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포기해 날, 포기될 만큼 마음 이라면
사랑의 온도 14회
9회 대본을 확인하지 않는 상황에 현수는 절망합니다. 그런 현수의 기분을 풀어 주려고 보조작가 경은 식사를 하러 나가자고 말해요. 경이 예약한 식당은 굿스프입니다. 전에 언니가 온정선 셰프 얘기하는 걸 기억하고, 가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예약했다고 말하는 경, 이에 현수는 "경아 너는 우주가 뿌셔질만큼 사랑스러워."라고 말합니다.
정선에게 현수와 와 있다고 알려주는 소믈리에 언니, 스카웃 해서 왔다더니 역쉬 센스 있습니다. 그런데 더 센스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정선이 등장 하자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혼자서 귀가 하겠다고 뛰어 나가버리는 경, 잔잔한 드라마에 꼭 필요한 인물 입니다. 너무 귀엽고 재밌는 캐릭터 입니다.
경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현수는 정선과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고 정선은 또 들어주기 들어가겠다고 말합니다. 홍아 얘기를 꺼내는 현수에게 정확히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오해가 없다고 말이죠.
"어떻게 이렇게 단호하고 명확해? 흔들리는거 별로 못봤어. 목표가 분명하고 곁눈도 안팔아.진짜 부러워."
"난 흔들려서 넘어지면 잡아 줄 사람이 없어. 흔들려도 되는 인생이 아니라는 거야. 그러니까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홍아하고 남자 놓고 실랑이 하는 것 같아 불편해."
"그럼 포기해 날, 포기될 만큼 마음 이라면 지금 수건 던져, 난 감정 교란 시키는 거 혐오해,
지금껏 만나면서 혼란스럽게 한 적 없어. 인간은 모순덩어리 라면서 왔다 갔다 하는 이현수 씨, 자신을 사랑하는 남잘 현실때문에 밀어내는 이현수 씨, 내가 뭘 믿고 다시 시작해야 되니?"
"미안해."
"겁나. 한번 밀어낸 여자가 두번 못 밀어낼리 없잖아. 현실은 언제나 빡쌔."
"나만 생각했어 사랑은 둘이하는 건데, 내가 가벼웠어 생각해 볼께."
현수에게 맞춤형 인간이 아닐까 합니다. 유혹하는 여자에겐 단호박에 망설이는 현수마음도 딱 설득력있게 잡아주니까 말입니다. 한마디 하면 열마디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필요한 열 마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얼굴이 양세종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생각 될지는 모르겠네요. 제 친구는 김재욱 캐릭터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박정우 대표를 찾아온 홍아, 작품이 술술 읽힌다고 정우는 말합니다. 출생의 비밀과 빈부 갈등이 나온다고 해요. 역시 막장드라마를 쓴 것 같은데, 생각해 보겠다는 대표에게 현수언니보다 백원이 아니라 십원이라도 많이 달라는 홍아, 곤란 하다고 하자 사심이라고 좋을데로 말합니다.
굳이 홍아에게 충고도 해주는 대표님인데요. 자신과 일하려면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현수는 공모 당선 후, 단만극 특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홍아는 평가가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이죠. 본인은 단만극 아니고 연속극으로 당선 됐다고 말하지만, 정우는 드라마는 방송된 걸로 평가하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현수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며 씩씩이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씩씩이는 돌 담 뚫고 피어난 튼튼하고 기특한 꽃입니다. 꽃이 없어서 눈치 보는 대표님은 다시 나올거라는 말에 안심합니다. 홍아가 찾아온 애길 하는 대표는 계약하고 싶은 마음이 반반이라고 말합니다. 작품이 재밌어서 반, 성격이 너무 강해서 반이라고 말이죠. 같이 살것도 아닌데 성격이 무슨 문제냐고 현수는 대답합니다.
현수는 정선이 한 말을 고민하다가 자신이 왔다갔다 하고 가볍냐고 정우에게 묻는데요. 정우는 넌 너무 생각이 많다고 마음 가는데로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해! 하고 혼내듯이 얘기하네요. 실체도 없고 만날수도 없는 남자 가슴에 품는거 그만하라는데, 남자가 만날 수가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금 니 현실은 나야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하니 더 그렇습니다.
드디어 스타 인생 메뉴가 방송되고 소망데로 굿스프도 잘 됩니다. 방송에서 온정선 셰프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최화정씨가 연기한 이들래씨, 본인처럼 얼굴로 나온지 알았다고 말하는데요. 그럴수 있습니다. 가게도 잘되고 직원모두 들뜨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반칙형사는 스펙타클 액션드라마로 바뀌고, 터지고 불나고 싸우고, 경이는 재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언니 이름이니까 버티라고 합니다. CP는 어짜피 이작가 이름으로 나가니 참으라고 합니다. 미니 하나 한 작가가 되는 거라고 말이죠. 현수는 괴로워서 울면서 달립니다. 경이는 대표를 찾아오고 대표는 시청률이 올라서 힘들겠다고 합니다. 짤리지는 않을 거라고 말하고, 현수의 선배 조연출도 짜르진 않으니 버티라고 말합니다.
현수를 걱정하다가 정선을 찾아오는 정우,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정선은 자신이 근사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온 가족이 현수네 집에 방문합니다. 힘든 상황을 알고 있는 가족들도 버티라고 응원합니다.
정선의 가게는 일주일 예약이 꽉 차는 등 기대이상으로 장사가 잘 됩니다.
반칙형사에서 빠지겠다고 말하는 현수, CP는 후회한다고 더 오래살고, 더 오래 이 바닥 생활을 한 본인 얘기를 들으라고 합니다. 자존심을 택한 현수는 나와서 정선에게 전화합니다. 그러나 운동장에서 굿스프 직원들하고 축구하느라 받지 못합니다. 대표는 또 사고를 쳤다고 말하며 사무실로 오라고 합니다.
"넌 왜 내가 혼낼 거라고 생각해? 난 너한테 버티란 적 없는데. 내가 너한테 준 호의 다 거절했어. 니가 해 보겠다고 했어."
"못 버티겠다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다 버티래요. 근데 그건 내가 쓴 작품 아니예요.
근데 버티면 다 해결 된데요. 입봉하고 싶어서 벼텼어요.
민 감독님 여러번 신호 보냈어요. 나랑 생각 다른거 근데 무시했어요. 입봉하고 싶었으니까.
극본 이현수 이름 올라가면 엄마아빠 기뻐하시고, 친구들도 날 보는 시선도 달라 지잖아요.
내 얘기를 하고 싶다는 순수함을 버렸어요. 버티면서.
이번에 버팀 진짜 내가 가장 바라는 내 모습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요?"
잘못했습니다. 정우는 현수의 눈물을 닦아주고 현수는 안울려고 했다며서 손을 치우려 합니다. 그러나 정우는 다시 현수의 손을 잡네요. 정우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안되는데 말이죠.
사랑의 온도 13회 14회 시청률은 9.3%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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