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최다니엘

최다니엘이 저글러스라는 드라마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좋아했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도 비슷한 것 같네요~ 일 잘하고 냉정하지만 속은 따뜻하겠죠?

이런역이 딱!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회사안에서의 여러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려줄것 같아요~

최다니엘이 맡은 역할인 남치원은 훤칠한 키와 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이 완성시킨 완벽한 수트핏을 가진 남자입니다. 무표정하지만 찡그리면 섹시한 포커페이스라고 하네요. 말수도 적고, 남에게 관심도 없으며, 친절과 배려 따위도 없는데 묘하게 여성들의 호감을 얻는 우월한 매력남이라고 하니, 넘나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이혼남이라는 딱지는 너무 완벽한 그에게 오히려 인간미를 더해주었다고 합니다. 절대 밝히길 꺼려하는 유년시절 과거사는 사연 있어 뵈는 우수에 찬 이미지를 완성해 주고 말이죠.

이렇게 완벽한 그이기에 비서는 필요없다고 했건만,,, 유능한 비서가 발령받게 되고 그를 보좌해주게 됩니다. 여기서 백진희 가 워낙 유능해서 최다니엘의 모든 것을 궁금해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철벽남인 그의 상처받은 내면까지 치료해 줄래나 봐요...

사진은 상사가 튀는 침까지 막아서 지켜주는 모습인데요. 이정도 유능하면 필요하다고 봐야죠.

극 중 백진희는 보스와 스승과 아버지와는 일체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는 좌우명이 있는 여자인데요~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여주인공을 맡았습니다.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니엘,,, 궁금했었는데요. 군 제대후 3년여만의 복귀작이라고 합니다. 냉미남 역할에 안성맞춤인 최다니엘,,, 이번 캐릭터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하네요~

완전 자기옷입니다. 근데 이렇게 완벽한 냉미남 역도 어울리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찌질한 역도 정말 잘했었죠?

최다니엘의 나이는 1986년생으로 32살입니다. 키는 186cm롤 그의 수트발을 빛내게 도와주고요.

 이상윤, 엄지원이 소속되어 있는 제이와이드 컴퍼니 소속입니다.  2005년 kbs드라마 황금사과로 데뷔해서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 뚫고 하이킥, 동안 미녀, 학교 2013, 빅맨 등에 출연해습니다.

스마트한 그이지만, 세상의 진리는 만화책에서 얻는 최다니엘입니다. 메모까지 하면서 배우는 명문장을 보세요. 이 문장 가슴에 와 닿지 않으세요? 저는 황금빛 내인생 드라마 클립 영상을 보다가 그 밑에 댓글이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드라마 등장인물 모두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라고 말입니다. 내 상처가 크지만 사실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줬겠죠? 상대가 솔직하게 다가와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길 말하지만, 먼저 솔직해 져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건 드라마에서 처럼 애정있는 관계일 때 입니다.

사회생활에의 문제는 더 복잡하니까 말입니다.

치원아! 부사장이 새로 취임해 온지 2달이 되가는데, 말한번 못 나눠 봤다고 뒤에서 궁시렁 된대요.

누가 그래요?

우리 유비서가 

그 친구 회사 곳곳에 자기 귀를 심어놨나 보네요~

참 희한해 비서들은 모르는 소식이 없어 그러니까 너도...

필요없습니다. 그런 쁘락치는 

1회 시청 후 재밌더라고요~ 지붕 뚫고 하이킥때 정말 좋아했던 최다니엘의 냉미남 연기.. 기대되고 응원하면서 봐야겠습니다.


황금빛 내인생 20회

신혜선의 반성이 짧았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놀이할 때 때린 놈은 도망가고 맞은 놈은 쫓아갑니다.

 때린 놈에게 큰 걱정이 생긴다면 맞은 놈은 충분히 화도 낼 수 없을텐데요. 

사라진 지안이 걱정 하느라 지수의 상처를 잘 보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던 20회였습니다. 

21회 예고를 보겠습니다.

그놈이 얼마나 비참하고 참담하겠냐...

나는 하나도 안 비참해?

21회 예고에서 지수의 대사입니다. 물론 예고를 보고는 다 판단할 수 없지만, 20회를 본 기분이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서은수에게 신혜선 걱정하는 천호진...

사회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청춘이 어디 지안이 하나 뿐일까요? 제 주변에는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부모의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 꿈을 포기한 친구도 있습니다. 집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힘들었던 지안이를 생각했다면, 집 생각하지 말고 니 인생을 찾으라고 했다면 좋았을 텐데... 간과한 것이 한가지 더 있죠. 

지수 부모님에게 다시 한번 자식을 뺏은 것입니다. 본인 인생과 자신의 딸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수의 아버지 전노민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내딸을 내가슴에 묻었는데... 묻고 살았는데... 죽은 딸이 돌아왔어. 

근데 그 딸이 또 내 딸이 아니야! 세상에 할 짓이 없어서 자식을 바꿔치기해 

당신이 인간이야? 25년전 내딸 빼돌린 당신들 잡아 죽이고 싶은거 참았어. 

내딸을 키웠으니깐 내 딸이 부몬지 알고 컸으니까 

분노 대신 앙갚음 대신 사례를 했지... 

이번엔 내 자식을 바꿔치기 한 줄도 모르고

내딸 어딨어? 내딸 데리고 와. 이 집에 한시도 두고 싶지 않으니까!!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의 사랑과 경제력을 친딸에게 주려고 바꿔치기 했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요?

저는 지수의 상처가 너무 크고, 그것을 감당하기 어려운 내용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요. 

더 삐뚫어 지는 건 생각보다 지안입니다. 지수는 집에 와서 화내고 부모는 돌아오지 않는 지안이 걱정이 더 크니까 말이죠.

충격받은 지수는 뛰어나가고 지수를 찾아 함께 달려 나온 두 아버지,,, 어디서 아버지 행세냐고 때리고 몰아붙이는 전노민에게 지안이 아버님(천호진)이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저도 가슴이 아팠습니다만, 이 모든 일의 책임이 엄마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아버지 역시 방관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 사실을 지수가 할머니가 되서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해도,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집으로 지수가 돌아옵니다. 지안이의 비참함, 부끄러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그녀 부모의 사랑도 있습니다. 

그동안 믿어 의심치 않았던 부모에게 배반당한 기분일 지수,,,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지만 본인이 들어왔는데도 밖에 서 있는 엄마를 보며 의문을 갖습니다. 

지안이가 아직 안왔어...

지안아 어디 있는거냐 제발 전화 한번좀 해라... 아빠가 잘못했다. 정말 정말 잘못했다. 그래도 돌아와라 응?

이런거였어? 엄마아빠 딸은 지안이었던 거야. 어떻게 지안이만 걱정해? 내가 돌아오기도 전에... 나한테 사과도 하기 전에...

왜이렇게 지안이를 걱정해. 어디서 죽기라도 할까봐. 그집에서 쫓겨난게 그렇게도 걱정돼? 친딸이라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요? 난 딸 아니었던 거야?  

지수야 그건 진짜 아니야. 그래서가 아니야.

그러면 왜 지안이 보냈어? 그집에...친딸이니까 보냈지. 엄마아빠 친딸은 지안이니까 보냈어.

나는 딸이 아니었던거야, 그냥 죽은애 대신 주워다 기른 애였던 거야. 엄마아빠 한테는...

물론 지수 걱정도 하고 찾아다니는 장면도 나왔습니다만, 지수가 저렇게 피를 철철 흘리며 아파하는데, 지수에 대한 걱정이나 아픔이 부족하게만 보입니다. 다음날도 전화기를 보면서 자신에게 전화하지 않는 부모를 야속하게 생각하는 지수,,,

신혜선 짐 챙기러 오라는 나영희 부름에 방을 둘러보던 김혜옥은 지안이 짐이 달랑 나시 한장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거 하나예요? 맞아. 나머진 내가 사준 옷들이고 내가 꾸며준 방이야. 

내 딸 입고 자고 쓰라고, 

그걸 당신 딸이 썼지, 당신 부부 사기극에 속아서 

지수도 지안이도 저한테는 똑같은 딸이었어요. 단지 지수는 사는데 불만이 없었는데... 지안이는 너무 힘들어해서 

사는데 불만이 없어? 그 헛간같은데 사는데... 빵집 종업원이나 하면서 사는데... 불만이 없어? 

니딸 서지안이 그렇게 소중했어? 

그래서 내딸은 니 들처럼 천하게 살게 하면서 니 딸을 내집에 보냈어? 

저는 지안이 어머니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잃었던 부모에게 딸을 두번이나 뺏고, 자신의 자식을 보냈는데, 변명은 자기합리화일 뿐이네요. 지수는 여기서도 행복할 아이라니, 정말 지수를 똑 같은 자식으로 생각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부모를 걱정시키는 지안이의 행동은 이해하지만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지수와 바뀐 사실을 알았을 때도 본인의 부모 걱정만 앞섰던 지안이,,, 지수 친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했다면 사죄할 수 있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빨리 제자리로 돌려놨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걱정하던 부모님이라면 집으로 돌아와서 힘이 되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화라도 하던가 말입니다. 얼마나 걱정이 클지 짐작할텐데 말이죠. 그래야 온전히 지수에게 잘못을 빌고, 지수의 분노에 집중할 시간이 주어질 테니 말입니다. 주인공이기에 지안이 감정에 공감하며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조금도 공감 되지 않고 고구마 3개 먹은 기분이 듭니다. 

현실은 몰라도 드라마에서는 서은수가 화낼 차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는 충분히 사죄해야 하는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고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주인공 신혜선의 반성은 조금 짧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백부부 6회

장나라가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데, 왜 내 가슴도 아픈지...

지나간 20대는 아름다웠든 안 아름다웠든 그립고 아쉬운것 같아요.

재미있지만 가슴 한켠이 쓸쓸해 집니다. 저도 20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철없이 청춘을 즐기자고,,, 엮이지 말자던 손호준도 가정을 위해 희생하던 장나라가 얼마나 빛나던 사람이었는지,

기억해내며 복잡한 표정을 합니다.

그저 장나라가 사랑스럽기만 한 장기용은 손호준의 질투의 시선을 느끼며, 장나라 쟁탈전을 보여줄 기세고 말이죠.

학교 다닐때 장기용 같은 선배있었나요?

전 구경조차 못했답니다. 이 기분은 그래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

손호준도 과거로 돌아와서 장기용 같은 어깨는 처음 보나 봅니다.

치 지가 무슨 박태환이야. 뭐야. 어깨... 그거 별로 넓지도 않구만. 다 젖어 있네, 비슷하구만 뭐...

장나라 역시 그 뒤에서 고보결 우산 씌워 주느라 다 젖은 손호준의 어깨를 관찰 중인데요.

떠 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뭘 또 굳이 두개를 가져온댜. 같이 쓰면 되지...

청춘 드라마 찍냐? 다 젖게...

고보결은 청춘 드라마고 본인에게는 리얼리티만 강요한 전 가족 손호준을 보니 장나라의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재수없어

고보결이 우산 있는데, 너랑 함께 쓰고 싶어서 없는 척 했다는 기쁜 소식을 굳이 전해주는 장나라

그런게 청춘 드라마야~ 머리속에 막장 드라마만 들어차가지고...

결국 넌 그길을 가는구나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넌 결국 그 선택을 하였구나

어리석은 인간

뭐래는 거야... 미친 놈이 축하는 못해줄 망정

분명히 말하지만 난 반대다

슬픈 이별을 미리 알고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끼는 손호준과 장나라...

강호동의 캠퍼스 영상가요에 출연해 흑역사를 시작하려는 친구들의 미래 역시 바꾸지 못합니다.

그래도 본인의 운명은 바꾸죠...

흠... 손호준의 미래는 바뀌는 건가요?

축제에 관심 없다던 장기용은 장나라를 지켜 보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요리 실력으로 사학과 주점에서 맹활약하는 장나라

모두들 요리 솜씨를 칭찬하며 한 입씩 하는데요...

딱 장기용 입으로 들어가려는 제육볶음을 잡고 할 말이 있는 집행부 선배

다시 한번 먹여주려는 장나라 손을 막으며 할 말 있는 다른 선배...

어울지 않게 꼭 먹고 싶어하는 표정이 시청자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귀엽고 잘생기고 다하는 장배우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일로 하면 좋아하는 일이 된다는 손호준의 말장난 같은 격려로 무용이 좋아하는 일이 되어버린 걸까요?

최상의 커디션, 모두 연애하냐고 묻네요.

사랑을 하면 이뻐진다더니, 모두 알아봅니다.

손호준이 축제에 데이트를 하며 좋아 죽는 모습을 멀리서 발견하는 장나라

꼴깞 쌈싸먹고 앉아있네

모른척 하면 좋으련만 굳이 거금 들고 토목과 행사에 참여합니다.

한판에 오백원입니다.

한판에 천원 대신 얘!!!

손호준을 지목합니다.

예전에 기저귀 쓰레기통에 던져 골인시키던 솜씨 뽐내는  장나라...

걱정하는 고보결 때문에 바꿔야 하지 않을까 의견을 제시하는 이이경에게 장나라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누구 맘데로 나는 한놈만 팬다~

주점 준비로 옷을 버린 장나라를 위해 예쁜 원피스를 사 버린 장기용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일이 걱정입니다.

내 선물이예요. 왜요?

상상속의 장나라는 너무 호기심이 많습니다.

정성스런 상자를 버리고 종이가방에 옷만 담아서 들어봅니다.

새거네... 나줄려고 산거예요? 왜요?

또 다시 시작되는 상상속 장나라의 호기심 때문에 다시 발길 돌리는 장기용

잘 접힌 옷을 꺼내서 대충 구겨 넣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뭔 어린놈의 눈에서 저런 시선처리가 나와

시청자랑 같은 생각하는 손호준

장기용은 달달한 눈빛으로 장나라만 봅니다.

꼭 장나라가 먹여주는 제육볶음이 먹고 싶었던 장기용

장나라 손을 덥썩 잡는데요.

야 마진주!

라고 외치며 로맨스 분위기 망칩니다.

친구들과 시청차 왜 저랩? 하게 만드는 능력자로 변신해요.

장나라 맴도는 손호준 이상하게 생각하는 장기용

장나라 가지고 놀꺼라는 나쁜놈 박원장 엉덩이 걷어차던 손호준을 기억해 냅니다.

때마침 메이퀸대회 후보가 펑크를 내고, 예선 참가했던 예쁜 장나라에게 출전을 부탁하는 집행부 선배...

장나라는 모두의 응원에도 나가기를 망설입니다. 그때 꼭 한마디 거드는 손호준

메이퀸은 아무나 하나. 괜히 망신당하지 말고 아서라

메이퀸 의상까지 준비해주는 장기용

그래도 출전은 망설여지는 장나란데요.

장나라를 설득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니가 무슨 메이퀸이야. 꼴등이나 안하면 다행이겠다.

얄미운 저 얼굴에 장나라는 출전을 결심하게 됩니다.

기권하고 싶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도 선배의 응원이 발목을 잡습니다.

민망해 하며 무대에 오른 장나라...

장기자랑을 보여 달라는 사회자에게 배 속에 장기밖에 없다고 답합니다.

결국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요. 

내삶을 그냥 내버려 둬 더이상 간섭하지마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나만의 세상으로

난 다시 태어나려 해

다른건 필요하지 않아 음악과 춤이 있다면

난 이대로 내가 하고픈 대로 날개를 펴는거야

내삶의 주인은 바로 내가 되야만해  

- 임상아의 뮤지컬 중에서 -

 

자신의 삶을 찾기 보단 엄마로 아내로 희생했던 장나라의 모습을 떠 올리는 손호준

또 다른 길을 가고 싶어 내 속의 다른 날 찾아

저 세상의 끝엔 뭐가 있는지 더 멀리 오를거야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진 않아

장나라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빛나던 사람이었는지 기억해 냅니다.

손호준도 힘들 일상 속에서 본인을 희생하며 살았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마냥 장나라가 사랑스럽기만 한 장기용

장나라가 노래처럼 또 다른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ㅠ ㅠ

시들었던 선인장이 싱싱해지는 이 장면은 무슨 뜻일까요?

너는 좋아하는게 뭐냐고 고보결이 묻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대답하지 못하는 손호준인데요.

고보결 마음 흔들어 놓고 남길선배(장기용)처럼라고 말하지도 못하는 나쁜남자 입니다.

손호준이 좋아하는거 그거 장나라밖에 없었죠. 과거에 ...

장나라는 화장실 공사중으로 멀리 돌아가라는 팻말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과감함을 보입니다. 

그런 모습을 장기용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옷갈아 입고 있는데, 미래 박원장 임지규가 친구들과 화장실에 들어옵니다.

메이퀸에서 본  장나라의 미모 칭찬도 잠깐!

놀다 재미없으면 너 줄께 기다려. 라는 대사로 장나라를 화나게 합니다.

열받아서 뛰어나오지만, 그 자리엔 훈남밖에 없네요.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장나라와 화장실 칸으로 숨는 남길선배(장기용)입니다.

화장실이어도 로맨틱해 보이는 이 장면...

또 다른 길을 가자!!! 진주야(장나라)~

때마침 들어온 사람이 손호준이라는 드라마의 법칙~

삼각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뭐하냐  

넌 뭐하는데  

이 커플을 잊고 있었네요 ...

굳이 허정민과 사귀는 이유를 묻는 이이경에게 쉬워서 라고 답하는 한보름 때문에...

이 둘의 관계도 다음편에 꼬일 듯합니다.

누구를 선택하든 예전의 장나라는 아니겠죠?

다음주의 4각 로맨스가 기다려 집니다.


 

 고백하는거 아니야 꼬시는 중이지

고백부부 5회  

시청자를 울렸다, 감동시켰다, 설레게 했다가 열일하는 드라마 고백부부

5회는 설레는 로맨스에 집중했는데요. 드라마의 로맨스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용의 폭풍대쉬에 장나라도 점점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아이때 문에 눈물 흘리며 잠 못 들기도 해요. 결말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다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몰래 첫사랑을 검색하다 진주에게 들킨 반도,,, 야동보나 의심하는 아내에게 첫사랑을 검색한 이유를 말합니다.

"남자한테 첫사랑은 평생가는 거거든. 그냥 가슴 한켠에 풀지 못한 그런 느낌... 첫사랑은 다 그런거야"

미운말만 골라합니다.

"첫사랑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냐?"

"니가 왜 첫사랑이 없어? 니 첫사랑 여깄네~."

조금 웃기기도 하고요.

치어리더 연습하다가 뽀뽀까지 진도나가는 두사람, 결국 사귀게 되는 미래의 운명을 바꾸지 못하는데요~

두 사람은 왜 미래에 헤어지는 걸까요?

장나라가 왜 아버지를 미워했는지 이유가 나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1년도 안되서 재혼하겠다고 한 아빠가 미울수는 있겠지만, 과거의 아빠는 잘못이 없는데,

 밥 먹는 것도 미운 진주,,, 때문에 고민이 깊은 아버지의 모습이 나와요.

혼자 먹으면 맛 없잖아

나 혼자 아닌데...

너말 고 나

혼자먹는 진주를 보고 같이 먹으러 와 준 매너남... 친구들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너 말고 나라고 말하는 임기응변도 잘생김

친구들이 오해하자 고백받은게 아니라고 말하는 진주에게 심쿵대사를 날립니다.

"고백아니야 꼬시는 중이지."

분명 치근대지 말라고. 고백 아니라고. 근데 꼬셔요? 날?

나 말고 너

가 나 꼬시는 중이라고...

내가 언제 꼬셨다고?

니가 날... 요 몇일새, 그것도 상당히 의욕적으로...

살다 살다...전에 무반 자료실 일은... 다리 괜찮아? 혹시 아프고 그래요?

이봐 꼬시네

뭘 자꾸 꼬신다고...

이게 꼬시는거야 이왕 꼬시는거 진도 좀 늘리지 

옆에서 챙겨줄 만큼 아퍼보이지는 않는데...

티가 안 나는 거지. 걸을 때마다 살이 찢기는 고통이거든.

좋아하는 여자 외에는 단호박, 철벽남 기용은 밤새 구웠다는 쿠키를 거절합니다.

밤새 정성스럽게 구운 건데 너 먹어

쓰레기통에서 주워서 드럽게 맛없는 건데 드시죠. 이럼 드실려나... 아니 밤새 설레면서 만든건데 그걸 그렇게 안받냐고 따지는 장나라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그런 피곤한 관계를 왜 만드냐고 묻는 장기용

얼마나 바라고 주겠냐고 먹이고 싶고 해주고 싶어서 주는 부모같은 마음? 이라고 말하는 장나라

(부모같은 마음은 아닌거 같지만...)

부모라고 뭐 안바라고 주는거 같냐고 묻는 장기용의 대사에 이상하게 꼬였다고 생각하는 장나라

( 이 꼬인 상처도 장나라가 위로해 주겠죠?)

그 와중에 장나라가 준 초코바는 챙깁니다.

줘. 먹으라며? 뭐든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어서 주는거 아니야?

장나라와는 피곤한 관계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다리 멀쩡하다는 지적에 다리 저는 흉내까지 내면서 약속을 잡습니다.

캬~ 멋있다. 이이경과 손호준이 보기에도 너무 남자 남자 하고 멋짐폭발 장기용

장나라가 준 초코바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미래 나쁜놈으로 자라나는 임지규가 장나라를 노리고 있는데요. 친구가 사학과 장나라 얘기를 하며 지금 여자친구는 어떻게 할거냐고 묻습니다.

얼굴 반반하고 돈 없이 거지같이 생겼다고 가지고 놀기만 할꺼라고 말하는 나쁜놈! 지금 여자 친구는 평생 돈줄이라 놓칠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말을 듣게 된 손호준과 장기용

가족이었던 손호준이 혼내줍니다.

힘합 좋아하는 고보결에게 좋아하는걸 일로 하면 좋아하는 일이 된다고 진로상담도 해주고,,, 혼잡한 버스에서 자신을 의지하라며 팔을 내어줍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본인이 감탄합니다. 오~ 핏줄 본인 스스로 멋짐 폭발 인정!

그러나 장인어른을 극장에서 만나고는 줄행랑~

손호준은 장기용과 장나라를 발견합니다.

병원에 같이 가달라고 하더니 왜 극장에 왔냐고 묻는 장나라에게 영화 한편 보고나면 안 아플것 같다고 말하는 장기용

꼭 이렇게 마주치고 나란히 앉게 되는 두사람... 진주는 예전 기억을 떠올립니다.

니첫사랑은 나라니까

나는 첫사랑은 안해봤지만. 누구에게는 첫사랑이었거든...

몸좋고 부자에 킹카가 널 왜 좋아하냐 뭐 총맞았냐?

너구나 총 맞은애가 엄친아... 아니 왜 한 열 발 맞았나... 그래 첫 사랑으로 남았을 때가 좋은거다.

장나라의 왕년 인기를 확인하게 되는 반도... 장나라의 어깨가 으쓱해 질 것 같은데요.

손호준이 아저씨 같다면서 그래서 편해서 좋다고 말하는 고보결... 손호준도 장나라 보며 어깨 으쓱!!

장나라는 손호준의 아재매력이 20대에게 통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희안하네 뭐 이중인격 같은게 있나. 아니면 눈물샘이 고장나서 계속 운다든가...

볼 때마다 펑펑 울더니 슬픈 영화에는 울지않는 장나라에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너만 보인단 말이야... 장나라 얼굴만 뚫어지게 봅니다.

아무리 잘생겨도 이 정도면 부담스러워서 메뉴판을 보여 주는 장나라

뭐 좋아하는거 있어요?

맞는거 같은데 너 좋아하는거

다리 아프다면서 왜 데려다 주냐고 말하는 장나라

영화 보니 다 나았다고 말합니다.

아! 훈훈해~

손호준은 우산 없는 고보결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만납니다.

같이쓰자 들어와

먹고 울지마 뭘 시도때도 없이 울어 누구처럼

처마에서 밥먹는 고양이를 봐도 장나라 생각하는 장기용

때마침 고장난 우산 들고 나타나시는 장나라

고장난 우산에서 장기용이 구해줍니다. 장기용 우산도 잘생겨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그만 접어 얘는 할만큼 했어

장나라 마음이랑 시청자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훈훈함

이렇게 엇갈려 가는 두사람의 모습이 나오며 5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손호준의 말처럼 몸좋고 부자에 잘생긴 총맞은애가 주변에 없으므로 이렇게 드라마를 보며 힐링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장장커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ㅠ

위에서 첫사랑이 없는 장나라가 억울하게 느껴졌는데,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시작 된 것 같네요.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예전에 봤던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다시 상처를 줄까봐 조심하고, 본인의 상처는 숨기며 힘들어하다 다시 헤어지게 되는 내용이었어요.

극중 장나라가 여러가지 고민이 많겠지만 본인이 행복해지는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백부부 장기용 장나라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예요. 

코믹한 부분과 설레임을 겸비해서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이번생은 처음이라 서툴다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두번째라면 더 잘 설계할 수 있을까요?  

고백부부는 육아와 생활에 지친 여자 주인공 마진주(장나라)가 남편의 바람을 오해하고 이혼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가족을 위해 회사에서 모욕적인 일도 참아야하는  남편 최반도(손호준)역시 이혼의 상처를 받은 밤, 다음날은 20대의 아침이 진주와 호준앞에 펼쳐집니다. 


20살로 재회하게된 두사람은 서로 얽히지 말자고 다짐하며 더 원하던 이상형과 두근두근 로맨스도 펼치고 있는데요.
사랑했던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고, 볼수 없단 현실이 진주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저는 장나라 배우를 좋아합니다. 겸손하고 착한배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반면 작품은 잘 보지않아서 그녀의 연기는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생각이 바꼈습니다.

장나라씨가 힘든 육아에 지쳐서 우는 장면이나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잘 표현한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공감한다는 댓글도 많은 것을 보면 말이죠.
물론 20대 연기의 자연스러운 얼굴 역시 많이 칭찬 받아야 합니다.

가장 칭찬 받아야 할 일은 매력적인 남자 배우를 캐스팅한 점입니다. 

칭찬일색인 장기용 배우의 매력이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인데요. 

장기용 배우의 나이는 1992년 8월 7일생으로 26살입니다. 키는 187cm로 서경대학교 모델연기를 전공했네요.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 YG케이플러스 출신이예요. 제가 소액주주인 곳이죠.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미래가 아주 밝네요. 믹스나인도 흥해라!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키에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인 눈매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훌륭한 피지컬이라는 댓글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전에 한 인터뷰를 보니 이상형은 도시락을 잘 싸서 소풍갈 수 있는 여자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고백부부에서는 순진하고 츤데레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장나라는 과거로 오기 전 38살까지 멋진 정남길(장기용)선배가 자신에게 고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길 선배는 연애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보여주려고 때마침 지나가는 진주에게 연애를 하자고 말했다가 망신을 당한 인물입니다. 

미래에 성공한 스타 한국사 강사인 남길이 자신을 좋아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진주 가슴속에 남아있었죠. 과거로 오면서 그날의 진실을 알고 실망 하지만, 진짜 사랑하는 여인이 된답니다. 아닌 척 하면서 진주를 좋아하고, 바래다주는 지금까지의 스토리는 여성 시청자의 시선을 드라마에 고정시키기 충분합니다. 

가장으로 힘들었고, 오해로 이혼의 아픔까지 겪었으니 20대 인생은 다르게 설계하려고 하는 최반도입니다.

용기 내지 못했던 첫사랑에게도 30대의 노련미로 대쉬해서 호감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제가30대라서 그런지 손호준씨가 맡으신 역할의 아재매력과 노련미가 통하는것이 이해가 안가요 ㅋ

여주입장에서 보다 보니 얄밉기만합니다~ 그만큼 손호준씨가 연기를 잘 하는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두명의 친구도 너무 좋아요.

고독이라고 부르라는 고독재(이이경)의 코믹연기가 드라마를 잘 살린다고 생각합니다. 

미팅나가서 여학생한테 뒤에서 폭탄이라고 했다가 당사자에게 맞는 부분은 잊을수 없는 명장면이었습니다.

또 오해영에서 동생으로 나왔던 허정민씨도 친구로 나와서 기대가 크답니다. 코믹연기를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댓글에는 제발 실패한 과거는 잊고 새 인생을 살라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생이 두번째라면 우린 더 잘 살 수 있을까요?택시에서 윤여정님이 나이가 들어도 많은 것을 경험해도 그 나이 역시 처음 사는 것이기 때문에 후회하기도 하고 아프다고 하셨죠. 대신 덜 아프다고 말씀하신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생이 두번째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적어도 한가지 답은 알고 있으니까 덜 실수하고 더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기대되고 부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일은 드라마에서나 일어나기에 대리만족으로 대신하고, 지금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버킷리스트를 적어야 겠습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적는 것은 훨씬 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다고 하더라고요. 


사랑의 온도 17회18회

18회에서는 김재욱이 흑화 될줄 알았는데, 왜케 안쓰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더 분위기 있어보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났다고 생각합니다.

19회 결방으로 궁금한 것이 많아졌지만, 둘의 달달한 연애와 냉장고 키스로 마음을 달래야겠습니다.

온셰프 어머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캐릭터예요.  

말을 너무 잘해서 잠깐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아들보다 나이 되게 많은거 같은데 얼마나 많아요?

바로 미워하게 만드는 능력자시네요.

"되게 많지는 않구요 6살 많아요."

"6살밖에 안 많아? 6살이면 모... 난 정선 아빠랑 헤어지고 거의 연하만 만난것 같아.

연하 만나다 연상 못만나 .어짜피 젊으나 늙으나 남자는 애야. 젊은 남자 비위 맞추는게 나." 

"네."

어떻게 생각하면 솔직하고 옆집 언니같은 쿨한 대사지만 남자친구 어머니가 하실 이야기는 아닌듯,,,

하여 현수 표정이 애매합니다.

 

현수가 마음에 드셔서 본인의 피앙새에게도 소개시켜 주십니다.

"민교수, 온셰프 여자친구야. 오래전부터 플라토닉 러브한 사이야. 두사람."

우리 온셰프보다 나이가 많아. 우리 나이 차보단 적지만, 난 얘가 우리 온셰프보다 나이가 많아서 좋아."

"역시 온셰프랑 나는 통한다니까."

나이가 많아서 좋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일단 합격점을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선의 가게를 나섭니다.

바로 발걸음이 무거워질것만 같네요... 남자친구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나와서 정우 대표와 마주칩니다.

집까지 같이 걷자고 하는 정우, 모델 포스 뽐내며 걷는 모습이 멋집니다. 

운명이라 생각했던 나~ 이렇게 끝이 나는지... 끊어진 필름 사이로~~ 정우의 우수에 찬 표정 뒤로 나오는 사랑의 온도OST 왜 이렇게 슬픈가요? 새로나온 건지 검색 해봐도 안 나와서 내맘 대로 들리는 대로 불러 봅니다.

현수가 놓친 고기인데 요즘 더 커 보이는 박정우 대표님...

엄청 불편해 보이는 현수는 찔리는지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지만, 대표님은 사적인 얘기면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정우는 정선을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합니다.

 "내가 회사를 차리면 이름을 ON으로 할려고 10년전부터 갖고, 품고 있었거든요.

온정선이란 이름을 듣는 순간 이 친구한테는 이길 수가 없겠구나."

"너 오늘 방송 출현 안 한다 했다며... 나한테 피디가 전화 왔더라. 방송 출현해." 

"아니 안할래, 서서히 가는게 맞아."

"결국 넌 내가 뭐라든 니 생각대로 할거지? 그럼 내가 왜 필요하지? 

굿스프는 너가 오너셰프지만 널 그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사람은 나란 것도 잊지마."

"잊지 않아... 그래서 타협하고 조율하고 있잖아."

"그게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끝까지 믿어주면 안돼? 처음 나한테 가졌던 마음."

사랑꾼 현수는 눈 뜨자마자 정선에게 뭐하냐고 묻고, 답장 기다리기에 돌입합니다. 

"그렇게 좋나?"괜히 덩달아 본인도 신난 경이...

아침 달라고 새벽부터 찾아온 정우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더라도 그날의 주인공은 형이 되게 해주겠다고 온셰프는 자신합니다.

현수는 정선에게 지금 취재하러 가도 되냐고 문자를 보냅니다.

"언니야 가자."

"아직 답장 안왔어."

"왜 답답하게 문자를 보내노~ 전화 한통이면 끝날거 같구."

"바쁘잖아 일할 때 방해 될지도 모르고, 귀찮아 하면 어떻게."

답장이 오자 기뻐서 가자는 현수보다 덩달아 계속 더 신나는 경이...

"저 반칙형사에서 빠질래요. 민감독짐 작가팀이 쓴 대본 봤는데... 마음에 안들어요.

그판은 망하는 판이예요.고생만 직싸게 하고. 해결해 주세요 대표님이."

"알았어요. 그럽시다."

"심플해서 좋네요. 역시 대표님하고 일하길 잘했어요. 근데 좀 걱정 되는 것도 있어요.

사랑에 있어선 저하고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게 너무 의외였고, 별로였어요. 대표님 현수언니 좋아하잖아요.

왜 계혹 제자리죠? 완벽한 남자 조건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 저는 당연히 현수언니와 애인이 되고 결혼할 줄 알았어요.

대체 5년의 시간동안 뭘 한거예요? 왜 밀려요? 자기가 밀리는 상대가 누군진 알아요?"

"거기까지 하죠. 지홍아씨 사람 감정 부추기는데 일가견이 있는것 같아요.

충분히 흥분됐어요. 작품도 그렇게 써줘요."

취재중 다정하게 있다 보자고 하는 두사람을 보고 여기 눕겠다고 하는 경이...

"뭐해를 다른 말로 하면 뭔지 알아?"

"뭔데?"

"보고싶어. 왜 나한텐 뭐하냐고 안 물어봐? 난 뭐하는지 궁금해서 눈 뜨자마자..."

"진작 가르쳐주지. 그럼 했어."

"엄마 아빠 이혼하고 엄마따라 프랑스 갔을때, 많이 힘들었거든.. 그때가 16살 때였어. 외롭잖아 많이,,

 근데 망가지면 안되잖아. 그래서 ... 근데 왜 울어?

"안울어..."

쪽~

 "키스하고 싶어? 피해 싫으면..."

"안피할줄 알았지? 나 그때 현수씨가 피할까봐 무지 떨었어. 안피해서 너무 좋았어."

"근데 나한텐 왜 이래?"

"재미 있으라고.. 키스는 지금부터 다시하면 되니까."

"그렇담 나도 순순히 할 순 없어!"

"좋아. 선택해. 10대 버전 20대 버전 30대 버전."

"다 받고 냉장고 키스."

그동안 참고 눌러 왔던거 재대로 폭발 시키는 두사람입니다. 다음주 예고에서 정우는 프로포즈 할때 정선의 좋아하는 상대도 함께 만나자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온셰프 어머니는 빨리 결혼하라고 해서 기대감을 높였고 말이죠. 정선 어머니가 정우대표랑 얽힌 관계는 몰라야 할텐데 걱정이 됩니다.

사랑의 온도 17회 18회 시청률은 7,2% 8.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하는 마녀의 법정보다 소폭 밀려서 1위 자리를 내 주었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더라도 그날은 형이 주인공이 되게 해줄께

사랑의 온도17회


"그런거 아냐? 전에 몰랐던 일들이 하나를 알게 되니까.. 퍼즐 조각처럼 맞춰져 하나의 그림이 되는거." 

"알아. 전에 몰랐던 일들이 한 사건으로 줄이 쫘악 거지면서 알게 되는거." 

"만약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 그러면 포기할꺼야?"

"포기 할땐 포기 하더라도 끝까지 가봐야지."

사랑의 온도 캘리 그라피 글씨가 참 예쁘네요.

정우가 다정한 두사람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며 끝났던 사랑의 온도입니다. 김재욱이 흑화될꺼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무고개하듯이 중요한 일은 혼자하면서 프로포즈는 정선에게 해달라는 정우... 다른 남자 사랑한다면 바로 포기할 것 같은데 남자다운척 끝까지 간다고 하는 정선,,, 둘이 더 어울리고, 둘 사이 나빠지는게 더 안타까운 시청자인 나, 상황은 복잡해지기만 합니다. 

그래도 현수를 포기하지 않고, 집착남의 매력을 뽐내주기를 바라는 나란 여자,,, 막장 드라마를 원하는 걸까요? 이번 편에 더 잘 생겨 보이시는 김재욱 배우네요.  

"그럼 그 남자가 형이라고 해도 끝까지 갈래?" 

"당연한거 아니야 형은 안그래?" 

"나도 그래. 프로포즈 다음주에 할거야." 

"내가 멋지게 준비해 줄께. 그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더라도 그날은 형이 주인공이 되게 해줄께."

잉? 다른 남자 좋아하는 여자 포기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상한 거 맞장구 쳐주는 정선입니다. 


아침은 챙겨주면서 얼굴도 안보고 그냥 갔다는 정선을 따라온 현수, 정하기가 무섭지 결정하면 뒤도 안 본다는 말을 실천하는 여자 주인공입니다. 

"택시타고왔어. 떡볶이만 놓고 가면 어떻게?"

"그럼 뭘 해야하는데."

"뭘 해야 되는건 아니지만."

"데려다 줄까?"

"아니야 음식만드느라 힘들었을텐데."

"그래 그럼 잘가."

"어디서 애태우는 방법을 배워오나 진짜."

뭘해야 하는지 뻔히 알면서 놀려도 마냥 좋은 현수와 정선은 5년전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합니다.

퍼즐처럼 앞뒤가 맞아 모든걸 알게 된 대표님. 현수에게 새 작품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홍아가 니 작업실도 쓰고 반칙형사도 이어서 쓸 거라고 말합니다.

"반칙형사 우리 모두의 작품이야. 망할 순 없자나."
"그래도 제 대본에 나오는 뒤 스토리는 가지고 가면 안되요."
"그건 내가 약속 못해. 지작가 맘이니깐.""오늘 뭐해?"

"일해야죠. 제가 넘어져 있을때도 대표님은 일하고 계셨네요."

너가 넘어져 있지 않고 연애만 했다는걸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의 정우입니다. 

마치 사무실에 계약 하러 온 홍아와 마주칩니다. 반칙 형사 대본으로 할 말이 있었다는 현수에게 우리 통했다고 대답하네요. 얼굴 붉히고 헤어진게 어제 같은데 세상 반가워 하는 홍아...

너의 천의 얼굴이 세상 신기하다고 말하는 현수의 모습이 나옵니다.

힘든 상황이라서 신기해 보이는거지 사실 뒤끝 없는 거라고 홍아가 알려줍니다. 

"반칙 형사 내 완결 대본 다 부쳤잖아. 내 얘기에서  가꾸 가지마."
"근데 언니, 캐릭터가 같음 스토리가  비슷하게 나올수있어. 언니만 생각할수 있는거 아니잖아."
"그래도 하지마. 피해 가면 되잖아. 머리 좋잖아.
그거 저작권 등록 다 한거니까. 법으로 하면 내가 유리해. 내가 대본 다 부친 증거 있어."


처음부터 배낄 요량 이었는지 박정우대표님을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너 핵심을 잘 박정우 대표님 생각하니까 약해지잖아. 근데 널 생각하니까 강해지잖아."


요즘은 할말 다하는 여자 주인공이 많아져서 다행입니다.
현수는 쿨내 나는 너한테 본인은 뒷북 좀 쳐야 겠다고 하며, 홍아가 예전에 정선이 자기한테도 끼 부렸다고 말한 것을 얘기합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뒷북 치고 싶어도 못쳤던 일들이 떠오르며 부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저렇게 적절하고 훌륭하게 상대의 잘못을 알려 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이해 하려고 했다는 현수는 우리의 좋았던 날들도 회상해 줍니다. 

홍아는 그래도 계속 오리발 내밀지 않고, 솔직하게 복잡한 심정을 얘기합니다.


지금도 언니를 좋아하지만 언니가 질투 났고, 질투 난 내가 싫었고, 날 싫게 만든 언니가 또 미웠고, 그래도 언니랑 있다 보면 언니가 좋아 져서, 다시 잘하려고 하다가, 또 언니가 잘 나가면 초라 해져서 언니를 미워하게 되고, 그래서 언니를 미워하게되는걸 어떻하냐구 말합니다. 참 블랙홀 같이 빨려 들어가는 이야깁니다. 


현수가 그럼 안 보는 쉬운 방법을 알려주자 안 보면 궁금 하고 또 보면 나빴다, 노력했다 또 나빴다, 근데 이제 상황이 좋아졌으니까 이제 그런 내적갈등은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본인이 초라 해지면 안되고, 현수가 너무 잘 나가도 안 되는 위험한 관계네요. 

더 위험한 관계가 나옵니다. 

경이에게 요즘 안 착해졌다고 투덜거리는 준하 때문에 경의 내적갈등이 심합니다. 

저런 말하면 밥을 안주고 싶다가도 준하만 보면 불쌍하다는 갈등을 말이죠.


"삶은 계란 디게 좋아하네. 서울사람 아니예요?"
"엄마가 집 나가기 전에 계란 한판을 삶아놓고 나갔거든요."
"그런 얘길 왜 나한테 해요? 부담스럽게."

현수가 집에 오자 새 작품 연출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준하를 놓고 의논하는 두사람... 경이가 강하게 반대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원하는데로 다  찍어 주겠다는 준하, 감정선도 살아있고 설렌다고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준하가 찍는건 반대입니다.
현수가 해피엔딩으로 고치겠다는데 새드엔딩이 더 좋다고 하니까 말이죠. 

손님이 많아서 바쁜 굿스프... 바쁘다 보니 견과류 알러지 손님 접시가 바뀌는 실수가 일어납니다.

예전부터 정선의 요리가 좋아서 찾던 손님은, 방송 나가고 이런 일이 있으니 좋게 생각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헛바람 든거 아니냐고 말이죠. 

돌아 와서 화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 문제 해결만 다짐 하는 부드러운 오너 셰프 정선, 정말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심을 찾고자 방송 다음 스케쥴도 취소합니다.  

하루 종일 현수 생각을 할 수 없었던 정선은 연애 고수가 되어버립니다. 문자 답이 없는 정선만 생각하는 현수, 만나러 오라는 콜에 저렇게 좋아합니다. 정선은 자신에게 도망 오라고 운동화 선물도 주고, 얼굴도 보여준 현수덕에 잠깐 힐링되었다고 말합니다. 

무슨 일인지 묻는 현수에게 정리되면 말하겠다고 징징거리지도 않는 정선, 
"알았어요 냉정선씨."

현수는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대본을 보여 주며 다음 작품에 들어가기로 한 기쁜 소식을 얘기합니다. 본인 경험이 들어갔다고 하면서 말이죠. 정선은 비극 같아서 제목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하고, 그때 갑자기 띵동~ 초인종 소리가 납니다. 

정선 어머니의 얼굴이 보입니다. 

"엄마야."
"어떻게!!"
"부담스러워?"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뭔가 좀 두려워."
"왜?"
"마음에 들고 싶어서"

"마음에 안들어 하는 사람한테 억지로 마음에 들려고 하지마, 그게 우리 엄마 라도 알았어?" 

세상 다정한 정선은 모든 여자가 원하고 모든 어머니가 원하지 않는 대사를 합니다. 

마음에 안들어 할까봐 걱정했더니 


웬 걸?

세상에 완전 나쁜 사람은 없다더니, 의외로 귀여운 정선 어머니인데요. 아들이 철 들라고 하자, 철들기 싫다고, 철들면 그동한 자기 행동이 창피해 지잖아.라고 말할때 부터 전 비범함을 알아봤답니다. 




 

사랑의 온도 15회 16회

정선은 손님이 많아 기분 좋게 직원들과 한잔하고 귀가합니다.

함께 기분 좋게 귀가하던 원준형은 홍아의 전화에 반가워 합니다.

"이제 내게 기회가 왔다. 니가 확실히 까줘서.."

"대단해 형 보면 기분 나쁘지 않아?"

"기분 나쁘지 않아. 기분 나쁜걸 이겨. 좋아하는 마음이.. 이런 마음 주는 여자 있냐. 넌?"

"있거든 나도... 전화왔었네."

"안받아? 난 콜 받았다."

"나도 갈거야. 콜 안받아도."

 "전화 안받는다며?"

 "이렇게 기분 좋은날 그냥 들어갈 순 없잖아. 집 앞에 불 꺼진 창이라도 보고 들어갈거야."

" 어우 로멘티스트... 나 가기전에 너네집에서 씻고 갈래 이런 몸으로 갈 순 없잖아.'

'난 이런 몸으로 가야지."

 

후회하지 않겠냐고 묻는 정우에게 현수는 지금 버티면 자존심 회복하는데 백만년 걸릴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정우는 현수를 위로하는 자신에게 또 선을 긋는다고 섭섭함을 말하지만 현수는 농담으로 넘깁니다. 더 확실한 선 긋기가 필요한데, 위험해 지네요.

현수는 잠깐 보자는 정선의 문자를 보고 문을 열고 나서다, 기다리고 있던 정선과 마주칩니다. 기사 보니까 '잔망 폭발.'이라고 나오던데, 왠일로 나이답게 발랄하게 달려온 장면이 좋았습니다. 달리는 모습에서 박력은 조금 떨어졌지만, 이런 몸으로 그냥 온 자신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작업실을 빼서 갈 곳이 없는 경이에게 현수는 자신의 집에 있으라고 말합니다. 방값은 내겠다고 기뻐하는 경이에게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용기까지 줍니다.

자신을 응원해주려고 온 가족들에게 맛있는 식당이 있다고 말하는 현수, 아쉽게 굿스프가 쉬는 날입니다. 정선을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잠시, 문을 닫았다는 이유 만으로 우리랑은 안 맞는다고 매도해 버리는 동생과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형부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의 가게인데, 안 맞다고 하는 말은 심했다고 봐야 합니다.

정우는 현수가 데이트 할지도 모르는 시간에 대본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읽고 있습니다. 현수의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는 거죠. 곁도 안주는 여자를 지켜보고, 길도 열어준다고 감동하는 준하, 현수한테 정말 필요한 남자는 정우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달리는 현수, 훌륭한 습관입니다. 그리고 오그라든다고 지적이 많은 문제의 꽃 돌담 사이 핀 씩씩이 앞에서 정선과 마주칩니다. 결정하기까지가 힘들지, 결정하면 뒤도 안 돌아본다고 쿨하게 말하는 현수에게 힘든 상황이니까 잘난척은 이해해 주겠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현수의 여행을 따라 나서려고 정우와 약속을 취소한 정선, 정우도 그 여행을 따라 나서게 됩니다. 후배 준하 때문에 말이죠. 이제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이쯤 되면 현수도 대쉬해 주길 바랄 거라고 쓸데 없는 조언을 하는데요. 여행에 따라 가서 우연을 가장한 운명으로 마주치자고 말합니다.

여행 당일 정선이 데리러 오자, 현수보다 더 기뻐하는 경인데요.

"셰프님 음악 틀면 안돼요? 셰프님 음악 끄면 안돼요?" 남친놀이까지 본인이 합니다. 넘의 일이라도 신난다는 흥이 많은 황보작가, 데리고 오길 잘했습니다. 알아서 빠지기도 잘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정선이 슈퍼 그뤠잇!이라며 경은 눈에 별이 떴다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바로 걸려오는 준하 감독 전화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행복한 꼴을 못본다고 합니다.

경은 성격 이상한 감독이 내려와서 자신이 상대해야 한다고 말하며 둘이 움직이라고 합니다.

둘은 오랜만에 다정히 데이트를 즐깁니다.

성격 이상한 준하 감독과 시간을 보내는 경의 모습이 나옵니다.

"안경써요. 보통 안경 벗으면 이쁘지 않나? 황보작가는 안경 쓰는게 낫네. 기분 나빴어요? 황보작가 열등감 있구나? 이런 말에."

"기분 안나빴구요. 안경은 제가 쓰고 싶으면 쓰고, 벗고 싶으면 벗어요. 지금은 김 감독님 때문에 벗고 싶네요."

"근데 사투리 그냥 써요. 서울말 쓰려고 디게 노력 하더라 안쓰러워."

 "아 진짜 틀린말은 아니예요. 내가 사투리 안쓸라는건 말투만 들어도 내가 어디서 자란지 너무 쉽게 알아서 고칠라고 그런 거예요.

신비롭고 그런거 하고 싶어서.."

"서울말 쓰고 그래도 황보작가는 신비롭고 그런거 안돼."

"밥사주시는거 맞죠? 그래서 지금 참고 있는거예요. 먹는거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밥먹고 있는 경이가 귀여운지 음식을 얹어 주려고 하는데 숟가락을 치우며 

이딴거 하지 말아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합니다.  

황보작가 단호박이네요 너무 매력적이예요. 준하 감독이 황보작가를 귀여워 하는게 느껴져서 기대되는 커플입니다.

다정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 소원 비는 바위 틈까지 지나게 됩니다. 같이 다니면서도 길 잃어버리지 말라고 걱정하는 정선인데요. 조금 있다가 길을 잃어 버리네요.

 

방송국을 찾은 홍아는 반칙형사 감독이랑 마주칩니다. 반칙형사 대본 팀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데요.

정말 달갑지 않은 전개입니다.

혼자 화장실에 갔던 현수는 길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핸드폰도 놓고 가서 한참을 서로 찾아 헤매다가 만나게 되는 데요. 처음 만났을 때도 길을 잃어서, 찾아 나선 정선과 썸이 시작되었죠. 이번에도 힘들게 만나서 고백하게 되니 길을 잃어야 하네요. 현수는...

"길 이제 안 잃어버린다며." 라고 말하며 정선이 등장하자 너무 반가 웠는지 현수가 달려와 안깁니다.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다 망쳐버렸어. 쿨한척 잘난척 하느라 자기가 나한테 준 신호를 전부 다 무시했어.

생각은 개뿔 생각,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자기를 놓쳤는데. 무슨 또 생각.

떨어져 있는 5년동안 생각은 실컷 했거든.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알고 있어."

"한번 밀어낸 여자가 두번 못 밀어낼 리 없잖아. 현실은 언제나 빡쌔. 이런 말은너무 심하잖아."

"토시도 안 틀리고 말하네."

"거기다 대고 어떻게 사랑한다고 그래? 어떻게 자기만 생각했다 그래"?" 

"내가 말했잖아. 난 다른 쪽으로 어렵다고."

"말했어."

 "말 그만하고."

두팔을 벌려서 안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가온 현수를 꼭 안아줍니다.  

정우는 여수에 와서도 일 때문에 사람을 만나고 유홍준CP의 전화를 받습니다. 좋은 조건이 생겼다며 홍아가 작가팀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현수가 동동다리에 있으니 우연히 마주치면 로멘틱할꺼라는 준하의 전화를 받습니다.

뒤늦게 남자랑 있다는 것을 확인한 준하는 정우에게 전화해서 현수가 다리에 없다고 호텔로 바로 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우는 여수까지 왔는데 소호 동동다리는 보고 가겠다고 하며, 둘의 다정한 모습까지 보게 됩니다. 16회는 예고편도 없이 끝나서 아쉬웠어요. 다음주에 정우가 어떻게 분노할지 걱정이 되면서도, 궁금합니다. 15회 16회 시청률은 8.8% 10.3%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럼 포기해 날, 포기될 만큼 마음 이라면

사랑의 온도 14회

9회 대본을 확인하지 않는 상황에 현수는 절망합니다. 그런 현수의 기분을 풀어 주려고 보조작가 경은 식사를 하러 나가자고 말해요. 경이 예약한 식당은 굿스프입니다. 전에 언니가 온정선 셰프 얘기하는 걸 기억하고, 가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예약했다고 말하는 경, 이에 현수는 "경아 너는 우주가 뿌셔질만큼 사랑스러워."라고 말합니다.

정선에게 현수와 와 있다고 알려주는 소믈리에 언니, 스카웃 해서 왔다더니 역쉬 센스 있습니다. 그런데 더 센스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정선이 등장 하자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혼자서 귀가 하겠다고 뛰어 나가버리는 경, 잔잔한 드라마에 꼭 필요한 인물 입니다. 너무 귀엽고 재밌는 캐릭터 입니다.

경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현수는 정선과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고 정선은 또 들어주기 들어가겠다고 말합니다. 홍아 얘기를 꺼내는 현수에게 정확히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오해가 없다고 말이죠.

 "어떻게 이렇게 단호하고 명확해? 흔들리는거 별로 못봤어. 목표가 분명하고 곁눈도 안팔아.진짜 부러워."

"난 흔들려서 넘어지면 잡아 줄 사람이 없어. 흔들려도 되는 인생이 아니라는 거야. 그러니까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홍아하고 남자 놓고 실랑이 하는 것 같아 불편해."

"그럼 포기해 날, 포기될 만큼 마음 이라면 지금 수건 던져, 난 감정 교란 시키는 거 혐오해, 

지금껏 만나면서 혼란스럽게 한 적 없어. 인간은 모순덩어리 라면서 왔다 갔다 하는 이현수 씨, 자신을 사랑하는 남잘 현실때문에 밀어내는 이현수 씨, 내가 뭘 믿고 다시 시작해야 되니?"

"미안해."

"겁나. 한번 밀어낸 여자가 두번 못 밀어낼리 없잖아. 현실은 언제나 빡쌔."

"나만 생각했어 사랑은 둘이하는 건데, 내가 가벼웠어 생각해 볼께."

현수에게 맞춤형 인간이 아닐까 합니다. 유혹하는 여자에겐 단호박에 망설이는 현수마음도 딱 설득력있게 잡아주니까 말입니다. 한마디 하면 열마디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필요한 열 마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얼굴이 양세종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생각 될지는 모르겠네요. 제 친구는 김재욱 캐릭터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박정우 대표를 찾아온 홍아, 작품이 술술 읽힌다고 정우는 말합니다. 출생의 비밀과 빈부 갈등이 나온다고 해요. 역시 막장드라마를 쓴 것 같은데, 생각해 보겠다는 대표에게 현수언니보다 백원이 아니라 십원이라도 많이 달라는 홍아, 곤란 하다고 하자 사심이라고 좋을데로 말합니다.

굳이 홍아에게 충고도 해주는 대표님인데요. 자신과 일하려면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현수는 공모 당선 후, 단만극 특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홍아는 평가가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이죠. 본인은 단만극 아니고 연속극으로 당선 됐다고 말하지만, 정우는 드라마는 방송된 걸로 평가하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현수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며 씩씩이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씩씩이는 돌 담 뚫고 피어난 튼튼하고 기특한 꽃입니다. 꽃이 없어서 눈치 보는 대표님은 다시 나올거라는 말에 안심합니다. 홍아가 찾아온 애길 하는 대표는 계약하고 싶은 마음이 반반이라고 말합니다. 작품이 재밌어서 반, 성격이 너무 강해서 반이라고 말이죠. 같이 살것도 아닌데 성격이 무슨 문제냐고 현수는 대답합니다.

현수는 정선이 한 말을 고민하다가 자신이 왔다갔다 하고 가볍냐고 정우에게 묻는데요. 정우는 넌 너무 생각이 많다고 마음 가는데로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해! 하고 혼내듯이 얘기하네요. 실체도 없고 만날수도 없는 남자 가슴에 품는거 그만하라는데, 남자가 만날 수가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니 현실은 나야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하니 더 그렇습니다.

드디어 스타 인생 메뉴가 방송되고 소망데로 굿스프도 잘 됩니다. 방송에서 온정선 셰프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최화정씨가 연기한 이들래씨, 본인처럼 얼굴로 나온지 알았다고 말하는데요. 그럴수 있습니다. 가게도 잘되고 직원모두 들뜨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반칙형사는 스펙타클 액션드라마로 바뀌고, 터지고 불나고 싸우고, 경이는 재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언니 이름이니까 버티라고 합니다. CP는 어짜피 이작가 이름으로 나가니 참으라고 합니다. 미니 하나 한 작가가 되는 거라고 말이죠. 현수는 괴로워서 울면서 달립니다. 경이는 대표를 찾아오고 대표는 시청률이 올라서 힘들겠다고 합니다. 짤리지는 않을 거라고 말하고, 현수의 선배 조연출도 짜르진 않으니 버티라고 말합니다.

현수를 걱정하다가 정선을 찾아오는 정우,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정선은 자신이 근사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온 가족이 현수네 집에 방문합니다. 힘든 상황을 알고 있는 가족들도 버티라고 응원합니다.

정선의 가게는 일주일 예약이 꽉 차는 등 기대이상으로 장사가 잘 됩니다.

반칙형사에서 빠지겠다고 말하는 현수, CP는 후회한다고 더 오래살고, 더 오래 이 바닥 생활을 한 본인 얘기를 들으라고 합니다. 자존심을 택한 현수는 나와서 정선에게 전화합니다. 그러나 운동장에서 굿스프 직원들하고 축구하느라 받지 못합니다. 대표는 또 사고를 쳤다고 말하며 사무실로 오라고 합니다.

"넌 왜 내가 혼낼 거라고 생각해? 난 너한테 버티란 적 없는데. 내가 너한테 준 호의 다 거절했어. 니가 해 보겠다고 했어."

"못 버티겠다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다 버티래요. 근데 그건 내가 쓴 작품 아니예요.

근데 버티면 다 해결 된데요. 입봉하고 싶어서 벼텼어요.

민 감독님 여러번 신호 보냈어요. 나랑 생각 다른거 근데 무시했어요. 입봉하고 싶었으니까.

극본 이현수 이름 올라가면 엄마아빠 기뻐하시고, 친구들도 날 보는 시선도 달라 지잖아요.

내 얘기를 하고 싶다는 순수함을 버렸어요. 버티면서.

이번에 버팀 진짜 내가 가장 바라는 내 모습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요?"

잘못했습니다. 정우는 현수의 눈물을 닦아주고 현수는 안울려고 했다며서 손을 치우려 합니다. 그러나 정우는 다시 현수의 손을 잡네요. 정우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안되는데 말이죠. 

사랑의 온도 13회 14회 시청률은 9.3%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생은 처음이라

새로 시작한 tvn드라마인데요. 우연히 봤는데 재미있습니다. 드라마 홈에 들어가 보니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특이합니다.

이민기(남세희 /  38세 앱 디자이너)

인간은 어짜피 서로를 만족시켜 줄수 없다. 서로 피해주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비혼을 고집하는 취향 확실한 캐릭터입니다. 돈에도, 사람에도, 세속에 그닥 관심이 없으며 '집'이 세희가 유일하게 가진 세속적인 욕심인데요. 그렇기에 안정된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대출로 집을 삽니다.

인생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출근하고 퇴근하고 혼자 맥주를 마시며 축구를 보고 고양이와 잠드는 삶, 그렇게 집 안에서 평화롭게 혼자 살다 깔끔하게 가는 것이 목표인 특이한 남자입니다.

그런 그의 삶에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지호가 세입자로 들어오면서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합니다.

전소민 (윤지호 / 30세 드라마 보조작가)

집에서 쫓겨날 일 없는 달팽이를 부러워 하는 여자 

최고 명문대인 s대를 나와서 친구들이 대기업, 로스쿨, 대학원을 선택할 때 일일 드라마 보조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합니다. 

글을 쓰는 것이 내 행복, 험난한 과정도 내 행복, 오늘이 즐거워야 내일도 즐겁다는 인생모토를 가지고 박봉의 어려운 생활도 불안하지 않았던 지호.

꿈을 위해 달리다 보니 아직도 모태솔로, 30대 작가데뷔를 놓치면 굳건한 멘탈도 산산조각 나고 맙니다. 내 몸하나 뉘일 방 한칸도 없는 현실...

다행히 조건 맞는 월세의 세입자로 들어가지만, 집주인이 같이 맥주를 마시며 화기애애 축구를 보다가도 방 안에 들어가면 문을 잠그는 특이한 캐릭터. 

남자주인공이 굉장히 특이하고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굉장히 드문 사람이지만, 이성적이고 조금은 건조해 보입니다. 아무리 우리 현실이라지만 심각한 내용은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드라마는 적당히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좋아요. 동생 때문에 5년이나 살게 된 집에서 나오게 된 지호가 다음 생에는 달팽이로 태어 나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만 봐도 말입니다. 달팽이는 집이 있으니까...

방송작가로 일하는 지호는 모태솔로 이지만, 3년동안 썸아닌 썸을 탔던 남자가 있습니다. 그 남자가 오해 하기 충분하게 지호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고, 지호는 설레임에 밖으로 나와버립니다. 고백타임에는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채, 쓸데없이 자신이 고백 받을 것 같다고 엄청나게 냉정한 눈을 하고 있는 처음 보는 남자 세희에게 말하고 맙니다.

때마침 처음 만난 사이지만, 두 커플을 봤던 세희는 남자가 잘생겼다고 칭찬까지 해 줍니다. 키도 얼굴도 준수한 편이라며 엄청 사무적인 목소리로 10점 만점에 7점이나 줍니다. 근데 너무 짜다고 9점은 달라고 조르는 지호, 그리고 키커, 눈썹 짙어, 어깨 있어, 직업 있어 자랑을 늘어놓다가 보니, 멀리서 여자랑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여자도 있네요... 라고 말하는 지호...괜히 같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 민망한 세희...

생각해보면 내인생에 나는 공격수였던 적이 없었다. 언제나 적당히 수비하고 적시에 물러섰다.

공이오면 받아칠 용기도, 그렇다고 피할 깜량도 없는 어중이 떠중이 수비수

썸아닌 썸을 끝내고 버스를 기다리는 전소민이 맡은 지호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굉장히 부끄럽고 웃긴 장면이었어요. 고백 받을 것 같다고 자랑만 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전 이런 사람 좋아합니다. 솔직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2차 3차 싫다고 버스를 타겠다고 나온 세희, 지호와 마주 치자 민망할까봐 통화하며 전철을 타겠다고 말을 바꿉니다. 그러자 급하게 버스타고 가면 안되냐고 묻는 지호예요. 안 그러면 자신이 더 쪽팔릴 것 같다고 말이죠.

어색하게 마주 앉은 두사람, 냉정할 것만 같은 세희가 의외의 위로를 해 줍니다. 고지식하고 차가워만 보이는데 말이예요. 오히려 사람 좋은척 다정한 말보다 더 진심이 묻어납니다.

"20살이니까 30이라서 곧 40인데 시간이라는걸, 그렇게 분초로 나눠서 자신을 가두는 종족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습니다.

오직 인간 만이 나이라는 약점을 공략해서 돈을 쓰고 감정을 소비하게 만들죠.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

저 이상한 말이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는 전소민, 저도 왠지 위로가 되더라고요. 신피질의 재앙이라는 특이한 말도 말입니다. 고양이는 신피질이 없다고 합니다. 그 짧은 문장에 30이란 단어가 3번이나 들어가서 신피질의 재앙이라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데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나이 먹도록 뭐했나, 허무한 기분도 들고 그럴때가 있잖아요.

"다시 뵙지도 못할 분인데 제가 위로를 받았네요."

 "다신 못볼 사람이라 위로가 된 걸 겁니다."

다시 못볼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더 애틋했다는 지호.

"이번생은 왠지 좀 망한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열심히 해볼께요."

"권투를 빕니다. 이번생은 어짜피 모두 처음이니까..."

잠시 잊고 살았다. 이번생도 이 순간도 단 한번 뿐이라는 걸...

위로의 답례일까요? 지호는 세호에게 키스를 하고 때마침 온 버스를 타고 돌아 옵니다.

한가지 잊은 것이 더 있습니다. 키스할때는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야 하는데요, 버스 탄 지호가 애틋해서 했고, 오랜만의 일탈이 즐거웠다면 된거겠죠.

긴하루였다. 5년간 살았던 집에서 나오고, 3년간의 썸아닌 썸을 끝내고, 처음 보는 남자와 키스를 했다.

내가 상상한 서른은 아니지만 처음 살아보는 서른 치고는 나쁘지 않다.

이렇게 쿨하게 하루를 정리 했지만, 방금 애틋해서 키스한 세희가 조건 맞아 월세로 들어온 방의 집주인이기에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지금 주인공 지호의 인생이 어려운건 열심히 살지 않아서가 아니라 꿈만 보고 열심히 달려서 입니다. 그래서 부러운 마음도 듭니다. 꿈을 갖고 최선을 다 해보는 경험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렇게 달리다 보면 인생이 허무하고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지점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의 온도와 이 방송을 보니 작가라는 꿈도 여러가지 난관이 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자신의 대본을 지킬 수 없고 이 바닥은 원래 이렇다는 분위기에서, 굉장한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한 직업 같네요. 신선하게 시작한 드라마, 앞으로도 재밌는 내용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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