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불향이 나서 맛있었던 주꾸미, 밥 양이 많은 편이어서 열심히 비벼 먹으면 배가 부르다. 맵지 않아서 모두 편안히 먹을 수 있는 맛~
정식에 나오는 새우튀김 바삭하게 튀겨서 맛있다.
튀김옷이 바삭바삭 돈가스도 맛있게 먹었다. 사진을 안 찍었지만, 세트에 같이 나온 메밀 소바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너무 푸짐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온 가게다. 김밥 천국에 간 것처럼 이것저것 여러 메뉴를 잔뜩 시켜 먹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엔 대부도 뻘다방 머드 커피에 갔는데, 사진은 없다. 충전을 충분히 하고 나오지 않아서 그냥 다녔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게에서 레알망고, 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는 라떼 아트를 한 상태로 나온다. 물론 뚜껑은 셀프 코너에 준비되 있다. 야외가 넓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마실 공간이 많이 있었다. 바다를 시원하게 바라보며 마시는데 햇빛 때문에 미간 주름은 많이 생겼을 것 같은 기분~
가장 인상적인 건 거기서 기르는 것 같은 강아지였다. 길바닥에 누워 있다가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동네나 친구 개들이 사람을 반기고 좋아하는 것과 달리 사람들에 완전 관심 없는 모습이 뻘다방에 어울리는 개였다.
그리고 대부도에서 유명하다는 옥수수 찐빵을 한 상자 사 왔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있어서 2 상자 살 걸 후회했다. 옥수수 빵 반죽이 쫄깃해서 맛있다.
사람들이 재밌다고도 하고, 인생 드라마라고도 하는 나의 아저씨, 왠지 너무 드라마가 어두운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
그러다 궁금해서 유튜브 요약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좋은 드라마라고 하는지 알게 됐다.
아이유가 왜 매력적인 배우인지 알게 된 작품이다.
작품을 몇 번 봤지만, 배우로서 특별한 매력은 느끼지 못했는데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인생연기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됐다.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은 이지은 씨가 아니면 이 작품을 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의 아저씨를 언급하며 화려한 면도 있는데 장만월이 가진 쓸쓸하고 애잔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호텔 장만월 역이 화려하고 괴팍하고 사치스럽지만 짠한 사람인데 그 역에 잘 어울린다는 인터뷰는 나의 아저씨를 보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이지은의 팬이 되었고, 드라마 후반에는 이지은이 나오기만 하면 울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 역할에는 아이유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감독들이 작품을 보고 팬이 되었고, 캐스팅하고 싶어 했던 나의 아저씨 연기가 궁금했었다. 아이유의 연기도 좋지만, 김원석 감독도 배우를 더 빛나게 잘 찍어준 것 같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은 감독들이 있다.
그래서 아이유의 차기작 폭삭 속았수다가 더 기대된다.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과 함께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한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상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라고,
배우도 아이유, 박보검 주연에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이니 재밌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바닥까지 내몰린 아이유가 회사 반대편에게 돈을 받고, 이선균을 도청해서 약점을 잡으려고 한다. 그리고 이선균이 아이유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위로받게 되는 내용이 나온다. 누군가 나를 도청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나는 그 사람의 뒤통수나 치는 헌담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아찔하다.
좋은 어른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
너무 좋았던 나의 아저씨 엔딩 장면
우연히 오랜만에 만나게 된 아이유와 이선균
오다가다 봐도 몰라보겠다. 일도 잘한다며?
우리 악수 한번 하자
고맙다
제가 밥 살게요, 아저씨 맛있는 거 한번 사주고 싶어요,
전화할게요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네,,, 네,
너무 따뜻하고 완벽했던 엔딩, 흘러나오는 ost도 너무 좋았다. 고단한 삶을 살던 아이유가 이제 편안한 일상을 보내며 드라마가 끝난다.
자꾸 들어가니 세일 신발을 장만해서 원하던 필요하던 신발도 아니고, 세일에 끌려 다니는거 같아서 이제 그만사자 하다가도 신으면 마음에 드는게 포인트다!!
세일할 때 사면 다 잘 신게 되어 있다.
발 사이즈는 245~250 245를 사면 보통 무난하고 잘 맞는데, 얄상한 운동화는 오래 신으면 새끼 발가락이 아플때가 있다. 그래서 250을 구입, 한치수 크게 사면 여유있는 사이즈, 살짝 왕발 느낌이 나지만,왠만하면 편하게 잘 신는다. 그런데 커서 그런지 원래 그런건지 살짝 복숭아뼈 밑 부분이 불편한 느낌이 든다.
두꺼운 양말을 신어서 아프진 않지만 덧신같은 양말 신었으면 불편했을 것 같다.
흰 운동화 구입을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 은은한 파스텔 분홍의 조화가 예쁘고 마음에 든다. 사이즈가 여유있어서 그런지 착화감도 편하고 무난한 운동화다.
앞에 번호가 뜨는데 우리는 30팀 정도가 남아 있었다. 차에서 대기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시간이 가까워지면 일행 중 몇 명만 가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방법! 안에 대기 공간이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입장! 도토리쟁밥국수 27000 도토리 전 22000 도토리사골들깨수제비 14000 주문했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도토리 전 한 개 포장해 왔는데, 역시 가게에서 먹는 맛이 진짜다.
진짜 맛있었던 도토리 쟁반국수 새콤달콤 하게 잘 무쳐졌고 시원한 배도 많이 들었다. 맵지도 않고, 딱 좋았던 양념맛
나는 음식에 집중하느라 반찬은 안 먹었는데, 반찬도 맛있다고 한다.
고소한 들깨 수제비
수제비도 쫄깃하고 국물 떠먹는 맛이 있다. 사골 들깨 수제비라서 난 잘 모르겠는데, 사골 맛이 난다고 한다. 고기를 안 좋아하거나 사골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 좋아할 수 있으니 주문 전 확인하는 게 좋다. 나는 새콤달콤 쟁반국수에 도토리 전 수제비 국물을 떠먹으니 음식들 조합이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었다.
점심 먹기 전에 갔던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는 게 생각보다 무서웠다.
가운데가 이렇게 뚫려서 여기를 밟지 않으려면 구석으로 걸어야 하는데, 많이 출렁거리지는 않지만 출렁거리는 다리에서 구석으로 걸으려니 왠지 무서웠다. 주변경관 이런 건 걸으면서는 못 보고 멈춰야 볼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멀어지고 급하게 가니 더 무서웠다. 문제는 가족들과 건너는 사람들을 보니 나만 많이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겁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다리를 건너다 중간에 멈춰서 용기를 내 찍은 사진~
점심을 먹고 헤이리에 들렀다. 근처에 있던 류재은 베이커리 카페에 들렀다. 빵 몇 개와 마늘 빵이 유명한 거 같아서 마늘빵은 2 봉지를 샀는데, 역시 맛있었다. 파주는 빵집이 유명한 것 같은데 다음엔 다른 빵도 사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