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41회 서은수 유학 

 

황금빛 내인생은 서은수의 유학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삐뚫어진 모습으로 댓글에 비난하는 글도 많이 보였던 캐릭터였는데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가족들을 너무 사랑해서 상처가 더 컸다고 생각했습니다.

화나 있는 것처럼 보여도, 누구보다 가족들이 먼저 찾아주길 바랬을 것 같았죠.

원하지 않는 유학이 결정되고, 신혜선을 몰래 보러 온 지수...

"미안해, 언니야... 잘있어."

그런 지수를 발견하고 지안이가 나옵니다.

"잘 지내, 건강하고." 

"왜 그래? 어디 떠나는 사람처럼."

"그냥 지나고 보니까. 다 웃겨...

저절로 잘 지내지길 바랬는데..."

" 빵집을 왜 그만둬? 나 때문에 그럴 필요 없어."

너 때문에 아니야... 잊었어?

나 해성 그룹 딸이잖아.

설마 동네 빵집에서 계속 일할거라 생각했어?"

"생각해 보니까 선우실장 말이 다 맞았어.

더 깊어지기 전에 들켜서 다행이더라.

이젠 해성그룹 딸 답게 살기로 했어."

"너 되게 아무렇지 않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한다."

"좀 더 일찍 나 받아주지 그랬어.

그럼 연애는 좀 해볼 수 있었는데...

너무 늦었다."

그렇게 돌아서는 두사람...

화보같은 장면 아닌가요? 41회 서은수 씨 스타일이 너무 예쁘네요~

순수하게 자신을 좋아했던 은수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태환

자신이 외면했던 은수가 내밀었던 우산도,,,

사실은 자신이 주었던 우산이란 걸 이제야 기억해 냅니다.

누나 지수말이야. 전엔 걔가 참 미련하고 멍충해 보였거든,

그땐 몰랐다. 왜 그랬는지...

그런애였는데,,,

내가 너무 오래 몰랐어...

본인 대신 신혜선을 친딸로 보낸 부모를 이해하려는 서은수의 모습이 나옵니다. 사랑으로 길러 주신 부모님이기에 상처 받아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해 보니까... 친딸하고 차별하는 건 당연한거 같애.

그래도... 나한테 내가 두분하고 사는 동안,

내가 친딸이 아니라고.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서은수에게 신혜선을 대신 딸로 보낸 이유를 설명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나옵니다.

낙하산 친구와 싸우고, 경찰서까지 갔던, 빽있고 힘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힘들어 했던 신혜선의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다고 말이죠. 부잣집에 입양 보내는 것도 아니고 친딸을 찾는 건데, 정말 어리석은 선택을 했었죠.

 

"사모님이 오셨을 때 너무 겁이 났어. 내 딸들 뺏길 까봐..

너도 지안이도, 아무도 보내고 싶지 않았어.

근데 딸이 누구냐고 다그치시는데,

낙하산으로 들어온 친구하고 싸워서 경찰서에 끌려갔던 지안이 얼굴이 떠올랐어.

넌 우리집에서 불만이 없이 살았으니까... 행복했으니까.".

넌 못믿겠지만, 그때는 그랬어...

미안해 지수야... 정말 미안해.

그랬구나, 엄마...

 

다음날, 서은수가 유학을 가게 된 것을 알게 된 신혜선은 박시후와 이태환을 불러서 추격전을 펼칩니다. 그리고 차를 세워서 이태환의 손을 잡은 서은수가 함께 도망을 치게 됩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추격신이 나와서 재밌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41회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회였답니다.

노명희와 차를 타고 가면서 오빠와 통화하고 싶다던 서은수는 신혜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합니다.

씨네20도 고마웠어. 그리고 미처 몰라서 미안해, 내가 눈치가 좀 둔하잖아.

김근장에 있던게 너라는 걸 진작 알았으면,

그렇게 모질게 안했을 텐데...

그것도 몰라서 미안해. 왜 찾아왔는지도 몰라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이렇게 지안이한테 좀 전해 주세요.

이 장면은 정말 슬펐어요~

서로 오해하고 돌아섰지만, 조금만 솔직해 졌다면 금세 좋아졌을 신혜선과 서은수가 화해하게 된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서은수 배우의 나이는 1994년 생으로 올해 25살인데요. 순수하고 착하고 마음도 여린 지수역할을 잘 소화하는 것 같습니다. 키도 크고 스타일도 정말 좋아서 눈에 띄는 배우 같습니다.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모두가 꿈꾸는 재벌이 인기가 없는데요~ 앞으로 주인공들이 어떤 행복을 찾아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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