나는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어.

그럼 그때의 전 두번 다시 만날 수 없어요. 입력값이 다르니까요.

그러나,,, 기차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두사람

이렇게 끝나서 너무다 다음편이 기다려졌는데요~

드디어 나온 21~22회 예고편에서, 약속처럼 알아보는 유승호의 모습이 나오네요.

나알죠?

아뇨 모르는데요.

세상에 가끔 참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들

하이! 아지3~

수요일 21~22회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설마 끝날 때 밝혀 지는 건 아니겠죠?

여장남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로봇을 사랑하는 이야기,,,

로봇의 말과 행동이 진심인지, 입력된건지 혼란스럽고 괴로운 유승호의 연기가 절절해서 좋았습니다.

93년생으로  유승호 나이가 벌써 26살이 되었네요.

어른이지만 동화책을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동화같은 이야기 너무 재밌습니다. 3%대의 시청률에 머물기엔 아까운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