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7회

7회는 경찰의 꿈에서 시작됩니다. 소윤이는 자신이 피아노를 포기해도 되니, 어머니에게 가서 빌지 말라고 말립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가겠다고 하자 젓가락을 들어서 자기 손을 찌르려고 합니다. 그걸 막는 홍주의 손 위로 젓가락이 꽂히고, 피가 나면서 꿈에서 깬 우탁은 선배에게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자꾸 같은 사람이 꿈에 나온다고 말이죠. 선배는 상사병이라고 명쾌한 답을 해 줍니다. 

우탁은 재찬을 떠올리고 남자가 더 자주 나온다고 말합니다. 몸이 허한거 아니냐며 꿈처럼 삼겹살을 먹으로 가자고 말하고, 우탁은 거절합니다. 재찬하고 가는걸로 꿈의 사소한 한 가지를 바꾸게 되는 거죠. 사소한 한가지를 바꿀 줄도 알고 실험적인 인물입니다. 

소윤 모녀랑 마주 앉은 이유범은 자기는 검사 출신 변호사라고 말합니다. 처음엔 실적에 눈이 멀어서 가해자들을 잡아 넣기 급급했다고 말합니다. 정재찬 검사처럼 이란 말도 덧붙이면서 말이죠. 자신은 재정적 지원이 끊긴 소윤이가 유학과 콩쿨도 포기하고 미래를 잃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홍주 어머니가 재산분할과 양육비 받으면 된다고 용기를 주지만 그런 대책도 남편이 안세웠을것 같냐고 받아칩니다. 분할 받을 재산이 한개도 없다고 말이죠. 박원장에 소윤이가 알려져 있어서 재판이 언론에 나올 거라고도 말합니다. 이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라고 말이죠. 처벌 불원서도 무시하고 기소하려는 정재찬 검사를 찾아가서 울고, 빌어서라도 여기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딸을 위한 일이라고 설득합니다. 

소윤이는 그럼 우리의 지옥은 다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이유범이 내미는 아버지의 반성문이 마음에 와 닿을리 없습니다. 소윤이는 피아노고 뭐고 다 포기하겠다고, 아빠 돈은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검사에게 가겠다는 엄마를 보며 소윤이는 젓가락을 들어올립니다. 

그때 책상을 쾅!치고 일어난 재찬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울고 빌어도 이사건은 기소할거라고 말이죠. 아저씨가 법대로 하면 질 것 같아서 여기와서 "어흥."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야옹."이라고 소윤이를 달랩니다. 고마움과 안심하는 빛이 보였지만, 자기가 애도 아닌데 어흥, 야옹이 뭐냐고 말합니다. 잘못된 것은 집고 넘어가는 것이 맞겠죠. 

내가 바꾼 사소한 한가지가 끔찍한 순간을 막았다고 우탁은 뿌듯해합니다. 홍주 가게 일도 열심히 도와주는 소윤이는 피아노는 없어도 살지만 엄마 없으면 자신은 못 산다고 홍주에게 말합니다. 한편 가게일을 열심히 돕고 있는 동생 옆에 못마땅하게 서있던 재찬은 니가 이웃사랑의 선두주자라는 건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탁에게 여기 같이 온거 우연 아닌거 같다고 의문을 표시합니다. 

2차를 쏘면 모두 말하겠다는 우탁은 편의점 2차에 실망하지만, 꿈에서 봤다고 합니다. 서로 꿈을 꾼다는 것을 알게된 재찬은 교통사고도 미리 꿈으로 알고 막은 거라고 말하며, 홍주도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기대한다는 말이 싫다는 재찬에게 홍주는 이유를 묻습니다. 응원하는건데 왜 싫어하냐고 말이죠. 그 말은 응원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열심히 꼭 해내라, 아니면 실망하겠다는 말이라고 답합니다.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게 싫은 거구나, 찰떡같이 알아들은 홍주는 왜 자신을 실망시키기 싫은지 묻고 재찬은 지나가는 강아지도 실망시키기 싫다고 말합니다. 

소윤이는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유학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재찬이 걱정말라고 전화도 해 주었다고 말이죠. 홍주 엄마는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노트에 재찬에게 1점을 줍니다. 사윗감 후보 점수인 것 같네요.

밤새 일하고 피곤한 재찬을 따라 탄 홍주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졸게 합니다. 햇빛까지 가려주는 친절함을 보입니다. 재찬은 다왔다고 일어나라고 하는 홍주에게 무슨 꿈을 꾸었는지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일어나서는 놀란 표정을 합니다. 홍주는 버스에서 졸다가 종점까지 가는 재찬이 지각하고 혼나는 꿈을 꿨다고 말합니다. 고된하루에 그런일이 없도록 왔다고 말이죠.

재찬은 모든 준비가 끝나고 기소하는 날인데, 무슨 고된하루냐고 자신감을 보입니다. 홍주는 어두운 표정을 짓지만 재찬을 응원합니다. 

삼겹살집에 찾아온 우탁의 반듯한 모습에 경찰에게도 1점을 주시는 홍주 어머니. 홍주와 달리 통쾌하게 재찬이 기소하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우탁의 말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재찬은 기소할 때 대사까지 열심히 연습합니다. 카리스마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혼자있다고 생각 한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부장님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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