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재밌다고도 하고, 인생 드라마라고도 하는 나의 아저씨, 왠지 너무 드라마가 어두운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

그러다 궁금해서 유튜브 요약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좋은 드라마라고 하는지 알게 됐다.


아이유가 왜 매력적인 배우인지 알게 된 작품이다.

작품을 몇 번 봤지만, 배우로서 특별한 매력은 느끼지 못했는데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인생연기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됐다.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은 이지은 씨가 아니면 이 작품을 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의 아저씨를 언급하며 화려한 면도 있는데 장만월이 가진 쓸쓸하고 애잔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호텔 장만월 역이 화려하고 괴팍하고 사치스럽지만 짠한 사람인데 그 역에 잘 어울린다는 인터뷰는 나의 아저씨를 보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이지은의 팬이 되었고, 드라마 후반에는 이지은이 나오기만 하면 울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 역할에는 아이유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감독들이 작품을 보고 팬이 되었고, 캐스팅하고 싶어 했던 나의 아저씨 연기가 궁금했었다. 아이유의 연기도 좋지만, 김원석 감독도 배우를 더 빛나게 잘 찍어준 것 같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은 감독들이 있다.

그래서 아이유의 차기작 폭삭 속았수다가 더 기대된다.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과 함께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한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상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라고,

배우도 아이유, 박보검 주연에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이니 재밌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바닥까지 내몰린 아이유가 회사 반대편에게 돈을 받고, 이선균을 도청해서 약점을 잡으려고 한다. 그리고 이선균이 아이유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위로받게 되는 내용이 나온다. 누군가 나를 도청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나는 그 사람의 뒤통수나 치는 헌담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아찔하다.

좋은 어른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

너무 좋았던 나의 아저씨 엔딩 장면

우연히 오랜만에 만나게 된 아이유와 이선균

오다가다 봐도 몰라보겠다. 일도 잘한다며?

우리 악수 한번 하자

고맙다

제가 밥 살게요, 아저씨 맛있는 거 한번 사주고 싶어요,

전화할게요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네,,,
네,

너무 따뜻하고 완벽했던 엔딩, 흘러나오는 ost도 너무 좋았다. 고단한 삶을 살던 아이유가 이제 편안한 일상을 보내며 드라마가 끝난다.

요즘 보기 시작했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이 장면을 발견했기 때문,,,

유명 피아니스트로 나오는 김민재가 경후 문화재단 인턴을 하고 있는 박은빈에게 묻는다. 시험을 볼 때 공연기획안을 어떤 곡으로 정했었냐고,,,

브람스하고, 슈만하고 클라라요.

테마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나봐요?

아니요 세사람의 우정이요.

브람스, 좋아하세요?

나는 왜 그렇게 물었을까? 그때 그가 대답했다.

안 좋아합니다. 브람스

브람스가 평생 사랑했던 사람은 선배 음악가이자, 슈만의 아내 클라라였다.
같은 음악가였던 클라라는 브람스의 곡을 자주 연주했지만 그녀의 곁엔 항상 남편 슈만이 있었다.

그런 클라라의 곁에서 브람스는 일생을 혼자 살았다.

나중에 알았다. 그는 브람스를 연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

궁금해서 찾아보니, 브람스는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사랑했지만 그녀만 바라보고 일생을 보냈는지는 모르겠다. 나름 다른 여인들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사랑 클라라 곁에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극중 김민재는 쇼팽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입상, 잘생긴 외모의 스타 피아니스트로 나온다. 거기다 다정하고 배려심있는 성격이다.

박은빈은 명문대인 서령대 경영학과를 다니면서 4수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다니는 음악도로 나온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입지가 부족한 그녀를 걱정하는 가족은 지금도 진로를 바꾸라 하고 스스로도 고민이 많다.

자신의 짝사랑? 상대를 마중나와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이런 대화를 나눈다. 김민재가 친구의 연인인 박지현을 혼자 사랑하는 브람스 역인것을 알 수 있다. 박은빈도 친구와 잠깐 만났던 사람을 좋아하는데, 친구가 아직 미련이 남았기에 이뤄지기 어렵다.

예술이란건 멀리서 보면 동경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끌리는 것 같다. 김민재와 박은빈이 역할에 잘 어울리고 드라마가 잔잔해서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빠르게 두사람의 설레이고 풋풋한 감정이 나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한번다녀왔습니다. 47회 48회

 

이상이 때문에 섭섭한 이초희는 집으로 쳐 들어가서 술주정을 한다. 이상이는 둘 사이를 폭로하려는 이초희의 입을 막아서 위기를 모면하지만,,,

그러나 또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우웩~ 결국 전 사돈 집 화장실에서 토하다가 잠이 든다.

다음날, 이민정은 아무 기억도 안 난다는 이초희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설명해 준다. 자기 떠오르는 어젯밤의 기억때문에 괴로워하다 이상이에게 병원 앞에서 기다리겠단 문자를 보낸다.

어제일을 사과하고, 자신이 고심해서 고른 선물을 형부에게 준게 서운했다고 이유도 말한다.

이상이는 혹시 자신을 좋아하는지 묻고, 아니란 대답에 그러면 이런거 하지말라고 부탁한다.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선물 주는거,
술 취해 찾아와서 주정 부리는 거,
이렇게 병원까지 찾아와서 서운하다고 말하는 거,
이런거는 보통 좋아한다는 뜻이예요.

나는요, 사돈.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을 접고 있어요.
사돈 좋아하는 마음이 생각보다 꽤 부풀어 있어서,
바람 빼고, 차곡차곡 접어서 정리하려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노력중이예요.
근데 사돈이 자꾸 이러면 나 또 부풀어요.
그럼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응?
최근 차가웠던 모습과 달리 따뜻한 목소리로 타이르듯이 말한다.
“안... 되겠어요, 헌데 사돈~.”이라고 이초희가 부르는 데도, 알면 됐다고 다시는 이런식으로 기대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먼저 나가버린다.

이보희는 이상이가 전에 봤던 맞선녀와 다시 만난다는 얘기를 전한다. 심난한 이초희는 참지 못하고 급한 일이 생겼다고 달려 나간다. 갤러리 직원과 몸싸움까지 불사하며 뛰어 들어간 이초희.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제 남자 친구좀 데려 갈게요.”
당당하게 남자친구를 데리고 나온다.

드디어 이뤄진 두 사람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다음주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내용도 힘을 잃지 않고 재밌게 그려졌으면 좋겠다.

49회 예고를 보면 감격해서 오늘부터 1일이라고 할 줄 알았건만, 다희의 고백이 귀여운 재석이 장난기가 발동해 일단 기다리라고 그녀의 애를 태운다는 내용이 나온다.

차갑던 모습에서 전화 기다리란 스윗남으로 돌아온 이상이, 행복한 미소를 보니 다음주 사돈 커플의 로맨스가 기대된다.

한번다녀왔습니다 45회- 46회

이상이의 입덕 부정기가 생각보다 짧아서 좋았는데, 빨리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스타일인듯~

합격을 했지만 심난한 이초희는 이상이와 추억이 떠 오르자,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사돈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선물이라도 하나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본인 합리화를 하며 용기를 낸다.

그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선물을 내민다. 저 합격했어요~ 밝은 표정으로 말하며, 도움을 많이 준 사돈에게 감사표시를 해야겠어서 찾아왔다고 말한다.

굳이 뭘 이런,,,
그냥 다 내가 좋아서 한 건데...
이초희는 밥도 한끼 사고 싶다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아니요.
마주 앉아서 별일 없었다는 듯이 밥먹고 수다떨고, 그렇게 안 될 것 같네요. 이젠,
선물은 고맙단 말과 함께 이상이는 차갑게 들어가 버린다. 그런 이상이의 뒷모습에 속상한 이초희.

와 진짜 얄짤 없네~ 다른 사람 같애.

우연히 마주쳤지만, 인사만 하고 들어가는 이상이 때문에 속상한 이초희는 때마침 나타난 전 형부 때문에 더 속상해진다.

옷을 버려서, 급하게 이상이에게 선물한 티를 허락도 없이 입고 나타났기 때문인데, 다희(이초희)는 이상이가 형에게 줬다고 오해한다.

그 뒤 혼술을 하고 이상이의 집 초인종까지 누르는 대담한 행동을 한다. 그가 선물을 형에게 줬다고 포차 사장님에게 하소연할 때는 눈물까지 흘린다.

47회 예고에는 사돈 집에가서 한 술주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초희의 모습과 한번 더 선을 긋는 이상이의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윤정에게서 재석의 소식을 들은 다희가 다짜고짜 재석이 있는 장소로 달려간다는 내용도 올라와 있다.

재석이 맞선녀와 재회하는 자리에 이초희가 달려가는 것 같다. 극 중 이정은 처럼 되지 않으려면 그녀에게 필요한 건, 솔직함과 스피드 인 듯 하다. 물론 이상이의 마음이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한번다녀왔습니다 47회 48회 제 남자친구 데려 갈게요. 보기

한번다녀왔습니다 35회 36회

이초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할 수 없는 이상이는 열심히 화장실 청소를 한다.

이상엽은 하랄땐 안하고 밤중에 이러냐고 뭐라하고,
형 나 지금 청소를 하고 있는게 아니야. 내 마음을 닦고 있는거야~

밤새 청소한 그의 고뇌, 이상엽은 무섭게 왜 이러냐고 걱정한다.

형 나 결론냈어, 내가 요즘 건전하게 살았어~
나 오늘부터 다시 방탕해 질거야!
비장함 까지 감도는 결심을 얘기하며 전화로 친구들을 소집한다.

저녁에 모이자, 오늘 헌팅각이다~

신나게 놀러 나오니 이제 생각 안 난다고 안심하는 순간~
뭐 필요하세요? 손님 종업원이 사돈처녀로 보인다.

심지어 춤을 추는 여자속에서도 이초희가 보이고,,,

포기하고 집으로 조기 귀가 중에 우연히 이초희와 마주친다.
사돈~~

진짜다. 진짜 송다희다(이초희)
평소와 다른 반응에 이초희은 어디 안좋냐고 묻고, 되게 많이 무척 심하게 안 좋다는 답이 돌아온다.

진짜 계속 그러고 있을 거예여?
네 전 여기가 좋아요. 나 상관말고 계속 떠드세요.
이초희가 가까이 오려 하자 계단 손잡이를 가리키며 선을 넘지 말라고 말한다. 무슨 선이냐고 묻자 사돈으로서의 선이라고 답한다.

이초희는 오늘 이상하다며 가까이 와서 얼굴을 들여다 보자, 그런것도 하지마요. 빤히 쳐다 보는거라고 귀여운 사돈처녀를 피하려고 한다.

이사람이!! 정말 넘어오지 말랬죠?
ㅎㅎㅎㅎㅎ
오오오오오 어딜 만져?
마지막 경곱니다. 그러지 마요~
삿대질하는 이상이의 손가락 잡으며 장난하는 귀여운 사돈처녀.
이초희는 먼저 가겠다는 이상이에게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말해야 사과하던지 말던지 할 수 있다며 따라간다.
따라오지 마요. 사돈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뒤돌아 보자 킥보드를 타고 오는 남자와 부딪칠 위기의 이초희가 보인다.

위험한 순간 몸을 날려서 그녀를 구하기!
내가 졌어요...
네??
내가 졌다구요, 사돈한테.

배 안 고파요? 우동 먹을래?

생각보다 짧은 이상이의 입덕부정기였다. 마음 정하자마자 직진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맛깔나는 이상이의 연기로 윤재석의 매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 주말 연속극을 로맨스 맛집으로 만들어주는 사돈커플이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33회 34회

이상이는 가짜 애인 연기를 완벽하게 해준 사돈 처녀에게 고마움의 의미로 풀 코스로 쏘겠다고 말하며 가고 싶은 곳을 묻는다.

딱 한군데 가고 싶은 곳이 남산타워라서 서울 야경을 보러 가게 된다.
이초희는 커플 자물쇠들을 보며 나는 언제 이런걸 달아볼지 부럽다고 말하고, 이상이는 그러면 우리도 하자고 다행이 자신도 남자라고 답한다.

그녀를 위해 자물쇠 걸어주는 전 사돈총각.
자물쇠 멘트는 오늘 고마워요. 사돈,
별말씀을요~ 라고 적은 자물쇠를 정성껏 걸어 놓는다.

사돈이랑 와서 이런 걸 남기는 여자는 나밖에 없을거야~ 재밌다. 진짜 좋다.

기념사진 찍는 시간,

역시 사진 하면 나야나~
본인이 찍은 사진들 감탄하며 보다가
문득 찾아온 깨달음
예쁘네~

갑자기 너무나 예쁜 전 사돈 처녀~

선자리에 여자 친구가 왔다는 얘기에 어머니 이보희의 호출을 받는다. 너 진짜 여자 있냐고 보여달라는 어머니에게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라 인사시킬 수 없다고 둘러댄다.


도대체 어떤 애길래 니맘을 그렇게 꽉 잡은 건지 이보희가 묻자 이상이는 이초희를 생각하며 답한다.
어떤 애냐 면은~

바보같이 착하고, 성실하고...

엉뚱한 면도 있고, 그리고,,,

이뻐~
이뿌다고~
흐흐흐흐흐

엄마 내가 지금 이쁘다고 했어???
취소!! 이쁘지 않아~
절대 안 이뻐.

뭐야. 뭐야. 이쁘다는 거야? 안 이쁘다는 거야?
평범해 그냥 평범해 아주~

집에 와서 다시 이초희 사진 확인하기~

이쁜데~ 이상하네, 왜 이쁘지?
내 기준에 절대 이쁜 얼굴이 아닌데,

다시 한번 정신 차리고 확인해보는 이상이,

이뻐, 또 이뻐,
나 진짜 미치겠네~ 나 왜 이러지.

이상이는 사돈처녀를 우연히 보고 소개해달라는 동료 의사에게 남자가 있다고 거짓말 하고 돌아서며 자신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의구심을 갖는다.
나 설마~

그리고 집 앞에서 웃고 있는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래, 그것 밖에 없다.
나는 사돈 처녀를 좋아한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이상이~


31회 32회

형 나 비상사태야,
엄마가 나보고 선보래. 안볼거면 도로 집으로 들어오래 나 어떻해야해?
물에 빠져 죽을래? 불에타 죽을래랑 똑같은 거야 이거...

비혼주의자면서 구시대적 발상인 선이 싫은 이상이는 생각을 고쳐 먹는다. 일단 나가서 까이면 엄마가 어쩔 수 없다며, 무례하게 굴어서 덜 잘생긴 뺨을 맞고 오기로 결정한다.

저한테 이렇게까지 무관심한 남자는
처음이라 궁금해졌어요.
실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럼 한번 봐요. 여자친구 분이요.

만만치 않은 그녀는 지각하고 한 눈까지 파는 이상이에게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상엽에게 여친 있다고 해도 믿지도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그럼 가짜 여친이라도 데리고 나가던가라는 답이 돌아온다.

내 애인합시다.
네???
내가 사정상 가짜 애인이 필요하게 됐거든요.
근데 서운할라 그러네, 뭘 그렇게 뒷 걸음질 해요. 질색하면서...

이초희는 가짜 애인 연기같은건 절대로 못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매정한 사람이었냐고 이상이는 계속 부탁한다. 결국 그녀는 거절하며 도망을 가 버린다.

애인을 보여주기로 약속한 그날, 애인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죠. 맞죠? 라고 맞선녀가 묻는다.

... 할말이 없던 그때

자기야~
오래기다렸지?
안녕하세요? 재석씨 여자친구 송다희예요. 라고 말하며 이초희가 등장한다.

헤어질까도 했는데, 오빠 없인 못 살겠더라구요. 라고 말하는 미친 연기력에 이상이는 살짝 당황한다. 이초희는 어머니 허락 떨어질 때까진 용기 내기로 했다고 맞선녀에게 말한다.



한번다녀왔습니다 11회~ 19회

사랑의 온도에서 귀엽고 착한 보조 작가 역을 잘 소화했던 이초희~ 정말 귀엽고 순수한 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적당히 할껄 괜히 까불어가지고
마음이 너무 불편한 이상이

놀리려는 의도 살짝 있었지만,,, 친근해서 일종의 애정의 표시였다... 고백같은 변명을 계속 늘어놓는다.

그녀의 화를 풀어주려고 재롱까지 부려보지만,
오케이~ 포기! 잘 먹고 잘 살아요 진짜~
그녀가 살짝 보인 미소는 보지 못하고, 화를 풀지 않자 쿨하게 돌아서려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관심 많은 엄마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등장한 이보희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겨 달라 애원하지만~ 다희(이초희)의 폭로로 엄마에게 붙들려 돌아간다.

다희가 과식으로 소화가 안되서 혼자 가게에서 춤을 추고 있을 때 저번일을 따지러 이상이가 들어온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는 이상이에게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 외로워 하시는 사돈 어머니를 챙기라며 귀가하기를 강요한다.

쉽게 귀가 하지 않는 사돈 총각 때문에 스텝이 꼬여서
사고같은 포옹을 하게 된다.

이상이가 발목통증을 호소해서 미안해지고,
정말 미안해요?
죽고 싶어요 너무 미안해서...
그럼 치료비랑 파스 포함해서 딴거 사든지,,,

진짜 쏘리입니다~
재석(이상이)은 마음 맞다 싶은 사람한테는 더 장난이 심하다고 사과하고, 자신이 속이 좁았다고 답하는 귀여운 사돈처녀와 드디어 화해하게 된다.

재석은 그녀가 편입 공부 하는 모습을 응원~ 수학공부가 어렵다는 얘기에 어려운 문제는 자신을 찾으라 한다.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이상이는 처음부터 아프지 않았던 발목으로 씩씩하게 걸어서 귀가한다.

잘못도 없는데 왜 쩔쩔매요?
진상손님에게 쩔쩔매는 이초희를 구해주고, 사돈은 대학보다 성격개조가 시급하다며,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먼저, 눈빛에 힘이 없으면 상대방이 얕잡아 볼 수 있음
자 쏴봐요~ 더! 더!
(뭔가 이것도 놀리는 것 같다)
두번째, 말투는 항상 단호하게!

학생은 수업 내용에 대만족, 실전에서도 효과만점이다.

사돈 저 해냈어요! 해냈어~

영웅담처럼 쏟아지는 그녀의 이야기,,,
사돈 나 했어요! 내가 눈빛 딱 쏘고, 단호하게 물은 셀프입니다. 했더니 지가 물을 갖다 먹더라고요. 찍소리도 못하고~
기쁨에 찬 그녀가 한 잔 쏘겠단 얘기에 친구들과 약속도 취소하고 사돈을 선택한다.

사돈 내 애인합시다~ 이초희에게 가짜 애인 부탁하는 이상이 보기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 사돈 커플이 정말 귀엽다.

뭔가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로맨스가 있다. 각자 형과 언니가 이혼한 복잡한 전 사돈 관계에 댓글조차도 말도 안된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돈 커플은 운명처럼 계속 마주친다.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들어온 첫날, 이상이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외도를 목격, 파혼까지 당하는 기구한 운명의 이초희를 우연히 보게 된다.

바람핀 걸 들킨 주제에 막말하는 지일주~
이초희의 이해심 부족이 화가나는지 먼저 파혼을 선언한다. 엄마가 결혼은 좀 모자란 사람이랑 하는 거라 해서 너랑 했다는 말도 덧붙임.

친구를 만나러 나간 이상이는 누가 봐도 사연있어 보이는 이초희를 우연히 두번째 만나게 된다. 두고 간 물건을 찾아주러 따라나온 이상희에게 한잔 더 하자는 과감한 제안을 하는 이초희~

그녀는 자신이 왜 이상이와 술을 먹자고 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건 이상이가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

아는 사람인 줄도 모른채 자신의 비밀 다 털어놓기.
실은여,,, 제가 결혼 당일에 파혼을 하게 됐거든여.
근데요. 오늘부로 백수까지 된거 있져. 진짜 대박 아닙니까? 인생이~.

그런 그녀의 하소연을 다 들어주고 따뜻한 위로까지 해 주는 이상이~
사람은요, 존재 자체로 다 가치가 있는 거예요.
당신은 그냥 당신으로 살라구요. 당신답게,,,

이초희는 술값은 본인이 내겠다고 큰 소리를 쳤건만, 부족한 지갑 사정에 잠깐 전화 받으러 나간 이상이에게 64,000원을 빌려달란 쪽지만 두고 헤어지게 된다.

새로운 인생을 결심한 이초희,
어릴 때 부터 하고 싶었던 아동심리 공부를 위해 편입을 준비한다. 언니의 시어머니인 사돈어른이 하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편입을 준비하던 어느날~
사실 사돈총각이었던 이상이와 세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이상이가 아는 사람이었단 사실에 괴롭기만 하고,,,

모르는 척 하기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장난 좋아하는 이상이를 자극하고...

포차에서 어떤 여자에게 날치기를 당했다고 하소연을 시작,,, 그녀가 두고간 쪽지를 들고와서 글씨체와 그림이 사돈처녀와 흡사하다고 압박해온다.

그래요 나예요! 돈 뛰어먹고 도망간 쭈구리, 그게 나라고요.
계속된 장난에 이초희는 화를 내고, 모르는 척 좀 해줄 수 없었냐고 묻는다. 굳이 돈까지 돌려줘서 무안해진 이상이,
우리 관계가 재밌고 반가워서 그랬다고 변명해도 들어줄리가 없다.

극 중 이상이가 맡은 윤재석 역할은 등장인물 설명에 비혼주의자로 나온다. 타인과 맞춰 살 자신이 없고, 엄마같은 여자를 만날까봐가 그 이유~ 그런 이상이가 이초희에 대한 마음을 깨닫자마자 바로 직진하는
걸 보니 굳은 결심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동백꽃 필 무렵 야구 코치로 나올 때부터 코믹한 연기가 좋았는데 윤재석 역을 정말 재밌고 능청스럽게 잘 소화한다. 이상이의 나이는 1991년 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이초희의 나이는 1989년생으로 32살이라고 한다. 착하고 귀여운 역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최근 30% 시청률로 인기를 누리는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돈커플 얘기가 가장 재밌다.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상이 점점 친해지기
11회~ 17회 보기

사풀인풀 33회 / 사풀인풀 조윤희 / 오민석 나이 / 조윤희 나이 / 오민석 조윤희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3회 오민석 깨어나다.

 

드디어 재밌어 질 것 같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코마 상태에 있던 오민석이 깨어났다.

설아(조윤희)는 왜 안보여?

1년 만에 의식을 찾은 오민석,,, 내연녀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아내 조윤희에 대해 묻는다.

라디오DJ를 하며 자신의 삶으로 돌아와 열심히 살고 있는 조윤희를 아빠 박영규는 안쓰러워 한다. 

김설아, 너 김설아야

거액의 위자료를 받았느니, 식물인간 남편을 버렸느니,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도 신경쓰지마.

만 아니면 돼! 너만 당당하면 돼!

새벽 4시 라디오 방송하느라 고생하는 딸이 걱정인 엄마 김미숙

설아야 너 수요일마다 병원가는거 이제 그만해,,,

정말로, 니 인생 다시 시작하고 싶으면... 갈 때마다 그 기집애 만나는거 안 괴롭냐고...

내 할 도리 다 하려고 가는거야.

바람난 남편한테 도리는 지켜서 뭐하게?

깨어나면 안 갈께, 엄마 말대로 이제.. 전 남편에 남남 인데...

영영 못 깨어나면?

그사람이랑 영원히 이별을 못하겠지...

설아는 왜 안와? 아직 몰라? 나 깨어난거.

지쳐서 나가 떨어졌지... 친정으로 돌아간지 꽤 됐어, 식물인간 된 남편 병상을 1년이나 지킬 애는 아니잖아. 긴병에 장사 없다는데, 애정 없이는 힘들지.

그럼 지쳐서 떠났단 말야?

오민석은 바람펴서 사고로 1년 동안 누워있었지만 배신감을 온 몸으로 느낀다.

전화해 전화해서 지금 당장 오라고 해... 내가 좀 보잔다고...

새벽 방송 마치고 한참 꿈나라인 조윤희는 전화를 받지 못한다.

안 받네, 피하고 싶겠지. 내 전화

박해미의 계속된 모함에도, 조윤희를 만나야 겠다는 오민석이다.

다시 전화해봐. 내폰으로 해, 내폰으로... 내 전화는 받겠지. 내 전화도 안 받음... 나도 안봐!

니 전화가 지금 어딨어. 집에 있지...

그럼 가서 좀 가져와. 제발!

지금 당장 가지고 오던지... 김설아를 데리고 오던지 뭐라도 좀 해봐!  제발...

연락조차 되지 않는 조윤희에 대한 분노로 흥분한다.

​남편의 전화에 놀란 조윤희

여보세요.

나야, 어디야.

정말 당신이예요?

왜 놀랐니? 그래도 전화는 받네. 만나자 지금 당장.

목소릴 듣고도 믿을 수 없었는데... 정말로 당신이네요.

돌아왔네요. 이렇게 이제 믿어져요. 당신 보니까...

겨우 1년... 1년 갖고, 그렇게 지쳤어?

뭐하다 지금 왔어.

아까... 그 전환 내가 살았단 전화 아니면 죽었단 전환데... 너 어떻게 그걸 외면할 수가 있어?

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거야? 아니면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고 있었니?

그러게 왜 이제 깨어났어요? 조금만 더 일찍 깨어나 주지...

겨우 1년 나한텐 10년 같은 1년 이었어요.

그래서 떠났어?

먼저 떠난건 당신이잖아요.

뭐 사고가 나고 싶어서 났어?

안 날수도 있었던 사고죠. 안났어야 하고.

근데 사고가 나버렸고, 넌 떠났고. 나는 그게 용서가 안돼.

용서? 누가 누굴 용서를 해요 그래요 용서하지 마요 나도 당신 용서 못하니까...

죽다 살아난 남편한테 그렇게 밖에 말 못해?

네 이렇게 밖에 말 못해요. 당신도 나한테 잘 한거 없고, 나도 당신한테 잘한거 없어요.

이렇게 계속 타이밍이 어긋나는거 보면 인연이 아닌가 보죠. 싸울 생각 없어요. 당신이랑 싸움도 마음이 있을때 하는거지...

몸조리 잘해요. 건강 되찾고, 이제 난 안 올 거니까...

거기 안서! 내가 가도 된다고 안했어! 어딜... 내가...

어떻게하면 행복해질까요? 라고 문자를 주셨는데요.

제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안 웃어도 괜찮아, 찡그릴 줄도 알아야 행복해 지거든.

​전화 꺼놔서 이 새벽에 온 거야?

알고는 있네, 혹시 오라고 꺼 논 거야?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전 남편. 

 

오민석은 이모의 충고로 떠난 이유를 묻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조윤희는 전화를 꺼버렸다.

헤어지는 과정이 없었던 두 사람에게 윤박은 잘 헤어지라고 충고한다. 조윤희는 제대로 헤어지기 위해 오민석을 찾아간다.

​병실에서 들려오는 들어오세요란 불륜녀 조우리의 목소리,,,

이런 모습 연출하면서도, 오민석은 조윤희에게 화만 낸다. 자신의 바람이 들킨 걸 모르는 듯...

​문비서 자리좀 비켜줄래요. 나 이사람이랑 할말이 있어서.

왜 왔어? 안온다더니. 미치놈처럼 밤새 39통이나 전화했어. 내가...

여기가 니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이야?

사실은 올 필요도 없는 곳이죠. 남남인데 우리. 이제 앞으로 내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갈거예요 .

뭐? 남남!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이혼했어요.,우리...

뭐? 이혼?

난 당신이랑 헤어졌어요. 이미... 이제 당신만 나랑 헤어지면 돼요.

 

35회 예고를 보면 오민석은 조윤희와 헤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

라디오? 라디오 속에서 말하는 조윤희의 친구와 일상이 궁금한 오민석,,, 그 친구는 윤박이다.

실례좀 할께요, 인사 필요 없어요.

죄송합니다.

죄송도 필요 없으니까, 우리 애 흔들지 말아요.

예고에서 조윤희의 어머니 김미숙이 찾아와서 인사도 죄송도 필요없다고 말한다. 오민석이 사과하는 것을 보니 진실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민석이 깨어나면서 내용은 재밌어졌지만, 조윤희가 진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조금 답답한 내용이었다.

남편이 바람으로 여행가다 사고 난 것을 알고 있고, 내연녀는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라며 열 받게 당당한 상황에, 시어머니의 협박과 괴롭힘으로 이혼했다고 말했어야지 말이다.

전에 조윤희가 자신의 특별함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은 특별해 지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아나운서가 됐고, 남편과 결혼한 거라고 말이다. 그런 그녀에게 윤박은 특별함보다는 특이하다고 말한다.

나는 그녀가 조건만 보고 결혼한 것을 숨기지 않고,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자신을 인정하는 모습이 특이했다. 그녀를 좋아하게 된 윤박은 조윤희가 점점 특별하게 보인다고 고백한다.

조윤희는 처음부터 오민석에겐 특별한 애정의 대상이었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조건이 중요하며, 때리는 재취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조윤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신데렐라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 결혼했다고 한다.

분명 현실이라면, 윤박과 결혼해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행복하겠지만 이외로 시청자 의견에는 오민석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그가 바람을 폈고, 사고로 힘든 조윤희를 지켜 주지도 못했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뭐 바람핀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조윤희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 것이고 한결 같은 애정을 보여주고는 있다. 그리고 매력있는 캐릭터이기도 한다.

사랑을 모르던 그녀가 다시 오민석과 사랑하는 얘기였으면 좋겠지만, 드라마 내용은 다른 방향이므로 그가 앞으로 보여줄 사랑과 집착이 기대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은 조윤희가 너무 예쁘다. 앞머리가 없을 때는 세련된 이미지였고, 내리니 더욱 사랑스럽다.

조윤희의 나이는 1982년 생으로 올해 38살이다. 오민석은 1980년 생으로 올해 40살, 윤박은 1987년 생으로 33살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설인아는 1996년 생으로 조윤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자매로 나오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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