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99%는 나쁘다

한국의 나쁜 부자들


이책은 호기심은 있었지만, 읽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목을 보면 배울점이 없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죠. 

첫 내용이 너무 강해서 부자들이 정말 나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뒤로는,,, 탈세와 일감 몰아주기, 법인카드사용 등 일반 회사원들에게는 먼 이야기만 같아서 그렇구나,,, 하고 읽게 되더라고요. 부자들이 얼마나 나쁜지 여러 책에서 접해서 일지도 모르고 말이죠.

화가 나는 부분은 부자들은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도덕성이 떨어지는 리더도 문제 되지 않는 한국입니다.

몰래 나쁜거랑 대놓고 나쁜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존리 대표의 엄마 주식사주세요. 란 책에서는 미국은 존경받는 많은 부자들이 있으며, 그들도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들도 사실은 착한 척 하는 것일 뿐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칭찬 받아야 합니다.

인기로 먹고 사는 연예인조차 탈세를 하는 한국에서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내용은 예전에 부자하면, 거의 모텔이나 호텔을 지었다고 합니다. 글에 나오는 A씨도 호텔을 세우기로 합니다. 그때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한 B씨가 지하에 룸살롱을 운영하겠다고 제안해요. 호텔만 덜렁 있으면 안된다, 룸살롱 손님들을 호텔로 안내하면 돈은 그냥 굴러 들어온다. 이말에 혹한  A씨는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근데 B씨는 이런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합니다. OOOO년 OO월 OO일까지 룸살롱 영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호텔 건립을 마무리한다. 이유로는 아가씨도 구해야 하고, 일할 사람도 필요해서 날짜가 정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A씨가 보기에 그 정도 시간이면 호텔을 세우기에 충분해 흔쾌히 허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조직폭력배들이 호텔 공사를 방해하기 시작하고 결국엔 공사 날짜를 맞추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빼앗기게 됩니다. 변수가 없는 한 날짜를 맞출 수 있었던 공사도, 변수를 만들어 맞출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계약서에 서명할 때는 신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외에는 법인카드 사용이나, 탈세, 불법 증여 같은 내용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내용이었기에 많이 충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저축보험, 보험금, 전세금 등을 증여수단으로 이용한 다는 것이 조금 새로웠을 뿐이고 말이죠.

부자들의 나쁜 점은 배우지 말아야 겠습니다. 물론 배울 수도 없고 말이예요. 그러나 부자들은 돈이 되는 일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 점은 배우고 싶기도 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잘 되는, 아이템을 찾아서 사업을 한다면 좋을 테니까 말입니다.물론 부정적인 불법 사업은 제외해야 겠습니다.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의 저자도 수완좋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나쁜 일로 돈을 벌면 그만큼 본인히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가 자신의 사업을 위해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더욱 감사하게 되었고, 선의를 표현할 수록 선의를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는 글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도 워렌 버핏을 모델로 노력해서 성공한 것처럼, 나쁜 부자보다는 좋은 부자에게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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