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상합니까?

당신이 잠든 사이에 8회

재찬은 조사 전에 우탁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우탁은 조사를 수사관에 맡기라는 말을 합니다. 홍주의 꿈에서 직접 조사를 한 재찬은 기소에 실패하고, 수사관이 조사를 한 우탁의 꿈에서는 통쾌하게 기소를 했다고 하면서 말이죠. 이유범과 각별해 보이는 계장님을 믿을 수 없는 재찬은 고민하지만 조사를 맡기게 됩니다.

박준모는 무죄를 주장합니다. 예전에 10억을 주겠다는 각서를 이용해 이혼하려는 아내의 계획으로 몰아가면서 말이죠. 이유범이 찾아 왔을때 홍주 어머니가 재산분할과 양육비 받으면 된다고 하자, 네 서류 준비해 놨어요. 라고 답한 녹취를 증거로 내밉니다. 족적도 자신의 실제 발 사이즈와 다르다고 증거로 내밀고 말이죠.

수사관은 얼마나 억울했냐고 위로하면서 사건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아내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바로 안때렸다고 말하고, 체포를 당한게 맞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쓰러지자 마자 안때렸다고 하는 부분이 딱 걸린다고 말합니다. 나만 이상합니까?라고 묻자 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재찬은 "저도 거기가 딱 걸리네요."라고 말하며 조사에 나섭니다. 

아내가 쓰러지자 마자 자신이 때리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괜찮냐거나 도와달라거나 범인을 잡아 달라고 하는 것이 상식적이란 것이죠. 계속 거짓말을 하면 나중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얘기할지 그냥 이대로 갈건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사건은 이미 충분히 커졌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말이죠.

빅준모가 두려워하자 자신이 준비한 많은 양의 증거를 보여줍니다. 이유범은 더이상 대답하지 말라고 외치지만 진술태도와 허위진단서 cctv위조 만으로도 기소는 충분하다는 재찬의 말에 진실을 얘기하고 맙니다. 자신은 솔직하려고 했는데 다 이유범 변호사가 시킨 거라고 답합니다.  

대답하지 말라고 소리지르는 이유범에게 재찬은 카리스마있게 변호인! 이제부터 조사에 개입하면 참여를 제한 할 수 밖에 없다고 받아칩니다. 증거를 인멸, 은닉, 조작할 염려가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말이죠.  

나오는 길에 수사관을 만난 이유범은 섭섭하다고 웃으며 말을 겁니다. 수사관은 웃으면서 변했다면, 이변호사님이 변한거라고 말합니다. 유범은 수사관이 준 커피를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수사관과 실무관은 재찬에게 수고했다고 멋있었다고 칭찬을 합니다.

 재찬은 그동안 수사관을 오해한 일을 사과합니다. 제가 그동안 계장님을 많이 오해했다고 말입니다. 이변을 전관으로 예우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계장님이 일찍 퇴근하면 접대를 받나 늦게 출근하면 과음을 하셨나 추측을 했다고 말합니다. 부장님이 뒤에 계셔서 말을 끊으려 해도 계장님께 도움 안되는 사과를 계속합니다. 근무시간에 문자 자주 하시는 것도 전 유치하게 증거라고 생각 했다면서 말이죠. 오해 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도 계장님 마음에 닿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뒤에 오던 부장님과 검사들이 '계장님 변했네.' '간수치 안 좋으시다면서요.' '술 좀 줄이세요.' 한마디씩 덧붙였으니 말입니다.

"나 실망안해요. 해내면 잘해줘서 고맙고, 못해내도 애써 줘서 고마운데, 왜 실망을 하겠어요?

그러니까 내가 응원하는거 싫어하지 마요.

화이팅!"

버승정거장에서 재찬을 기다리던 홍주는 오지 않자 버스를 타고 찾아나서는데요. 그 버스에서 내린 재찬도 홍주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서로 엇갈리던 둘은 드디어 만나고 홍주는 전화번호를 알려 준다고 명함을 건넵니다. 잠시 쉬고 있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응원이 싫다는 재찬에게 자신은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못해내도 고맙다고 말이죠.

"아버지처럼 절 응원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해내든 못해내든 괜찮다고 해줄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자꾸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고마워요.

그 마음이 두려워졌습니다.

그 마음때문에 고단해 지기 전에, 그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도망 치고 싶습니다."

재단후원으로 유학을 가게 된 소윤이네 집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재찬은 아버지가 있는 곳에 가서 아버지 말씀씀데로 검사가 됐다고 말합니다. 실망시켜 드릴까봐 용쓰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입니다. 가끔은 너무 지쳐 고단할 정도였다고 말이죠. 그만큼 자신이 아버지를 많이 사랑했나 보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처럼 절 응원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덧붙입니다.

예고편에는 홍주의 직업이 나오는데 사회부 기자였네요. 기자를 하다가 죽는 꿈을 꾸고 두려워서 일을 못하고 있다는 홍주는 사실 그 일을 계속하고 싶어합니다. 7회와 8회 시청률은 8.2%, 9.6%를 기록하며 경쟁작을 가볍게 이기고 1위를 기록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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