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회사 오뚜기

 

크림치즈 스파게티

 

7년 전 쯤인가 마트 시식 코너에서 물만두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오뚜기 시식 코너 였는데 만두를 준비해주시는 시식 직원 분이 오뚜기는 깨끗하게 만들어서 믿을 수 있다고, 자기도 집에서 아이에게 오뚜기 물만두를 아침 대신 먹일 때가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일 낮이라 사람이 없기도 했지만, 왠지 빈말 같지가 않아서 만두를 집어들게 되었었죠. 그리고 스파게티 구경을 하는데, 오뚜기는 면사랑 제품만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면사랑이 가장 맛있는 면인건 알고 있냐고 말이죠? 근데 면사랑이 아니라 저는 회사사랑을 느끼고 두 제품 다 구입을 했었죠.

 

그날 사온 크림 치즈 스파게티가 정말 맛이 있었어요. 지금은 적당히 맛있는 맛 같은데, 그날을 직원분의 깨끗하다. 믿을 수 있다. 그말이 너무 설득력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스파게티는 꼭 오뚜기 제품을 사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장을 직접보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식품이 별로 없지만 가끔 마트에 가면 오뚜기 스파게티를 사가지고 옵니다.

 

친구가 오뚜기는 갓뚜기라며 애용하라고 얼마전에, 추천하길래 오랜만에 또 제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사가지고 왔어요.

 

 

오자마자 배고파서 스파게티를 먹고 찍은 사진이라 찢어진 상태로 찍었습니다. ㅠ

 

조리방법은 후라이팬에 볶아서 먹거나, 끓여서 소스를 뿌려먹는 방법,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방법이 있어요.

저는 전에 기름을 많이 부어서인지 볶은 면이 더 느끼해진 경험도 있고, 맛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해서 원래 그냥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끓는 물에 면을 익히는 방법이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끓여서 조리해 봤습니다.

1분 정도만 끓여서 채에 물기를 거르고, 접시에 담아 소스를 붓고, 전자렌지로 돌리며 농도와 면 상태를 조절했습니다.  

2분 30초 정도 돌려서 소스가 많이 줄고, 면과 한몸이 된 상태가 되면 저의 요리는 완성됩니다.

제 친구는 면을 끓이고 물을 버린후, 소스를 부어서 다시 한번 끓여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직장 동료분은 후라이팬에 볶아서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하시고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조리하시면 됩니다.

 

 

 

 

 

 

 

 

 

 

 

제 방법에 단점은 중간에 면을 섞고 다시 돌리니, 섞을 때 소스가 접시에 묻어서 사진이 보기 좋지 않다는 거네요.

이렇게 오리니 더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 이해해 주세요...

그래도 맛은 담백하고 고소하고, 크림 스파게티의 느끼함은 덜 합니다.

스파게티는 다른 회사 제품은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비교가 어렵습니다.

다음에 한번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죠?

 

오뚜기 오늘 찾아보니 정말 좋은 회사네요. 돌아가신 선대 회장님이 정말 좋으신 분 같고 그 분 뜻에 따라 이런 경영 방침이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회장님은 20년도 넘게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시켜 주셔서, 4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새생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장애인 복지재단에 주식을 기부하셨는데 300억 이상이었다고 하죠. 이것도 지분 감소 때문에 뒤늦게 알려 졌다고 해요.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상속세 1500여억원에 달한다는 큰 금액을 다 내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식 직원 18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세금을 다 낸다고 했다는 부분이 왜 감동적인 걸까요? 앞으로 오뚜기 식품 눈여겨 봐야 겠습니다. 전 진라면 매운맛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위에 사진이 오뚜기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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