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러스트부터 풍경화까지...
즐거운 수채시간
이 책은 예전에 서울 교보문고에 갔을 때 보았던 책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예요.
수채화는 맑고 물얼룩이 매력적이지만, 욕심부리면 탁해집니다. 종이가 일어날때 까지 그려봐서 잘 알고 있죠. 두달정도 화실을 다녔는데 그림도 느는 거 같지 않고, 끝나고 하려니 너무 피곤해서 혼자 해보려고 구입한 책입니다. 내용도 간단하고 해서 처음엔 안 사려고 하다가 집에서도 생각나서 구입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물에 대한 설명부터 있습니다.
투명 수채물감
작가는 홀베인사의 제품을 사용하지만, 초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하기 쉬운 것을 사용하라고 하네요.
작가는 108색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18색도 충분하다고 부담없이 준비하라고 이야기 하네요.
처음부터 많은 색을 욕심내지 맙시다. 전 시작할 때 너무 많은 재료를 사고 사용하지 않는데, 어디에 쓰는지 모르는 재료도 많아요.
물통
물통은 물이 지저분하면 밝거나 맑은 색은 못 쓰기 때문에 칸이 나누어져 있는 달리 물통이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막상 화실 샘들은 그냥 큰 통을 많이 쓰시더라고요. 그냥 조금 큰 통이면 될 것 같습니다. 전 노 브랜드의 버터쿠키 통으로 합니다. 거의 하지 않지만요.
팔레트
전에 화실에서 방탄 팔레트를 권해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자는 물감을 칸칸이 짤 수 있고, 색을 섞는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색이 잘 보이는 흰색 바닥이면 된다고 말예요. 거의 이렿게 생겼죠? 근데 전 초보자는 이 정도면 되요. 라고 하는게 싫더라고요. 그냥 그림그리는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하고 싶어서 비싼 재료를 사고 싶더랍니다. 지금은 후회하지만요.. 다시 사용하게 될런지 모르겠어요.. 전에 선생님이 방탄 팔레트를 권해주신 이유가 색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작가의 말처럼 기본만 충실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팔레트용 색 견본
팔레트에 짜놓은 색을 쉽게 찾도록 색견본을 만들어 놓으라고 권합니다. 사용하다 보면 지저분해 지니까 색상 구분이 어려워요. 정말로... 재정비할 때마다 색견본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종이
까다롭게 고를 필요 없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P38쪽에 종이를 자세하게 설명해요. 저는 처음부터 수채화 전용 종이에 그리도록 배웠는데 이 종이가 진짜 물을 잘 먹어서 처음에 물을 끌고 다니는 연습을 하느라 애를 먹었어요. 근데 그러고 집에서 그냥 종이에 그리려고 하니 물을 잘 안먹고 색을 자꾸 덧 입히려고 하면 종이가 일어나더라고요. 전문가도 아니고 독학으로 하는 것은 좋지만 처음엔 수업을 들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종이는 좋은 종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종이로 배우면 다른 종이에 못그려요. 종이가 물을 안 먹고 일어나거든요.
저는 산도스와 파브리아노 중목을 사용해 봤는데, 전문가가 아니니까 차이는 모르겠고 일반 종이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붓
작은 일러스트 그릴 때는 4호 6호면 충분하다고 설명합니다. 저도 이 두가지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 같아요. 화실에선 바바라 붓이나 화홍 붓을 권해 주세요. 바바라 붓이 더 고가이고 끝이 날렵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요. 저는 두가지 다 있는 여자입
니다. 재료 욕심만 많은 ...
그 밖에도 다양한 재료가 필요한데, 연필 지우개처럼 기본 재료에서 부터 마스킹 액 펜촉 같이 필요한 만큼 참고해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책은 두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 파트는 이미지
나의 시그니처 컬러를 준비하는 시간
빛을 담아 그리는 시간
아름다운 색의 하모니를 만드는 시간
맛나게 그리는 시간
두번째 파트는 테크닉으로
모티브를 나열하는 시간
마스킹액으로 그리는 시간
펜으로 그리는 시간
그림책 삽화처럼 그리는 시간
나의 시그니처 컬러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단어 색견본
이제 나만의 색견본을 만들어봐요. 단순히 색을 칠하고 이름을 쓰는 것은 밋밋합니다. 색을 섞었을 때의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견본을 만들어요. 여러 가지 물감의 어떤 '빨간색'을 고르고, 어떤 '파란색'을 고르는가 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색이 무한대로 늘어갑니다.
준비물 투명 수채물감/ 수채용지(또는 도화지)/ 붓(4호 또는 6호)/ 연필/ 펜/ 자 (P19)
좋아하는 단어들을 쓰라고 합니다.
색 견본을 만든건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나의 시그니처 컬러를 만나는데 저렇게 예쁘게 완성되다니, 저도 만들어서 액자를 해 놔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 밖에도 작가는 색견본을 아코디언 색견본, 책 색견본으로 꾸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시그니처 컬러와 단어의 조합이 너무 이쁘고 마음에 듭니다.
마스킹액으로 그리는 시간입니다.
처음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설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눈 오는 날 풍경을 그린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봐요. 제가 만든 카드는 하나의 예시에 불과합니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보세요. (p77)
마스킹액을 사용해서 눈을 표현하고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방법을 응용해서 파티용품을 만들거나 카드를 다른 스타일로 만드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이 밖에도 포스터, 엽서, 팝업카드, 책갈피, 펜으로 그린 작품 등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소개하니, 일상 생활 적용도 가능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시그니처 색 견본은 꼭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혼자서 하려고 하니 시작하는게 어렵네요.
예쁘고 만들어 놓으면 그림 연습할 때, 컬러 섞어서 사용 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0) | 2017.03.22 |
---|---|
7일 만에 끝내는 금융지식 (0) | 2017.03.13 |
현명한 투자자 (0) | 2017.02.23 |
엄마의 돈공부 (0) | 2017.02.22 |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0) | 2017.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