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32회

형 나 비상사태야,
엄마가 나보고 선보래. 안볼거면 도로 집으로 들어오래 나 어떻해야해?
물에 빠져 죽을래? 불에타 죽을래랑 똑같은 거야 이거...

비혼주의자면서 구시대적 발상인 선이 싫은 이상이는 생각을 고쳐 먹는다. 일단 나가서 까이면 엄마가 어쩔 수 없다며, 무례하게 굴어서 덜 잘생긴 뺨을 맞고 오기로 결정한다.

저한테 이렇게까지 무관심한 남자는
처음이라 궁금해졌어요.
실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럼 한번 봐요. 여자친구 분이요.

만만치 않은 그녀는 지각하고 한 눈까지 파는 이상이에게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상엽에게 여친 있다고 해도 믿지도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그럼 가짜 여친이라도 데리고 나가던가라는 답이 돌아온다.

내 애인합시다.
네???
내가 사정상 가짜 애인이 필요하게 됐거든요.
근데 서운할라 그러네, 뭘 그렇게 뒷 걸음질 해요. 질색하면서...

이초희는 가짜 애인 연기같은건 절대로 못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매정한 사람이었냐고 이상이는 계속 부탁한다. 결국 그녀는 거절하며 도망을 가 버린다.

애인을 보여주기로 약속한 그날, 애인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죠. 맞죠? 라고 맞선녀가 묻는다.

... 할말이 없던 그때

자기야~
오래기다렸지?
안녕하세요? 재석씨 여자친구 송다희예요. 라고 말하며 이초희가 등장한다.

헤어질까도 했는데, 오빠 없인 못 살겠더라구요. 라고 말하는 미친 연기력에 이상이는 살짝 당황한다. 이초희는 어머니 허락 떨어질 때까진 용기 내기로 했다고 맞선녀에게 말한다.



한번다녀왔습니다 11회~ 19회

사랑의 온도에서 귀엽고 착한 보조 작가 역을 잘 소화했던 이초희~ 정말 귀엽고 순수한 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적당히 할껄 괜히 까불어가지고
마음이 너무 불편한 이상이

놀리려는 의도 살짝 있었지만,,, 친근해서 일종의 애정의 표시였다... 고백같은 변명을 계속 늘어놓는다.

그녀의 화를 풀어주려고 재롱까지 부려보지만,
오케이~ 포기! 잘 먹고 잘 살아요 진짜~
그녀가 살짝 보인 미소는 보지 못하고, 화를 풀지 않자 쿨하게 돌아서려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관심 많은 엄마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등장한 이보희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겨 달라 애원하지만~ 다희(이초희)의 폭로로 엄마에게 붙들려 돌아간다.

다희가 과식으로 소화가 안되서 혼자 가게에서 춤을 추고 있을 때 저번일을 따지러 이상이가 들어온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는 이상이에게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 외로워 하시는 사돈 어머니를 챙기라며 귀가하기를 강요한다.

쉽게 귀가 하지 않는 사돈 총각 때문에 스텝이 꼬여서
사고같은 포옹을 하게 된다.

이상이가 발목통증을 호소해서 미안해지고,
정말 미안해요?
죽고 싶어요 너무 미안해서...
그럼 치료비랑 파스 포함해서 딴거 사든지,,,

진짜 쏘리입니다~
재석(이상이)은 마음 맞다 싶은 사람한테는 더 장난이 심하다고 사과하고, 자신이 속이 좁았다고 답하는 귀여운 사돈처녀와 드디어 화해하게 된다.

재석은 그녀가 편입 공부 하는 모습을 응원~ 수학공부가 어렵다는 얘기에 어려운 문제는 자신을 찾으라 한다.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이상이는 처음부터 아프지 않았던 발목으로 씩씩하게 걸어서 귀가한다.

잘못도 없는데 왜 쩔쩔매요?
진상손님에게 쩔쩔매는 이초희를 구해주고, 사돈은 대학보다 성격개조가 시급하다며,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먼저, 눈빛에 힘이 없으면 상대방이 얕잡아 볼 수 있음
자 쏴봐요~ 더! 더!
(뭔가 이것도 놀리는 것 같다)
두번째, 말투는 항상 단호하게!

학생은 수업 내용에 대만족, 실전에서도 효과만점이다.

사돈 저 해냈어요! 해냈어~

영웅담처럼 쏟아지는 그녀의 이야기,,,
사돈 나 했어요! 내가 눈빛 딱 쏘고, 단호하게 물은 셀프입니다. 했더니 지가 물을 갖다 먹더라고요. 찍소리도 못하고~
기쁨에 찬 그녀가 한 잔 쏘겠단 얘기에 친구들과 약속도 취소하고 사돈을 선택한다.

사돈 내 애인합시다~ 이초희에게 가짜 애인 부탁하는 이상이 보기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 사돈 커플이 정말 귀엽다.

뭔가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로맨스가 있다. 각자 형과 언니가 이혼한 복잡한 전 사돈 관계에 댓글조차도 말도 안된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돈 커플은 운명처럼 계속 마주친다.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들어온 첫날, 이상이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의 외도를 목격, 파혼까지 당하는 기구한 운명의 이초희를 우연히 보게 된다.

바람핀 걸 들킨 주제에 막말하는 지일주~
이초희의 이해심 부족이 화가나는지 먼저 파혼을 선언한다. 엄마가 결혼은 좀 모자란 사람이랑 하는 거라 해서 너랑 했다는 말도 덧붙임.

친구를 만나러 나간 이상이는 누가 봐도 사연있어 보이는 이초희를 우연히 두번째 만나게 된다. 두고 간 물건을 찾아주러 따라나온 이상희에게 한잔 더 하자는 과감한 제안을 하는 이초희~

그녀는 자신이 왜 이상이와 술을 먹자고 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건 이상이가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

아는 사람인 줄도 모른채 자신의 비밀 다 털어놓기.
실은여,,, 제가 결혼 당일에 파혼을 하게 됐거든여.
근데요. 오늘부로 백수까지 된거 있져. 진짜 대박 아닙니까? 인생이~.

그런 그녀의 하소연을 다 들어주고 따뜻한 위로까지 해 주는 이상이~
사람은요, 존재 자체로 다 가치가 있는 거예요.
당신은 그냥 당신으로 살라구요. 당신답게,,,

이초희는 술값은 본인이 내겠다고 큰 소리를 쳤건만, 부족한 지갑 사정에 잠깐 전화 받으러 나간 이상이에게 64,000원을 빌려달란 쪽지만 두고 헤어지게 된다.

새로운 인생을 결심한 이초희,
어릴 때 부터 하고 싶었던 아동심리 공부를 위해 편입을 준비한다. 언니의 시어머니인 사돈어른이 하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편입을 준비하던 어느날~
사실 사돈총각이었던 이상이와 세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이상이가 아는 사람이었단 사실에 괴롭기만 하고,,,

모르는 척 하기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장난 좋아하는 이상이를 자극하고...

포차에서 어떤 여자에게 날치기를 당했다고 하소연을 시작,,, 그녀가 두고간 쪽지를 들고와서 글씨체와 그림이 사돈처녀와 흡사하다고 압박해온다.

그래요 나예요! 돈 뛰어먹고 도망간 쭈구리, 그게 나라고요.
계속된 장난에 이초희는 화를 내고, 모르는 척 좀 해줄 수 없었냐고 묻는다. 굳이 돈까지 돌려줘서 무안해진 이상이,
우리 관계가 재밌고 반가워서 그랬다고 변명해도 들어줄리가 없다.

극 중 이상이가 맡은 윤재석 역할은 등장인물 설명에 비혼주의자로 나온다. 타인과 맞춰 살 자신이 없고, 엄마같은 여자를 만날까봐가 그 이유~ 그런 이상이가 이초희에 대한 마음을 깨닫자마자 바로 직진하는
걸 보니 굳은 결심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동백꽃 필 무렵 야구 코치로 나올 때부터 코믹한 연기가 좋았는데 윤재석 역을 정말 재밌고 능청스럽게 잘 소화한다. 이상이의 나이는 1991년 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이초희의 나이는 1989년생으로 32살이라고 한다. 착하고 귀여운 역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최근 30% 시청률로 인기를 누리는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돈커플 얘기가 가장 재밌다.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상이 점점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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