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들어가니 세일 신발을 장만해서 원하던 필요하던 신발도 아니고, 세일에 끌려 다니는거 같아서 이제 그만사자 하다가도 신으면 마음에 드는게 포인트다!!
세일할 때 사면 다 잘 신게 되어 있다.
발 사이즈는 245~250 245를 사면 보통 무난하고 잘 맞는데, 얄상한 운동화는 오래 신으면 새끼 발가락이 아플때가 있다. 그래서 250을 구입, 한치수 크게 사면 여유있는 사이즈, 살짝 왕발 느낌이 나지만,왠만하면 편하게 잘 신는다. 그런데 커서 그런지 원래 그런건지 살짝 복숭아뼈 밑 부분이 불편한 느낌이 든다.
두꺼운 양말을 신어서 아프진 않지만 덧신같은 양말 신었으면 불편했을 것 같다.
흰 운동화 구입을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 은은한 파스텔 분홍의 조화가 예쁘고 마음에 든다. 사이즈가 여유있어서 그런지 착화감도 편하고 무난한 운동화다.
앞에 번호가 뜨는데 우리는 30팀 정도가 남아 있었다. 차에서 대기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시간이 가까워지면 일행 중 몇 명만 가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방법! 안에 대기 공간이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입장! 도토리쟁밥국수 27000 도토리 전 22000 도토리사골들깨수제비 14000 주문했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도토리 전 한 개 포장해 왔는데, 역시 가게에서 먹는 맛이 진짜다.
진짜 맛있었던 도토리 쟁반국수 새콤달콤 하게 잘 무쳐졌고 시원한 배도 많이 들었다. 맵지도 않고, 딱 좋았던 양념맛
나는 음식에 집중하느라 반찬은 안 먹었는데, 반찬도 맛있다고 한다.
고소한 들깨 수제비
수제비도 쫄깃하고 국물 떠먹는 맛이 있다. 사골 들깨 수제비라서 난 잘 모르겠는데, 사골 맛이 난다고 한다. 고기를 안 좋아하거나 사골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 좋아할 수 있으니 주문 전 확인하는 게 좋다. 나는 새콤달콤 쟁반국수에 도토리 전 수제비 국물을 떠먹으니 음식들 조합이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었다.
점심 먹기 전에 갔던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는 게 생각보다 무서웠다.
가운데가 이렇게 뚫려서 여기를 밟지 않으려면 구석으로 걸어야 하는데, 많이 출렁거리지는 않지만 출렁거리는 다리에서 구석으로 걸으려니 왠지 무서웠다. 주변경관 이런 건 걸으면서는 못 보고 멈춰야 볼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멀어지고 급하게 가니 더 무서웠다. 문제는 가족들과 건너는 사람들을 보니 나만 많이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겁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다리를 건너다 중간에 멈춰서 용기를 내 찍은 사진~
점심을 먹고 헤이리에 들렀다. 근처에 있던 류재은 베이커리 카페에 들렀다. 빵 몇 개와 마늘 빵이 유명한 거 같아서 마늘빵은 2 봉지를 샀는데, 역시 맛있었다. 파주는 빵집이 유명한 것 같은데 다음엔 다른 빵도 사 먹어야겠다.
맛은 음,,, 맛있다 ㅋ 근데 화이트 초콜릿 옷 맛이 강해서 쿠키앤 크림맛이 약하다. 쿠키앤 크림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먹는다면 부족한 맛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화이트 초콜릿 맛으로도 충분히 달달하고 맛있고 쿠키앤 크림바맛이 살짝 조화롭다. 쿠키앤 크림 부분만 먹으면 그 맛이 나는데, 맛이 강한 편이 아니다.
요즘 정말 재밌게 보는 일타 스캔들, 드라마가 재밌으면 찾아보게 되는 작가의 작품들이 궁금하다.
양희승 작가는 시트콤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코믹한 부분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코믹하고 유쾌하고 달달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를 정말 잘 쓴다.
지난 작품들을 살펴보면
일타 스캔들 한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볼수록 애교만점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똑바로 살아라 순풍 산부인과 남자 셋 여자 셋
여기서 내가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은, 파란색 작품인데 봤다 하면 다 재미있었네~
특히 한번 다녀왔습니다
자식 모두 한번 다녀오면서 겪게 되는 송가네 집안의 이혼 스토리와 사랑,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이 드라마에는 1남 3녀의 자식들이 모두 한번 다녀온다.
장녀는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하고, 스턴트맨이란 직업으로 항상 가족 옆에 있어주기 어려운 장남은 보증을 잘 못 써서 집까지 날리고 이혼한 뒤 집으로 들어온다. 집안의 자랑인 의사 딸 이민정이 이혼을 하고, 착하고 순하기만 한 막내딸도 결혼을 잘 시켰다고 자부했건만 이혼을 하고 다시 대학을 가겠다고 한다.
이 드라마에서 내가 정말 좋아했던 커플은 이상이, 이초희 사돈 커플이다. 언니 이민정, 이상엽 부부의 각자 동생으로 나오는데, 이혼을 했기 때문에 전 사돈 커플로 나오게 된다.
이초희는 결혼 한 날, 나쁜 남편의 양다리를 알고 이혼한다. 그리고 공부를 결심하고 열심히 대학을 준비하는데, 우연히 사돈인 이상이와 여러 번 동선이 겹치며 남편과의 이별, 술주정 등 부끄러운 모습을 다 보여주게 된다.
매우 복잡한 관계로 사랑을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일타 스캔들처럼 이상이는 입덕 부정기도 거치고, 이초희의 망설임으로 어긋나기도 한다. 둘이 이루어지기 까지 정말 재밌었고, 둘이 드디어 사귀게 되는 예고편이 나왔을 때는 일타 스캔들처럼 보고 또 보고, 기다리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가끔 사돈 커플 이야기를 찾아서 보는데, 딱 사귀기 시작할 때까지, 이 커플의 알콩달콩 로맨스의 묘미가 다 들어있다. 이초희가 대학을 입학하며 질투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가 뒤에도 이어진다.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 박보영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
제대로 된 연애한 번 하지 못하고 죽은 귀신 김슬기,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야 구천을 떠돌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순진한 박보영의 몸에 빙의하며, 거침없이 사랑에 직진한다. 잘 나가는 스타 셰프에 허세 있는 조정석과 알콩 달콩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인데, 김슬기가 빙의된 박보영의 연기가 정말 귀엽고 일품인 드라마다.
너무 거침없이 들이대는 박보영의 사랑이 조금은 버거운 조정석이었지만, 김슬기의 사랑이 있어서, 사랑의 진도를 더 빨리 나갈 수 있었다. 나중에 자신과 사랑했던 여인의 또 다른 모습이 빙의였다는 걸 알고 오직 사랑은 박보영이었던 것처럼 나와서 시청자인 나는 왠지 실망해 버렸다.
조정석 입장에서는 같은 사람으로 알고 만났으니 다른 사람이라니, 누구세요? 이럴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귀신이었다니 당연히 무서워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로맨스 드라마가 두 여자를 사랑할 수는 없지만, 빙의했던 그녀와의 사랑을 잊은 조정석에 실망하지 않는다면 코믹하고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다. 악귀에 씌인 임주환도 나오고 스릴러적인 다른 이야기도 나온다.
이 드라마 방영 당시에 댓글에 조정석의 여자 친구였던 거미가 부럽다는 글이 많이 보였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보니, 잘 나가고 귀여운 남자 주인공이 정경호와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공개 연애 중인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있는 것도 말이다.
이 밖에 똑바로 살아라, 순풍 산부인과, 남자 셋 여자 셋 너무 주옥같은 시트콤이다. 요즘은 시트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
순풍 산부인과의 송혜교의 풋풋한 모습과 재밌는 에피소드는 지금도 유튜브에서 가끔 시청한다. 앞으로 양희승 작가의 작품은 계속 기대하고 믿고 볼 것 같다. 일타 스캔들은 아쉬운 점 없이, 지금처럼 마지막 회까지 재밌었으면 좋겠다.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참 좋아했지만, 정경호는 로맨스 연기가 본업이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반찬가게 사장 전도연과 일타강사 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모든 로맨스 드라마가 그렇듯이 처음엔 잘못된 만남
일타 강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하는 정경호,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게 된 전도연의 동생 오의식이 사진을 찍자 예민하게 반응한다.
오의식은 그의 옷에 호랑이를 찍었을 뿐이지만 또 구설수에 오르게 될지 핸드폰 사진을 보여달라고 시비가 붙고, 전도연이 달려와 말리다 밀어버리자 힘없이 날아간다.
이 드라마에서 정경호가 칭찬받는 연기 병약미, 종이인형처럼 힘없이 날아가는 연기도 잘한다고
모든 일을 대화로 풀고 사진도 확인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경호는 폰을 들고 도망치는 길을 택하고, 사진이 호랑이뿐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런데도, 추격을 멈추지 않는 전도연에게 폰을 던져 버리고 줄행랑~ 전도연은 당연히 박살 난 핸드폰에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사교육계를 들었다 놨다, 1조 원의 남자 일타강사 정경호 높은 자리에 있는 만큼 예민미, 병약미를 가지고 있다.
섭식장애와 불면증으로 힘든 나날 중에 소화도 잘되고 눈물 흘리며 감동적으로 먹은 도시락을 만나게 된다. 직접 반찬가게를 찾아왔는데, 하필이면 그 가게 주인이 전도연이다.
잘못된 만남이었지만, 정경호는 밥을 먹어야 하고 전도연은 이모지만 딸처럼 기른 해이의 공부를 위해서 둘은 서로 좋은 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전도연 딸 해이가 의대 올케어반에서 억울하게 제외되면서 다시 갈등 시작, 불합리한 일이 찝찝하고 밥도 먹어야 하는 정경호는 전도연에게 아무도 몰래 제공하는 일타강사의 수학 과외를 제안한다.
당연히 정경호는 좌충우돌, 중간이란 없는 전도연의 매력에 스며들면서 입덕부정기를 겪게 되고, 자존심에 인정 안 할 수도 있는데 빠르게 본인이 전도연을 좋아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개인과외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교육계의 시기와 질투, 선봉에 서 있는 수아 어머니의 저격? 글로 일타 강사와 유부녀의 불륜 스캔들이 난다.
일타로서의 정경호의 위치는 흔들~
전도연이 더 많은 욕을 먹게 되면서, 정경호는 자신이 먼저 혼자 좋아했다고 공개고백까지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그러나 부드럽게 고백하던 정경호의 연기는 참 멋있었다.
어쨌든 정경호를 가장 슬프게 하는 사실은 흔들리는 위치보다 유부녀로 알고 있는 전도연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한다는 점으로 보인다.
이 때, 정경호를 괴롭히는 유튜버 이상이가 나타나면서, 전도연 딸 해이의 폭탄 고백이 유튜버 방송을 탄다.
엄마가 아니고 이모이고 미혼이니 이건 스캔들이 아니고 로맨스라고,
드디어 고구마 구간을 지나서,, 이번주 토요일이면 로맨스가 시작되는데 예고편을 기다리면서 매일 본 것 같다.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이러다가 시들해진 다른 드라마들처럼 싱거워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이 번 드라마로 다시 한번 확인한 정경호의 연기가 참 좋다. 코믹과 로맨스를 너무 재밌고 멋지게 왔다 갔다 한다. 정경호 나이는 1983년생으로 만 39세다. 댓글에 여자친구 수영이 부럽다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수영도 남자친구가 많이 자랑 스러 울 것 같다. ㅋ
1973년생인 전도연의 나이는 만으로 50세, 아직도 건재한 사랑스러운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준다.
일타 스캔들 양희승 작가 작품을 살펴보면 시트콤부터 드라마 까지 재밌는 작품이 너무 많다. 작가도 배우도 모두 믿고 볼 수 있다. 요즘 나에게 가장 큰 재미를 주는 드라마이다.
앞으로 더 재밌게 마무리해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배우들에게는 인생작이 되는 재밌는 드라마로 남은 회차도 달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