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80일 대여

교보문고 SAM

 

2년전 직장을 옮기면서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건 핸드폰 요금을 줄이면서, 교보 sam에 가입한 것입니다. 같이 일하는 분이 항상 저의 핸드폰 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을 해 주셨었는데요. 오며가며, 인터넷하는 것이 내 생활의 활력이고, 핸드폰은 나의 베스트프랜드 였기에 저는 그 요금이 아깝지가 않다고 대답 했었습니다.

처음이 힘들지, 해 보면 없는 데로 잘 살아진다는 인생 선배의 조언에 따라서, 과감하게 요금제를 낮추어 보았죠. 요금제를 낮추면 데이터가 굉장히 파격적으로 줄게 됩니다. 그리고 심심 할까봐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어른이 되면 큰 서재를 갖는게 꿈이었는데요. 책을 읽은지가 정말 오래 더라고요. 오랜 만에 구입한 책이 발간 된지 몇 년 지난 책이었는데, 책벌레가 있었던 계기로 그 꿈은 이제 없어졌지만 말입니다.

미니멀 라이프에 맞추어 책을 정리하는 사람들도 늘고, 일단 책은 사면 '짐이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항상 입을 옷 없이 꽉 찬 옷장, 너저분한 제 책상이 싫어졌어요. 스티브 잡스가 미니멀리스트 였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목티만 입은 거라고 말이죠. 쇼핑하고 옷 입는데 신경 안쓰고 에너지를 집중해서 성공하는데 쓴거죠. 이 이야기를 주변인에게 했더니, 그건 스티브 잡스라 그렇고 우린 그러면 궁상 맞아 보인다고 말하는데, 묘하게 설득력이 있고, 정리 정돈하는 것도 싫어해서 미니멀은 포기하고 sam만 제 생활에 도입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어야 성공한다. 이런 말이 있는데, 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예전보다 조금 더 책을 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답니다. 성공까지는 아니어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이야기를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잖아요. 내가 참 어리석게 시간을 보냈단 생각도 들고, 세상을 보는 다른 눈도 생기고 말이죠. 처음엔 3권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한달에 2권을 읽고 있습니다. 

감동도 잠시, 요즘은 다시 책을 안 읽고 있어요. 데이터도 선물 받아서 쓰고, 아니면 그냥 잠을 청하며 출근하고 있지요. 기간 지나서 펼치지도 못한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SAM 소개

교보 문고 sam은 원하는 책을 한달에 2권~12권까지 이용권 구매 후 대여해서 읽을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책은 대여일로부터 180일 대여가 가능합니다.

이용권은 이렇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는 6개월 ~12개월 약정이 있어서 바쁜달은 부담이 있었는데요. 이제 월 결제로 바뀐 걸로 보입니다. 확인하고 이용해 보세요. 이번 달 회차에 책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1회차에 한해 자동 이월 되며, 이월된 책은 소진하지 않으면 더이상 이월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회차의 책은 이월되지 않습니다.

중간에 추가 이용권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샘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만 가능한 서비스 입니다. 30일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이월 되지는 않습니다.

3권 이용시 - 10,000원 기간(구매일+30)

5권 추가 이용시 - 15000원 기간(구매일+30)

태블릿, pc, 스마트 폰, 전용 단말기 선택 가능합니다. 결합 상품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전 짐을 늘리는 게 싫어서 그냥 스마트 폰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sam을 이용하니, 종이 책이 그리워 지더라고요. 서점에 가면 책 냄새도 너무 좋구요. 그래서 이 서비스를 중단 하려고 했는데, 연장시에는 더 할인을 해 주니 유혹을 뿌리 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2권을 5900원에 이용하고 있으니, 정말 저렴하죠?

모든 책이 샘 서비스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제공되지 않는 책도 많이 있어요. 요즘 배운 캘리 그라피 책은 많이 없더라고요. 종이 책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책은 구입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다시 '책을 많이 읽자'고 다짐했던 결심은 흔들리고, 책도 그냥 만료일로 넘어가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요... 한달에 한번은 샘 서비스 책을 고르려고 들어가고 다 보지 못해도 대충 내용은 알고 지나가니, 그걸로도 저는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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