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여자

도봉순 9회

백탁 조직의 보이스 피싱으로 결투를 벌이게 된 봉순이는 예전엔 엄청난 힘으로 상대를 날려 버리는 분위기 였다면, 이번 편에서는 싸움의 고수처럼 액션도 보여줍니다.  훈련의 성과가 눈부신걸로 봐서는 민혁도 실력자인가 봅니다.  화려한 결투 뒤에 봉순이는 백탁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김원해 배우, 처절하고 더이상 때릴 곳도 없이 만신창이 모습으로 드라마9회까지 나왔는데, 칼을 들고 질주하는 비겁한 연기까지 감독님이 주십니다. 칼을 들고 봉순이를 향해 달리는 김원해 배우를 목격하는 민혁과 국두, 두 남자는 봉순이 곁으로 달려오는데요. 민혁이 봉순이를 감싸고 칼을 대신 맞습니다. 국두는 화가 나서 김원해 배우를 다시 더이상 때릴 곳도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줍니다.

칼을 맞고 쓰러진 민혁을 보고 오열하는 봉순,,, 봉순이는 자신을 대신해 칼을 맞은 민혁이 깨어나기만을 기도하죠. 깨어난 민혁은 봉순이가 다치지 않고 자신이 다쳐서 다행이라고 진심을 이야기 하고, 봉순이 마음이 이런거 아니냐고 장난을 겁니다. 그리고 예전 자신이 탄 버스가 추락하려던 것을 멈춘 소녀가 봉순이였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봉순이가 다쳤다는 소식에 달려온 봉순이 가족은 봉순이는 다치지 않고, 안민혁이 대신 칼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왜 안민혁은 이리 봉순이 어머님을 감동만 시키는 건지, 봉순이 어머님은 은혜를 꼭 갚게 해 달라며, 봉순이를 가지라는 자신의 소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봉순이 어머님 답게 비겁하게 칼을 휘두른 범인을 응징하러 병실로 가는데요. 거기서 이제 정말 한대라도 더 때리면 큰 일 날것 같은 김원해 대신 백탁이 맞으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말리는 백탁을 저팔계라고 부르는 카리스마가 눈부시더라고요. 그러나 봉순이 어머님이 나설 것도 없이, 폭력성 만렙이셨던 민혁이 아버님이 날아 와서 백탁을 응징해 주십니다.  백탁은 한쪽 눈이 붓고 피멍이 드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애지중지 기른건 의문이 들지만, 민혁의 아버님은 병실로 와서 민혁이 다친 것에 크게 화를 내고, 민혁은 이런 상처, 칼 맞는일 같은거 두렵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자라면서 받은 고통이 더 크다고 말이죠. 이말에 아버지는 분노하시네요. 찔리는게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물질적으로 제공한 풍요로움 때문인지 부족하지 않게 길렀다고 오히려 화를 내고, 말리는 형의 손에 함께 나가게 됩니다.  그 모습을 밖에서 지켜보는 봉순이는 외로워 보이는 민혁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을 까요? 봉순대신 칼을 맞는 감동 뒤에 모성애를 자극하는 외로움이라니, 봉순이도 그동안 게이라고 의심하고 마음을 주지 않았던 대표에게 심장저격 당한 걸로 보입니다. 민혁이 혼자 있고 싶다고 가라고 해도 옆을 지키겠다고 하고 말이죠. 민혁에게 먹고 싶은 것이 없냐고 묻자, 민혁은 봉순이 집 밥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바로 다음 장면이 봉순이 어머니가 음식을 하는 장면인데요. '안서방,안서방, 기다려주세요~."노래를 부르며 음식을 준비하는 봉순이 어머님, 항상 당당하고 씩씩하고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봉순이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음식을 대령해 오시고, 아픈 민혁을 위해 양푼에 밥을 비비게 됩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더군요. 민혁도 침을 꼴깍 삼키며 봉순이가 주는 비빔밥을 넘기려 하는데, 타이밍 적절하게 나타난 봉순의 의사동생이, 금식이라는 모두 몰랐던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비빔밥 먹는 팀에 합류해서, 못 먹는 민혁 앞에서 네 가족이 깨끗히 밥을 먹습니다. 가족을 마중하고 돌아온 봉순은 대표의 머리를 감겨주고, 머리를 말려주다 보니 묘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맙니다. 그러나 안민혁은 20대에 너무 놀았다고 아버님이 그러시더니, 밀당의 고수인건지 봉순이가 눈까지 감았는데, 가서 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얼른 쇼파에 가서 눈을 감는 귀여운 봉순이와 마주보고 침대에 누운 안민혁은 긴 시간, 연출인지는 몰라도 서로를 바라보고 눈을 맞춥니다. 긴 시간 눈을 맞추면, 이미 마음 다 준 사이라고 봐야죠. 봉순이가 이렇게 마음 다 주고 있는 시간에 봉순이를 지키지 못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뛰어다니는 국두는 연극에서 목격자 진술을 한 남자가 폐차장 사장인 것을 알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목소리를 들려 주려고 봉순이를 데리러 오지요. 위험 한 곳에 널 보낼 수 없다고 잡는 대표님, 봉순이의 괴력을 알면서도 봉순이를 천상여자로 만들어주는데요. 사실 봉순이가 아무리 힘이 쎄도 위험하긴 하죠. 갑자기 들어오는 위험은 막을 수가 없으니까요. 봉순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 된 국두지만, 분위기 잡을 시간이 지금은 없습니다. 귀도 힘만큼 발달한 봉순이는 그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범인이라고 확신합니다. 형사들이 의심하고 잠복 근무하는 것을 알고, 따돌리고 항상 형사들을 지켜보고 있는 무서운 범인, 형사들이 미리 알고, 빨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예고편에서는 대표와 더 가까워질 것 같은 봉순이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10회도 기대가 되네요.

힘쎈여자 도봉순 9회 시청률은 7.4%를 기록하며 조금 하락했는데요. 항상 토요일 시청률이 높았던 만큼 토요일 시청률 상승과 10%돌파는 아직도 기대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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