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패 형이 다 알아
당신이 잠든 사이에 6회
커피숍에서 직접 대일 밴드를 붙이던 재찬은 홍주가 약을 사서 자신을 찾는 것을 발견합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해도 직접 약을 발라주는 홍주, 로맨스의 시작은 치료해주는 여주인공 아닐까요? 손가락도 치료하자는 홍주의 얘기에 미리 붙였던 밴드를 떼고 손을 내밉니다. 삐뚫어진 승찬 때문에 속상한 재찬은 구해줘도 말짱 꽝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재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예쁜 홍주 "진짜 수고했어요" 라고 따뜻하게 말해줍니다.
좋은 분위기도 잠깐, 이미 불기소 처리로 끝난 사건이라고 말하는 재찬에게 홍주는 그 난리를 겪고도 다시 조사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냐고 다그칩니다. 재찬도 그러고 싶지만 홍주를 위해 새로 뽑은 차를 패차하고 그 할부금에 집 대출까지 있는 어려운 사정을 얘기합니다. 홍주는 갑자기 45 23 19... 번호를 이야기하는데요. 로또 번호라고, 정의를 위해 들이 받으라고 조언하네요. 재찬은 자신은 돈 때문에 할 말 안하고 안 할말 하고 그런 놈이 아니라고 말하며 택시를 타고 가버립니다. 그런 재찬을 보며 홍주는 일관성 없는 그의 허세가 멋지다고 혼잣말을 합니다.
길에서 이유범을 만난 재찬은 기분좋은 유범에게 그사건은 아직 결제가 안났고, 불기소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믿지 않는 유범은 뻥까치지 말라고 답하네요. 니 패는 자신이 다 알고 있다고 말이죠. 재찬은 모르는거 보다 더 무서운게 다 안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말하며 멋지게 퇴장하지만 상대가 보이지 않자 가슴을 부여잡고 로또 번호를 외웁니다.
결제 직전 재찬은 그 사건 서류를 돌려 받습니다. 다시 파봐야 겠다고 말하며 사무실로 가는 재찬을 보며 사무실 실무관은 '맨날 파기만 해 , 두더진가.'라고 말하며 투덜댑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부장은 재찬을 부르고 외모만큼 실적도 올라가길 바란다는 덕담을 해 주십니다. 부장이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어야 하는데 재찬은 불기소할 마음이 없음을 밝히고 부장은 이유범과 안 좋은 마음에 한풀이냐고 묻습니다.
재찬은 한풀이든 뭐든 검사가 사건을 깐깐히 보면 안되냐며, 깐깐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데요. 부장은 화가나서 "야! 너!"라고 재찬에게 외치고 맙니다. 이 소문을 들은 다른 검사들은 불꽃처럼 짧게 살고 싶어하는구나. 오늘 하루만 사는 용자라고 고개를 흔듭니다. 로또 번호를 외우며 떨리는 가슴을 부여 잡은 재찬의 심정을 알리가 없죠.
재찬은 학교 후배이자 윗 기수 선배 검사인 희민에게 뼈있는 충고를 듣게 됩니다. 이 사건은 희민이 작년에 불기소 했던 사건이었죠. 그의 아내가 처벌 불원서를 냈으므로 선택은 아내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입니다. 가시돋힌 울타리 안이라도 그 안에 있을지 세상에 나올지는 당사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피아노 영재인 소윤, 소윤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그녀의 어머니의 꿈은 폭력 남편의 돈이 아니면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물론 법안에서 양육권과 재산 분할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힘있는 그녀의 아버지를 이기기도 어렵고, 여러가지 난관이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선택은 소윤이 어머니가 해야 하는 거라는게 선배 검사의 생각인 겁니다.
이번 회에서는 재찬의 아버지 회상신이 나옵니다. 유범 때문에 성적도 조작하고 누명도 쓴 아들과 부인에게 쫓겨 나서 옥상에서 함께 잠을 자게 됩니다. 재찬이 잠이 든지 알고 토닥이면서, 너가 아버지보다 더 좋은 차 타고 자신보다 더 좋은 직업으로 시작하기 바랬다고, 그런 마음이 널 힘들게 한거 같다고 아버지는 사과합니다. 울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재찬은 나중에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길 원하냐고 말이죠. 그리고 아버지가 원했던 검사가 되었던 겁니다. 아버지는 편의점에서 탈영병에게서 시민을 지키다 목숨을 잃습니다. 영웅이 된 아버지의 선택을 재찬은 원망했다고 말합니다. 시민은 구했지만 정작 가족들을 더 이상 돌보지 못하게 된 아버지를 말입니다.
경찰 우탁과 마주친 재찬은 우탁이 밥을 사고 싶다고 말해서 함께 홍주네 삼겹살 집으로 가게 됩니다. 이것은 근데 다 우탁의 꿈에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우탁은 꿈에서 자신의 선배와 이 가게에 왔는데, 오늘은 재찬과 온 것만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과 메뉴까지 같다고 생각한 우탁은 이제 5초뒤 그 사람만 들어오면 꿈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재찬 때문에 화가난 유범은 소윤이 모녀가 어디 있는지 수배하고, 우탁이 세고 있던 그 5초뒤에 가게에 들어섭니다. 우탁은 이미 꿈을 조금 바꾼거겠죠? 상대가 선배에서 재찬으로 바꼈으니까요. 이 선택이 앞으로의 사건을 막을 수 있는지 나레이션이 이어집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5회 6회 시청률은 5.1% 6.1%로 추석 연휴로 인해 아쉽게 하락했지만, 1위의 병원선과는 박빙의 시청률이라고 하니 1위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송 리뷰 >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잠든 사이에 8회 나만 이상합니까? (0) | 2017.10.07 |
---|---|
당신이 잠든 사이에 7회 (0) | 2017.10.06 |
당신이 잠든 사이에 5회 그거 우리 형이야 (0) | 2017.10.05 |
사랑의 온도 11회 이번엔 쉽게 시작 안해 (0) | 2017.10.04 |
사랑의 온도 9회 10회 (0) | 2017.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