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33회 / 사풀인풀 조윤희 / 오민석 나이 / 조윤희 나이 / 오민석 조윤희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3회 오민석 깨어나다.

 

드디어 재밌어 질 것 같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코마 상태에 있던 오민석이 깨어났다.

설아(조윤희)는 왜 안보여?

1년 만에 의식을 찾은 오민석,,, 내연녀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아내 조윤희에 대해 묻는다.

라디오DJ를 하며 자신의 삶으로 돌아와 열심히 살고 있는 조윤희를 아빠 박영규는 안쓰러워 한다. 

김설아, 너 김설아야

거액의 위자료를 받았느니, 식물인간 남편을 버렸느니,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도 신경쓰지마.

만 아니면 돼! 너만 당당하면 돼!

새벽 4시 라디오 방송하느라 고생하는 딸이 걱정인 엄마 김미숙

설아야 너 수요일마다 병원가는거 이제 그만해,,,

정말로, 니 인생 다시 시작하고 싶으면... 갈 때마다 그 기집애 만나는거 안 괴롭냐고...

내 할 도리 다 하려고 가는거야.

바람난 남편한테 도리는 지켜서 뭐하게?

깨어나면 안 갈께, 엄마 말대로 이제.. 전 남편에 남남 인데...

영영 못 깨어나면?

그사람이랑 영원히 이별을 못하겠지...

설아는 왜 안와? 아직 몰라? 나 깨어난거.

지쳐서 나가 떨어졌지... 친정으로 돌아간지 꽤 됐어, 식물인간 된 남편 병상을 1년이나 지킬 애는 아니잖아. 긴병에 장사 없다는데, 애정 없이는 힘들지.

그럼 지쳐서 떠났단 말야?

오민석은 바람펴서 사고로 1년 동안 누워있었지만 배신감을 온 몸으로 느낀다.

전화해 전화해서 지금 당장 오라고 해... 내가 좀 보잔다고...

새벽 방송 마치고 한참 꿈나라인 조윤희는 전화를 받지 못한다.

안 받네, 피하고 싶겠지. 내 전화

박해미의 계속된 모함에도, 조윤희를 만나야 겠다는 오민석이다.

다시 전화해봐. 내폰으로 해, 내폰으로... 내 전화는 받겠지. 내 전화도 안 받음... 나도 안봐!

니 전화가 지금 어딨어. 집에 있지...

그럼 가서 좀 가져와. 제발!

지금 당장 가지고 오던지... 김설아를 데리고 오던지 뭐라도 좀 해봐!  제발...

연락조차 되지 않는 조윤희에 대한 분노로 흥분한다.

​남편의 전화에 놀란 조윤희

여보세요.

나야, 어디야.

정말 당신이예요?

왜 놀랐니? 그래도 전화는 받네. 만나자 지금 당장.

목소릴 듣고도 믿을 수 없었는데... 정말로 당신이네요.

돌아왔네요. 이렇게 이제 믿어져요. 당신 보니까...

겨우 1년... 1년 갖고, 그렇게 지쳤어?

뭐하다 지금 왔어.

아까... 그 전환 내가 살았단 전화 아니면 죽었단 전환데... 너 어떻게 그걸 외면할 수가 있어?

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거야? 아니면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고 있었니?

그러게 왜 이제 깨어났어요? 조금만 더 일찍 깨어나 주지...

겨우 1년 나한텐 10년 같은 1년 이었어요.

그래서 떠났어?

먼저 떠난건 당신이잖아요.

뭐 사고가 나고 싶어서 났어?

안 날수도 있었던 사고죠. 안났어야 하고.

근데 사고가 나버렸고, 넌 떠났고. 나는 그게 용서가 안돼.

용서? 누가 누굴 용서를 해요 그래요 용서하지 마요 나도 당신 용서 못하니까...

죽다 살아난 남편한테 그렇게 밖에 말 못해?

네 이렇게 밖에 말 못해요. 당신도 나한테 잘 한거 없고, 나도 당신한테 잘한거 없어요.

이렇게 계속 타이밍이 어긋나는거 보면 인연이 아닌가 보죠. 싸울 생각 없어요. 당신이랑 싸움도 마음이 있을때 하는거지...

몸조리 잘해요. 건강 되찾고, 이제 난 안 올 거니까...

거기 안서! 내가 가도 된다고 안했어! 어딜... 내가...

어떻게하면 행복해질까요? 라고 문자를 주셨는데요.

제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안 웃어도 괜찮아, 찡그릴 줄도 알아야 행복해 지거든.

​전화 꺼놔서 이 새벽에 온 거야?

알고는 있네, 혹시 오라고 꺼 논 거야?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전 남편. 

 

오민석은 이모의 충고로 떠난 이유를 묻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조윤희는 전화를 꺼버렸다.

헤어지는 과정이 없었던 두 사람에게 윤박은 잘 헤어지라고 충고한다. 조윤희는 제대로 헤어지기 위해 오민석을 찾아간다.

​병실에서 들려오는 들어오세요란 불륜녀 조우리의 목소리,,,

이런 모습 연출하면서도, 오민석은 조윤희에게 화만 낸다. 자신의 바람이 들킨 걸 모르는 듯...

​문비서 자리좀 비켜줄래요. 나 이사람이랑 할말이 있어서.

왜 왔어? 안온다더니. 미치놈처럼 밤새 39통이나 전화했어. 내가...

여기가 니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이야?

사실은 올 필요도 없는 곳이죠. 남남인데 우리. 이제 앞으로 내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갈거예요 .

뭐? 남남!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이혼했어요.,우리...

뭐? 이혼?

난 당신이랑 헤어졌어요. 이미... 이제 당신만 나랑 헤어지면 돼요.

 

35회 예고를 보면 오민석은 조윤희와 헤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

라디오? 라디오 속에서 말하는 조윤희의 친구와 일상이 궁금한 오민석,,, 그 친구는 윤박이다.

실례좀 할께요, 인사 필요 없어요.

죄송합니다.

죄송도 필요 없으니까, 우리 애 흔들지 말아요.

예고에서 조윤희의 어머니 김미숙이 찾아와서 인사도 죄송도 필요없다고 말한다. 오민석이 사과하는 것을 보니 진실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민석이 깨어나면서 내용은 재밌어졌지만, 조윤희가 진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조금 답답한 내용이었다.

남편이 바람으로 여행가다 사고 난 것을 알고 있고, 내연녀는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라며 열 받게 당당한 상황에, 시어머니의 협박과 괴롭힘으로 이혼했다고 말했어야지 말이다.

전에 조윤희가 자신의 특별함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은 특별해 지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아나운서가 됐고, 남편과 결혼한 거라고 말이다. 그런 그녀에게 윤박은 특별함보다는 특이하다고 말한다.

나는 그녀가 조건만 보고 결혼한 것을 숨기지 않고,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자신을 인정하는 모습이 특이했다. 그녀를 좋아하게 된 윤박은 조윤희가 점점 특별하게 보인다고 고백한다.

조윤희는 처음부터 오민석에겐 특별한 애정의 대상이었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조건이 중요하며, 때리는 재취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조윤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신데렐라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 결혼했다고 한다.

분명 현실이라면, 윤박과 결혼해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행복하겠지만 이외로 시청자 의견에는 오민석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그가 바람을 폈고, 사고로 힘든 조윤희를 지켜 주지도 못했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뭐 바람핀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조윤희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 것이고 한결 같은 애정을 보여주고는 있다. 그리고 매력있는 캐릭터이기도 한다.

사랑을 모르던 그녀가 다시 오민석과 사랑하는 얘기였으면 좋겠지만, 드라마 내용은 다른 방향이므로 그가 앞으로 보여줄 사랑과 집착이 기대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은 조윤희가 너무 예쁘다. 앞머리가 없을 때는 세련된 이미지였고, 내리니 더욱 사랑스럽다.

조윤희의 나이는 1982년 생으로 올해 38살이다. 오민석은 1980년 생으로 올해 40살, 윤박은 1987년 생으로 33살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설인아는 1996년 생으로 조윤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자매로 나오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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