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까페 / 이디야 메뉴 / 이디야 가격

 초코 쿠키 쉐이크 & 화이트 초콜릿 모카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새로운 다이어트를 생각해 냈습니다.

저녁을 많이 먹지 못하게 저를 까페에 가둬두는 겁니다. ㅎㅎ 휘핑크림이고 칼로리 높은 음료도 주저하지 않고 먹기로 했고요. 그래도 집에가서 2차 3차까지 후식을 즐기던 습관을 생각하면 다이어트가 될 거라고 믿고 있답니다.

그렇게 찾아간 커피숍은 동네 이디야입니다.

매일 가려면 가성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첫날은 무난하게 좋아하는 바닐라 라떼를 즐겼던 것과 달리 2번째 방문 부터는 다른 음료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화이트 초콜릿 모카~달콤한 맛을 기대하고 주문했지만 살짝 씁쓸합니다.

칼로리는 310kcal !! 가격은 3500원입니다.

화이트 초콜릿을 주문해야 하는데, 초콜릿 모카를 주문했던 겁니다. 카페인이 91mg이나 들었네요.
뭔가 싱겁고 씁쓸해서 한번의 추억으로 남길 음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디야 초코 쿠키 쉐이크

까페에서 다이어트 성과가 좋은 편입니다. 3일동안 1kg를 감량했어요. 밥 한끼 안 먹으면 빠질 몸무게 같지만, 나이 먹으면 정말 잘 안 빠진답니다.ㅠ 주말에 다 복귀했지만 새 마음으로 다시 이디야에 방문했어요.

저녁 대신이니까 괜찮다고 주문한 초코 쿠키 쉐이크

칼로리가 무려 613kcal !! 카페인은 1mg~

가격은 4500원...

무난하고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쿠앤크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예요. 더 진하고 쿠키가 씹히면 좋겠지만, 음료다운 부드러운 맛이 적당한 것 같아요. 

당 떨어지고 우울한 날 좋을 것 같네요. 맛있고 달달해서 자주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부하려고 까페에 방문하다 보니 구석진 자리에서 조용하게 공부할 만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동네 이디야는 특이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많이 보여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전에 창업 책을 봤을 때 원하는 가게를 자주 방문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체크해 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몇 번 방문해보니 배우는 것도 있습니다. 커피숍 특성상 손님들이 음료를 먹고 일어서다 보니, 자리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구석진 자리를 찾다보니 더 그런거죠.

위에는 나름 치우고 나가지만 음료나 물이 흘러있는 자리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그 달콤한 맛에 홀린 파리가 주변을 맴돕니다. 그래도 구석 자리에 앉고 싶어서 휴지로 직접 닦고 앉았는데, 파리가 자꾸 날라오고 날파리도 있고... 정말 맘에 드는 매장인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약에 가게를 한다면 일어선 자리는 종종 확인하고 깨끗이 닦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이디야 매장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쿠폰적립까지 가능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매장을 찾기 전까지는 계속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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