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다녀왔습니다 33회 34회

이상이는 가짜 애인 연기를 완벽하게 해준 사돈 처녀에게 고마움의 의미로 풀 코스로 쏘겠다고 말하며 가고 싶은 곳을 묻는다.

딱 한군데 가고 싶은 곳이 남산타워라서 서울 야경을 보러 가게 된다.
이초희는 커플 자물쇠들을 보며 나는 언제 이런걸 달아볼지 부럽다고 말하고, 이상이는 그러면 우리도 하자고 다행이 자신도 남자라고 답한다.

그녀를 위해 자물쇠 걸어주는 전 사돈총각.
자물쇠 멘트는 오늘 고마워요. 사돈,
별말씀을요~ 라고 적은 자물쇠를 정성껏 걸어 놓는다.

사돈이랑 와서 이런 걸 남기는 여자는 나밖에 없을거야~ 재밌다. 진짜 좋다.

기념사진 찍는 시간,

역시 사진 하면 나야나~
본인이 찍은 사진들 감탄하며 보다가
문득 찾아온 깨달음
예쁘네~

갑자기 너무나 예쁜 전 사돈 처녀~

선자리에 여자 친구가 왔다는 얘기에 어머니 이보희의 호출을 받는다. 너 진짜 여자 있냐고 보여달라는 어머니에게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라 인사시킬 수 없다고 둘러댄다.


도대체 어떤 애길래 니맘을 그렇게 꽉 잡은 건지 이보희가 묻자 이상이는 이초희를 생각하며 답한다.
어떤 애냐 면은~

바보같이 착하고, 성실하고...

엉뚱한 면도 있고, 그리고,,,

이뻐~
이뿌다고~
흐흐흐흐흐

엄마 내가 지금 이쁘다고 했어???
취소!! 이쁘지 않아~
절대 안 이뻐.

뭐야. 뭐야. 이쁘다는 거야? 안 이쁘다는 거야?
평범해 그냥 평범해 아주~

집에 와서 다시 이초희 사진 확인하기~

이쁜데~ 이상하네, 왜 이쁘지?
내 기준에 절대 이쁜 얼굴이 아닌데,

다시 한번 정신 차리고 확인해보는 이상이,

이뻐, 또 이뻐,
나 진짜 미치겠네~ 나 왜 이러지.

이상이는 사돈처녀를 우연히 보고 소개해달라는 동료 의사에게 남자가 있다고 거짓말 하고 돌아서며 자신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의구심을 갖는다.
나 설마~

그리고 집 앞에서 웃고 있는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래, 그것 밖에 없다.
나는 사돈 처녀를 좋아한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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