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

                                   이채희 지음

 

제목부터 시선을 확 잡아당깁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 노하우와 영업 철학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하긴 커녕 구경도 해 본 적 없는 저로서는 생소한 내용이라서, 읽어도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하나하나 실전으로 해야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대여한 이유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였습니다. 작가는 가세가 기울면서 급식을 무료로 먹기 위해 배식하는 일을 신청합니다. 친구들이 다 먹고 난 뒤 건더기도 별로 없는 국에 밥을 먹으면서, 힘들게 대학을 진학했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알바로 24시간 힘든 어느날, 만난 친구의 어학연수 소식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상황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남들 부러워 하는 외국계 회사에 입사해 고액 연봉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집안의 빚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힘들었고, 회사일에 치쳐서 울던 저자는 용기를 주는 책을 읽고 그 책의 작가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따뜻한 응원을 받고, 용기를 냅니다. 지친 자신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다시 돌아와서 더 열심히 자신의 일에 집중해요. 저자는 자신의 성공을 절실함에서 나왔다고 이야기합니다. 돌아와서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싸우고, 눈물을 참으며 어렵게 성공을 이룬 것이기 때문이죠.

저자의 도전과 노력에 감동받았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모두 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다르고 말이죠.  

많은 책이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도전하라고 하지만, 모두 다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될 때까지 하다 보면 언젠가 조금이라도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일단 목표가 확실한 사람들이 많이 성공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창업하고 도전하고 싶은데, 아직 잘 하는일,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일을 찾아낸다면 이 마케팅 도서가 다시 필요할 날이 오겠죠? 역시나 많은 노하우와 방법이 있지만, 기본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꼭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고객의 마음을 알아주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많은 일화들이 나옵니다.

그녀 역시 수익과 상관 없이 무료 마케팅 상담도 마다하지 않고, 소통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도 적혀 있네요~

이런 따뜻한 마음에 만약에 창업을 하게 된다면 그녀의 교육을 듣거나 마케팅 상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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