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3회 4회 / 서현진 / 양세종


행복하게 한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건데?

사랑의 온도 3회 4회


당선에 떨어지고 절망한 현수를 위로해 주지는 못할 망정, 동생은 구박이란 구박은 다합니다. 참다 참다 폭발한 현수는 체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생과 머리를 잡고 길에서 싸우게 됩니다...

"나는 너를 알아... 니가제일 두려워 하는게 뭔지.. 체면 중요! 시선 중요! 오늘 한번 털려봐! 나는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야 ... 사람들 눈..."

그러나 이제 사람들 눈 무서워 해야 합니다. 더더욱 썸타는 연하남이 같은 동네에 산다면 말입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인 정선은 자매끼리 터프한 애정표현을 하는 현수가 사랑스럽기만 한 것 같습니다.

요리로 대표님 마음까지 사로잡아 버린 정선은 과한 선물까지 받게 됩니다... 서로 호감을 갖게 되는 첫만남인듯 합니다. 형동생 사이로 발전할 듯 한데요... 이 좋은 관계에서 현수를 두고 싸우게 되겠네요.

상사한테 옳은 말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것이 팩트라면 더더욱 말이지요.

현수는 작가님의 대본 문제를 얘기했었고, 작가는 화가 났었죠.. 그리 마무리 하면 좋았겠지만, 감독이 현수와 같은 말을 하며 대본 수정을 요구합니다.

미리 바로 잡을 수 있었던 대본, 겸손하게 남의 의견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럼 더욱 발전적이고 성숙한 사람으로 나갈 수 있지만, 작가는 인간적으로 현수를 아니꼽게 보는 길을 선택합니다. 

외제차 타고 홍아가 현수를 만나러 옵니다. 저 같으면 우울해서 계속 징징거렸을지도 모릅니다. 괜찮을 거라고 말해달라고 사람 지겹게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시원하게 지르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둘은 운명입니다. 정선의 택배가 잘못 와서 직접 가져다 주러 온 현수... 정선의 초대에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뷰가 훌륭한 집에서, 대표님이 선물 해준 비싼 식재료도 함께 나누어 먹고, 썸남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허당에 발랄함에, 정선에게 매력발산 확실히 하는 현수... 삐끗해서 주저 앉은 뒤에는 일어나기 귀찮다고 애교까지 보이는데요... 

정선이 교태 부리는 거냐고 묻자 자기한텐 그런 게 없다고 정색을 합니다만, 그동안 발견 못했던 것일 뿐 그런 느낌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 보이는 느낌이 싫다고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이 여인!!!

취재할 것이 있다고 만나자고 하는 현수에게 정선은 꼬막 먹으러 벌교까지 가자고 제안합니다. 오랜만에 하루 쉬고 나들이를가는 현수는 계속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네요~~

"오늘 너무 좋아요.. 행복해"

"현수씨 행복하다는 말 두번 했어요. 오늘... 현수씨 행복하게 하는 거 쉬운거 같아요."

"행복하게 한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 건데? 똑같은 상황도 내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잖아요."

"충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내 나이에 맞게 살라고 한거. 난 쫌 무겁고 진지하고 책임감에 눌려있어요. 오늘은 스물 세살 같이 살고 싶어요."

"살아요..."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 책임감 가져야 하나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

"그렇게 솔직히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해 여자들은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잔 날 사랑해서 그런거다."

"피해, 싫으면."

 

이렇게 되면 오늘부터 1일 아닌가요?

책임감에 눌려있던 정선의 어두움이 뭔지 알 것 같다는 장면이 바로 이어집니다.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한 정선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여자... 그녀의 어머니입니다.

인간은 독립적이어야 서로 행복하다는데, 굉장히 의존적인 것이 느껴지네요...

감히 하루 쉬겠다고 하고 다음날 출근한 현수는 보조작가를 짤리고 맙니다. 험한 말 다 해놓고 악담은 하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작가님!!!

힘든 현실에 현수는 정선이 보고 싶습니다.

 

정선도 힘든 순간 현수를 떠올립니다. 현수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는 사랑 때문인거죠... 정선은 바로 알았는데, 왜 현수는 나중에 알아가지고 일을 어렵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3회,4회 시청률은 8.2%, 10.4%로 10%를 돌파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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