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뮤지컬 그여름 동물원 / 사랑의 온도 민교수

 윤희석 

그리운 목소리 김광석을 노래하다

 

어제 불후의 명곡 김광석 추모특집을 보셨나요?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그 감성에 딱 맞는 아름다운 노래들로 채워진 방송이었어요. 비극적인 죽음과 의문으로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죠.

방송을 보다가 낯익은 얼굴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분은 사랑의 온도 피앙새 민교수님!!!

사랑의 온도에서 연기하는 이미숙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는데요. 3번이나 작품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합니다.

처음 작품에서는 연인, 그 다음은 사위, 지금은 동거남으로 만나서 연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누님들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많이 하는 이유를 묻자 자신의 느끼한 매력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탤런트로만 알았는데 가수였나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시는 만능 엔터테이너 시더라고요.

윤희석 님의 나이는 1975년 2월 19일 생으로 43살입니다. 키는 183cm로 크시네요. 김소은, 김재원이 속해있는 윌엔터테인먼트 소속입니다.

추리의 여왕에서 인상깊게 보았는데, 사랑의 온도에서는 철없는 동거남으로 재밌는 연기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분위기있는 노래도 잘하셔서 반전매력을 보여 준 무대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분들은 다 뮤지컬 그여름 동물원팀이라고 해요. 윤희석, 홍경민, 최승열, 이세준, 임진웅 5분이 나와서 무대를 꾸며주셨어요.

그여름 동물원은 김광석님과 동물원 멤버들의 만남과 최고의 뮤지션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음악과 꿈, 인생을 다룬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지는 뮤지컬이라고 하니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공연일 것 같습니다.

비가내리면 음 - 나를 둘러싼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중에서 -

어떻게 저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요?

신해철님 특집에서도 느낀 거지만 천재 뮤지션들은 다 시인인것 같습니다.

가을 감성에 딱 맞는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