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 사돈 커플이 정말 귀엽다.

뭔가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로맨스가 있다. 각자 형과 언니가 이혼한 복잡한 전 사돈 관계에 댓글조차도 말도 안된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돈 커플은 운명처럼 계속 마주친다.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들어온 첫날, 이상이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외도를 목격, 파혼까지 당하는 기구한 운명의 이초희를 우연히 보게 된다.

바람핀 걸 들킨 주제에 막말하는 지일주~
이초희의 이해심 부족이 화가나는지 먼저 파혼을 선언한다. 엄마가 결혼은 좀 모자란 사람이랑 하는 거라 해서 너랑 했다는 말도 덧붙임.

친구를 만나러 나간 이상이는 누가 봐도 사연있어 보이는 이초희를 우연히 두번째 만나게 된다. 두고 간 물건을 찾아주러 따라나온 이상희에게 한잔 더 하자는 과감한 제안을 하는 이초희~

그녀는 자신이 왜 이상이와 술을 먹자고 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건 이상이가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

아는 사람인 줄도 모른채 자신의 비밀 다 털어놓기.
실은여,,, 제가 결혼 당일에 파혼을 하게 됐거든여.
근데요. 오늘부로 백수까지 된거 있져. 진짜 대박 아닙니까? 인생이~.

그런 그녀의 하소연을 다 들어주고 따뜻한 위로까지 해 주는 이상이~
사람은요, 존재 자체로 다 가치가 있는 거예요.
당신은 그냥 당신으로 살라구요. 당신답게,,,

이초희는 술값은 본인이 내겠다고 큰 소리를 쳤건만, 부족한 지갑 사정에 잠깐 전화 받으러 나간 이상이에게 64,000원을 빌려달란 쪽지만 두고 헤어지게 된다.

새로운 인생을 결심한 이초희,
어릴 때 부터 하고 싶었던 아동심리 공부를 위해 편입을 준비한다. 언니의 시어머니인 사돈어른이 하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편입을 준비하던 어느날~
사실 사돈총각이었던 이상이와 세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이상이가 아는 사람이었단 사실에 괴롭기만 하고,,,

모르는 척 하기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장난 좋아하는 이상이를 자극하고...

포차에서 어떤 여자에게 날치기를 당했다고 하소연을 시작,,, 그녀가 두고간 쪽지를 들고와서 글씨체와 그림이 사돈처녀와 흡사하다고 압박해온다.

그래요 나예요! 돈 뛰어먹고 도망간 쭈구리, 그게 나라고요.
계속된 장난에 이초희는 화를 내고, 모르는 척 좀 해줄 수 없었냐고 묻는다. 굳이 돈까지 돌려줘서 무안해진 이상이,
우리 관계가 재밌고 반가워서 그랬다고 변명해도 들어줄리가 없다.

극 중 이상이가 맡은 윤재석 역할은 등장인물 설명에 비혼주의자로 나온다. 타인과 맞춰 살 자신이 없고, 엄마같은 여자를 만날까봐가 그 이유~ 그런 이상이가 이초희에 대한 마음을 깨닫자마자 바로 직진하는
걸 보니 굳은 결심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동백꽃 필 무렵 야구 코치로 나올 때부터 코믹한 연기가 좋았는데 윤재석 역을 정말 재밌고 능청스럽게 잘 소화한다. 이상이의 나이는 1991년 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이초희의 나이는 1989년생으로 32살이라고 한다. 착하고 귀여운 역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최근 30% 시청률로 인기를 누리는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돈커플 얘기가 가장 재밌다.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상이 점점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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