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정말 행복할텐데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문제는 그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본인이 알아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큰 문제를 찾는 일에 도움이 될까 해서 여러 책을 찾아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본인만이 알고 있겠죠. 사실 좋아하는 일을 알지만 이제 초보로 시작해서 그 일을 어떻게 돈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단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고 배우면서 어떻게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무의미하고 나를 과시하는데 쓰는 잘못된 소비가 아니라 좋아하는 일에 투자하면서 돈의 무한 순환을 만들어내라고 합니다. 일단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안된다고 느끼기도 했는데요.

좋은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조직 심리학자 애던 그랜트는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기버, 테이커, 매처가 그것입니다. 기버는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테이커는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하며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 매처는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사람입니다.

세가지 유형 가운데 직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기버라고 지적합니다. 기버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내주기 때문에 그들에게 깊은 감사를 받습니다. 그 결과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도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사회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겁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으로 사회적인 성공을 얻고 싶다면 먼저 기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기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테이커와 윈윈 관계를 만드는 건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회구성원이나 팀을 꾸리는 중책을 맡고 있지 않는 우리는 머리에 떠오르는 테이커를 생각하며 기버의 행동을 따라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기버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마음이 아니라 행동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버인 사람이 행동하는 것처럼 똑같이 행동하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개개인의 가능성을 믿고 그들의 능력을 끌어내려고 한다,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서 성과를 최대한으로 올리고, 모두 함께 기쁨을 나누는 윈윈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한다.와 같은 행동을 실천하는 거라고 합니다. 물론 타인에게 돈을 쓰는 일도 기버가 되기 위해 빠뜨릴 수 없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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