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는거 아니야 꼬시는 중이지

고백부부 5회  

시청자를 울렸다, 감동시켰다, 설레게 했다가 열일하는 드라마 고백부부

5회는 설레는 로맨스에 집중했는데요. 드라마의 로맨스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용의 폭풍대쉬에 장나라도 점점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아이때 문에 눈물 흘리며 잠 못 들기도 해요. 결말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다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몰래 첫사랑을 검색하다 진주에게 들킨 반도,,, 야동보나 의심하는 아내에게 첫사랑을 검색한 이유를 말합니다.

"남자한테 첫사랑은 평생가는 거거든. 그냥 가슴 한켠에 풀지 못한 그런 느낌... 첫사랑은 다 그런거야"

미운말만 골라합니다.

"첫사랑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냐?"

"니가 왜 첫사랑이 없어? 니 첫사랑 여깄네~."

조금 웃기기도 하고요.

치어리더 연습하다가 뽀뽀까지 진도나가는 두사람, 결국 사귀게 되는 미래의 운명을 바꾸지 못하는데요~

두 사람은 왜 미래에 헤어지는 걸까요?

장나라가 왜 아버지를 미워했는지 이유가 나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1년도 안되서 재혼하겠다고 한 아빠가 미울수는 있겠지만, 과거의 아빠는 잘못이 없는데,

 밥 먹는 것도 미운 진주,,, 때문에 고민이 깊은 아버지의 모습이 나와요.

혼자 먹으면 맛 없잖아

나 혼자 아닌데...

너말 고 나

혼자먹는 진주를 보고 같이 먹으러 와 준 매너남... 친구들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너 말고 나라고 말하는 임기응변도 잘생김

친구들이 오해하자 고백받은게 아니라고 말하는 진주에게 심쿵대사를 날립니다.

"고백아니야 꼬시는 중이지."

분명 치근대지 말라고. 고백 아니라고. 근데 꼬셔요? 날?

나 말고 너

가 나 꼬시는 중이라고...

내가 언제 꼬셨다고?

니가 날... 요 몇일새, 그것도 상당히 의욕적으로...

살다 살다...전에 무반 자료실 일은... 다리 괜찮아? 혹시 아프고 그래요?

이봐 꼬시네

뭘 자꾸 꼬신다고...

이게 꼬시는거야 이왕 꼬시는거 진도 좀 늘리지 

옆에서 챙겨줄 만큼 아퍼보이지는 않는데...

티가 안 나는 거지. 걸을 때마다 살이 찢기는 고통이거든.

좋아하는 여자 외에는 단호박, 철벽남 기용은 밤새 구웠다는 쿠키를 거절합니다.

밤새 정성스럽게 구운 건데 너 먹어

쓰레기통에서 주워서 드럽게 맛없는 건데 드시죠. 이럼 드실려나... 아니 밤새 설레면서 만든건데 그걸 그렇게 안받냐고 따지는 장나라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그런 피곤한 관계를 왜 만드냐고 묻는 장기용

얼마나 바라고 주겠냐고 먹이고 싶고 해주고 싶어서 주는 부모같은 마음? 이라고 말하는 장나라

(부모같은 마음은 아닌거 같지만...)

부모라고 뭐 안바라고 주는거 같냐고 묻는 장기용의 대사에 이상하게 꼬였다고 생각하는 장나라

( 이 꼬인 상처도 장나라가 위로해 주겠죠?)

그 와중에 장나라가 준 초코바는 챙깁니다.

줘. 먹으라며? 뭐든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어서 주는거 아니야?

장나라와는 피곤한 관계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다리 멀쩡하다는 지적에 다리 저는 흉내까지 내면서 약속을 잡습니다.

캬~ 멋있다. 이이경과 손호준이 보기에도 너무 남자 남자 하고 멋짐폭발 장기용

장나라가 준 초코바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미래 나쁜놈으로 자라나는 임지규가 장나라를 노리고 있는데요. 친구가 사학과 장나라 얘기를 하며 지금 여자친구는 어떻게 할거냐고 묻습니다.

얼굴 반반하고 돈 없이 거지같이 생겼다고 가지고 놀기만 할꺼라고 말하는 나쁜놈! 지금 여자 친구는 평생 돈줄이라 놓칠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말을 듣게 된 손호준과 장기용

가족이었던 손호준이 혼내줍니다.

힘합 좋아하는 고보결에게 좋아하는걸 일로 하면 좋아하는 일이 된다고 진로상담도 해주고,,, 혼잡한 버스에서 자신을 의지하라며 팔을 내어줍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본인이 감탄합니다. 오~ 핏줄 본인 스스로 멋짐 폭발 인정!

그러나 장인어른을 극장에서 만나고는 줄행랑~

손호준은 장기용과 장나라를 발견합니다.

병원에 같이 가달라고 하더니 왜 극장에 왔냐고 묻는 장나라에게 영화 한편 보고나면 안 아플것 같다고 말하는 장기용

꼭 이렇게 마주치고 나란히 앉게 되는 두사람... 진주는 예전 기억을 떠올립니다.

니첫사랑은 나라니까

나는 첫사랑은 안해봤지만. 누구에게는 첫사랑이었거든...

몸좋고 부자에 킹카가 널 왜 좋아하냐 뭐 총맞았냐?

너구나 총 맞은애가 엄친아... 아니 왜 한 열 발 맞았나... 그래 첫 사랑으로 남았을 때가 좋은거다.

장나라의 왕년 인기를 확인하게 되는 반도... 장나라의 어깨가 으쓱해 질 것 같은데요.

손호준이 아저씨 같다면서 그래서 편해서 좋다고 말하는 고보결... 손호준도 장나라 보며 어깨 으쓱!!

장나라는 손호준의 아재매력이 20대에게 통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희안하네 뭐 이중인격 같은게 있나. 아니면 눈물샘이 고장나서 계속 운다든가...

볼 때마다 펑펑 울더니 슬픈 영화에는 울지않는 장나라에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너만 보인단 말이야... 장나라 얼굴만 뚫어지게 봅니다.

아무리 잘생겨도 이 정도면 부담스러워서 메뉴판을 보여 주는 장나라

뭐 좋아하는거 있어요?

맞는거 같은데 너 좋아하는거

다리 아프다면서 왜 데려다 주냐고 말하는 장나라

영화 보니 다 나았다고 말합니다.

아! 훈훈해~

손호준은 우산 없는 고보결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만납니다.

같이쓰자 들어와

먹고 울지마 뭘 시도때도 없이 울어 누구처럼

처마에서 밥먹는 고양이를 봐도 장나라 생각하는 장기용

때마침 고장난 우산 들고 나타나시는 장나라

고장난 우산에서 장기용이 구해줍니다. 장기용 우산도 잘생겨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그만 접어 얘는 할만큼 했어

장나라 마음이랑 시청자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훈훈함

이렇게 엇갈려 가는 두사람의 모습이 나오며 5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손호준의 말처럼 몸좋고 부자에 잘생긴 총맞은애가 주변에 없으므로 이렇게 드라마를 보며 힐링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장장커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ㅠ

위에서 첫사랑이 없는 장나라가 억울하게 느껴졌는데,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시작 된 것 같네요.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예전에 봤던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다시 상처를 줄까봐 조심하고, 본인의 상처는 숨기며 힘들어하다 다시 헤어지게 되는 내용이었어요.

극중 장나라가 여러가지 고민이 많겠지만 본인이 행복해지는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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