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7회 8회 / 양세종 / 서현진
사랑의 온도 7~8회
거절 당한 사람보다 거절한 사람이 미련이 더 많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사랑도 있고, 바쁜 생활 속에 다른 사람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둘이 같은 마음으로 5년이나 그리워 하면서 연락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만남은 거부했던 현수를 정선은 찾아옵니다. 왜 울었냐고 물으면서 힘들 때 자신만의 방법을 전수해 줍니다. 바로 달리는 것이지요...
저는 정말 달리기를 싫어 하는데요. 주인공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니 저도 달리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무 상쾌하고 즐거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모 그렇게 즐거운 것이 아니지요...
사랑이 시시하다는 현수, 그런 현수의 대답을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정선이 말합니다.
출근을 하고 열심히 일하는 현수를 보는 정우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현수의 마음은 시궁창입니다. 그가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굳이 연락을 하려고 하면 같이 달리기 했던 의사도 있을 텐데... 일단 현수는 절망합니다.
현수를 소개했던 후배에게, 박정우 대표는 현수를 좋아하고 있고, 고백할 거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창 밖을 보면서 "내 여자야.."라는 느끼한 멘트를 날렸는데요... 김재욱 연기자가 잘 소화하신 것 같아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멘트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당선 소식~ 근데 왠지 생각보다 신나보이지 않습니다. 여의도에서 춤을 춰도 봐줄 정선이 이제 곁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이 꿈꾸는 완벽한 남자, 박정우 대표는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아픈 속내까지 털어놓으면서 말입니다.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어머니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식만은 자기처럼 되지 않도록 전재산을 털어서 미국으로 보내서 성공시키신 거죠...
본인이 병으로 죽어가는 것도 숨기고 말입니다. 그래서 박정우 대표는 가족을 만들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이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에 현수의 눈물보가 터져 버리고 마는데요. 이유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 온정선 때문입니다. 그가 사라지고 나서야 그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눈물을 흘립니다.
기다리던 공모전 당선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떠났던 정선을 5년 뒤에 만났는데, 하필이면 감독과 싸우는 장면이라니, 현수는 도망치고 말았죠.
그를 다시 만났다... 하필 내가 주접떨고 있는 이곳에서, 단 한순간도 그를 잊지 않았다.
우연이라도 한번 만났음 간절히 원했는데, 스물아홉 청춘의 마지막 끝자락에서 사라져 버린 내 첫사랑...
홍아 여우같은 지지배가 정선에게 현수는 잘나가는 애인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5년동안 그녀를 잊지 못한 순정남 온정선 쉐프에게 아무도 현수가 애인이 없다고 말을 해 주지 않습니다.
본인 입으로라도 빨리 말하기를 바랍니다.
쉐프가 되어 돌아와서 나름 행복하게 가게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반갑지 않은 엄마가 찾아옵니다. 언제 철이 들런지 젊은 남자와 살면서 아들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철없는 엄마입니다.
엄마가 새로 함께 살고 있는 남자인데요... 정선의 엄마보다 결혼을 2번이나 더해서 배울점이 많다고 그의 어머니가 말합니다. 철부지 남자까지 한명 더 추가해야 겠네요...
감독과 싸우고 문제가 커진 현수를 돕고 싶은 정우 대표님... 현수는 학부모 같다면서 본인이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나름 스타 감독이라고 하는 제멋대로인 감독과 의견을 좁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래도 대본이나 드라마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현수는 이야기 합니다.
힘든 하루를 보낸 현수를 데리고 굳이 정선(양세종)의 식당으로 가는 정우, 돌아가겠다는 현수를 잡는 것은 잠깐 재료를 사러 갔다온 정선 쉐프 입니다.
서로 작가가 된 것과 쉐프가 된 것을 축하해 주던 두 사람... 두사람에게는 그 밖에도 못다했던 이야기가 있었죠...
"전화 안 받은건 잊었나 봐?"
"어떻게 잊어. 얼마나 후회했는데 얼마나 아팠는데 그걸 잊니?"
"왜 후회하고 아팠어?"
"됐어 다 지난 일이야"
"잘나가는 애인도 있고 작가가 되겠단 꿈도 이룬 이현수 씨가 왜 후회하고 아팠냐고..."
모가 다 지난 일이라는 건지, 홍아한테 당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저 정도 말했으면 정선 쉐프가 알아들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이제 솔직할 때 된 거 같은데 말이죠... 오늘 밤 9회에서는 오해가 풀리기를 바라지만 아직 극 초반인 점을 생각해서 넓은 마음으로 시청해야 겠습니다. 7회 시청률은요? 8.6%, 11.0%로 최고 시청률도 달성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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