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여자
도봉순 7회
7회 시작은 봉순이의 꿈으로 시작 됩니다. 쥴리엣인 봉순이는 가변을 쓴 안민혁과 춤을 추는데요. 가면을 쓰고 있어서 상대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달콤한 꿈 속에서도 상대방의 발을 밟고, 로맨스도 끝! 냉수를 먹으로 밖으로 나왔다가 협박범을 만나게 됩니다.
안민혁도 침대에서 협박범을 만나는데요. 봉순이는 드디어 협박범 검거에 성공하게 됩니다. 경찰을 싫어하는 안민혁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하고, 협박범들의 두목의 전화를 받아서 배후의 인물을 알려주면 경찰에 넘기지 않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다음날, 주주총회는 다음 후계자로 안민혁을 소개하고 검증하는 자리였다고 하는데요. 모두 모인 자리에 안민혁이 나타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협박범들의 임무였습니다. 안민혁은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회사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이런 협박범이 경영권을 가질 자격이 없기에, 조금 더 알아보고 주주총회를 연기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방문한 두목에게, 가장 믿었던 둘째형이 범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안민혁은 형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괴로운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저는 사랑도 친구도 가족만큼 나의 싫은 부분까지 포용해 줄 수 있을 까 생각할 때가 있는데요. 아버지가 물론 있지만, 가족에게 사랑받고, 가족을 신뢰할 수 없는 외로움은 정말 클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울적한 기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안민혁의 손을 잡아 끄는 것은 봉순이입니다.
우울할때는 멍하니 있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바쁘게 일할 때는 괜찮다가 조용한 밤이 오면 괴로울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땐 진짜 봉순이 말처럼 막 돌아다니고, 기분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돌아오면 다시 괴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문제지요. 극 중 봉순이는 제가 정말 부러워 하는 성격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긍정적이니까요.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힘들 때 웃을 수 있는 여자, 밝은 생각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자는 정말 사랑스럽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닐 까 생각합니다.
신나게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분식집에서 배터지게 음식도 시켜 먹고, 순대는 된장을 찍어 먹어야 맛있다는 일급 비밀도 알려주며, 둘 사이는 더 가까워 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안민혁은 예전에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추락할 뻔 하는 것을 구해 준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엄마가 보내준 천사라고 생각했다고 말이지요. 봉순이는 안민혁의 천사역 까지 맡고 있으니, 운명의 짝이 맞는 것 같습니다. 봉순이의 위로와 긍정 마인드를 전해 들으며, 안민혁은 힘을 내서 본가로 갑니다. 작은 형을 용서해 주려고 말이지요. 형을 미워하기 보다 용서하기로 한 안민혁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본인이 힘들어지기 때문이지요. 해결할 수 없는 인간관계라면, 저도 미워하기 보다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데요. 그것이 본인의 심신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사소한 갈등도 이럴진데, 이리 큰 일을 용서하는 안민혁 대표는 대인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작은형이 겉다르고 속다른 나쁜 사람인지 알았는데요. 그냥 형은 그 자리가 욕심 난 못난 사람이었어요. 어릴 때 따뜻한 형의 모습은 거짓이 아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치게는 하지 말고 겁만 주라고 했다는 것을 보면, 경영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거겠죠. 안민혁을 겁쟁이로 기억한 형은 겁만 주면, 포기 할 줄 알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안민혁이 이 부분에서 더 화를 내야 하지 않을 까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기획 개발 팀에 출근하는 거냐고, 말하는 봉순이에게, 훈련이 먼저라고 말하는 안민혁이 잠깐 든든했네요. 아주 잠깐 말이지요. 본인이 도와주겠다고, 훈련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 진짜 전문적인 교육을 기대했었는데요. 그냥 둘이서 알콩달콩 많이 전문적이지 않은 훈련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두사람 사이의 일보 전진을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었으니 이해해야겠죠. 힘 조절에 성공하는 모습도 나오고,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 합니다. 백허그 한 안민혁 대표 안 다치게 빠져 나오기, 알까기 바둑알로 다른 물건 파손하지 않기 등 굉장히 전문적이지요? 훈련 성공으로, 기뻐하다 바둑판을 박살 내고 놀라는 봉순이의 모습을 보니, 훈련 효과가 커 보이진 않았습니다.
전날 밤에 봉순이를 바래다 주는, 안민혁을 본 봉순이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안민혁을 자기 꺼 하기로 정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딱 보기에도 핸썸한 대표의 모습에 두 여인의 마음이 흐뭇해 지고, 안서방이라고 이야기 하시기 까지 합니다. 봉순이 할머니가 말이지요. 안민혁이 돌아가고, 봉순인 어릴 땐 남자 다 늑대라고 그러더니 이제와서 자기를 막 풀어놓고, 방생하면 어떻게 하냐고 엄마에게 따져 묻습니다. 엄마는 때 되면, 풀어 놓으려고 했다고 하며, 바로 안민혁에게 풀어놓고 싶은 엄마의 소망을 숨기지 않습니다. 엄마가 되고 딸을 낳고 할머니, 엄마, 봉순이 나란히 앉아 여자의 일생을 이야기 하는데, 절대 딸을 낳고 싶지 않았던 봉순이는 이제 딸을 낳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겠죠.
봉순이를 존경하는 동네 노는 고등학생들과 함께인 봉순이 모습을 전해들은 심혜진은 봉순이를 혼내고, 봉순이는 울면서 섭섭한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동생 먹을 것을 챙겨서 병원으로 나온 봉순이는 동생에게 작업 들어오고 있는 국두 여자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행동은 옳지 않다고 조언을 해주고, 친구를 노리는 범죄자도 알아보고, 잡지는 못했지만, 추격도 하고 고단한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런 봉순이를 골목에서 부르는 이가 있으니, 예전에 봉순이에게 맞아서 소변량이 늘었던 분인데요. 두려움을 이기고 봉순이를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불쌍한 분을 봉순이를 구하러 온 국두가 또 막 때립니다. 건달을 때리는 국두를 말리다가 국두에게 엄청난 힘을 들키게 된 봉순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7회가 마무리 됩니다.
힘쎈 여자 도봉순 7회 시청률은 6.834%로 6회보다 1.8%정도 시청률이 떨어졌네요. 기대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흥미 진진한 내용만큼 다시 상승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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