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음모
우연히 보게 된 이 책을 통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부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 수 없는 것이기에 그냥 내 자리에서 겸손하게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경제 용어가 어려운 것도 사람들이 월급쟁이에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것도, 모두 부자들의 음모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물론 음모 까지는 아니어도 부자들은 모두 부자가 되길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노하우가 있다면 나누고 싶지 않을 것 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하는 것은 위험해, 부자를 위해 일하는 능력있는 인재가 돼야지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이 가능한지,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저축을 의심한 적 없는 나의 생활 태도가 맞는 건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의 실체
1913년 미국은 연방준비제도를 만들어 세계의 갑부들에게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2008년 부시 대통령이 7000억 달러를 긴급구제금융으로 내놓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재무장관 헨리 폴슨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함께 미국의 거대 은행들에게 아무런 심사절차도 없이 즉각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으로 수십억달러를 내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납세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범인 거대 은행과 기업들의 주머니에 넣어주는 제도다. 2008년 12월 중순 <USA투데이>는 은행들에게 구제금융으로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물었다. 250억 달러를 지원받은 JP모건체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건 밝힐 수 없습니다. 대답하기를 거부하겠습니다."
100억 달러를 받은 모건스탠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은행에게 제공하는 구제금융은 그야말로 권력자가 보통 사람들의 돈을 거두어 자신의 부유한 친구들에게 퍼주는 돈일 뿐이다. 금융위기로 인한 전 세계의 자산, 주식, 채권, 부동산을 모두 합한 손실은 60조 달러를 훨씬 넘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 부은 돈은 10조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면 50조 달러손실은 어떻게 메울 것인가? 우리다! 금융위기로 인해 진짜로 돈을 잃은 사람들은 바로 우리다! 더욱이 우리가 입은 손실뿐만 아니라 부자들의 손실에 대해서도 정부의 구제금융을 통해 우리가 낸 세금으로 모두 지불해야 한다.
1981년, 벅민스터 풀러 박사는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정부를 만드는 가장 큰 목적은, 부자들이 우리 주머니 속에 마음대로 손을 집어넣을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가난한 아빠가 부자 아빠가 되지 못하는 이유
1. 세금
2. 부채
3. 인플레이션
정부의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준비의원회와 재무부는 채권을 발행하여 돈을 빌리거나 더 많은 돈을 찍어낸다. 돈이 많이 풀릴수록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조용한 세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상태가 되면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생계비 부담에 쪼들리게 되지만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된다. 부자들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마음대로 사둘 수 있기 때문에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그다지 불편을 못느낀다. 물가 상승의 혜택은 모두 가져가면서도 그로 인한 결과는 하나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가난한 사람들은 굶주리고, 중산층의 주머니는 점점 가벼워진다.
4. 퇴직연금
1974년 미국 의회는 근로자퇴직소득보장법을 통과시켰다. 이것은 퇴직연금을 주식시장에 무조건 투자하게끔 강제하는 법이다. 결국 수익률은 낮으면서 위험률은 높은 투자상품을 만들어놓고 수수료만 왕창 떼어가는 월스트리트의 사기꾼들에게 국민들이 퇴직연금을 몽땅 줘버리는 것과 같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해답은 바로 '지식'이다. 그것이 부자들의 독재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다. 우리는 돈이 무엇인지, 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야 한다.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풍요로움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정부나 거대 기업이 우리를 구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권력자들의 약속은 믿을 게 못된다.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이 필요하다. 용기도 필요하다.
부자들의 음모를 알게되었다면, 해결 방법도 필요하다. 저자는 빚을 이용할 줄 알아야하며,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자본이득에만 집중하는 일의 위험성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금융지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물건을 사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상품을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들의 언어를 사용하라고 한다. 부자가 되기위한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만들라고 한다. 일반 사람들에게 어려운 조언이 많지만, 내가 어떤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지 현금흐름을 만들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도전해 보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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