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누룽지 / 누룽지 탕 / 한푸드

한푸드 한끼 뚝딱 누룽지

 

2월에 일본인 친구가 이 상품 주문을 부탁해서, 별 기대없이 제 것도 주문했습니다.

흔한 누룽지겠거니 하고 먹어봤는데요. 얇고 바삭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늘 누룽지를 상비하고 있는 편이라, 이것 저것 먹어보기도 하고,

누룽지 전용팬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만, 맛이 신통지 않았답니다.

한푸드 한끼뚝딱 누룽지는 제 입맛에 딱! 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먹어본  누룽지 중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죠.

당연히 재구매 생각은 있고요~ 이번에 2개나 더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국산쌀 100%를 지키고 있다는 누룽지 제품입니다.

무첨가, 무방부제, 유통없이 최신제품을 배송한다고 하는데요~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누룽지탕으로 먹을 때는 간편하게 물과 끓여도 되지만,

저는 보리차에 식은밥을 같이 끓여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밥알 씹히는 식감도 있고, 보리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됩니다.

한끼 식사로도, 간식으로도 좋은 제품입니다.

텔레비전 보면서 과자처럼 먹어도 좋고, 요사이는 담백하고 고소한 맥주 안주로도 즐기고 있습니다.

 

 

전생에 웬수들 24회~25회 / 구원, 최윤영 / 재밌는 드라마

구원, 최윤영을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 두근

입술에 묻은 샌드위치 소스를 닦아주려는 구원의 얼굴을 잡아 당기는 최윤영,

얼굴을 후려치기까지 하면서 일어납니다.

아. 그게 분명 꿈 속에 먹음직 스런 소세지가 눈 앞에 있었는데,,,

뭐야 그러니까 이 입술이 지금 소세지로 보인...

근데 여긴 어떻게 왔어요?

같이 저녁 먹자 해놓고, 계속 기다리게 한거 같아서 미안해서요.

에이~ 신경쓰지 마시라니까.

혹시 지금이라도 안 늦었음 같이 먹을래요?

왜 안 물어봐요?

뭘요?

저 2차시험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아,,,

왜... 왜 그렇게 봐요?

붙었네~

관상도 볼 줄 알아요?

사람이 어쩜 이렇게 속이 눈에 다 들어나실까.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3차 면접이 남기는 했는데, 사람들 말로는 그냥 형식적인 거라서 2차 통과하면 취직 된거나 마찬가지래요.

그러니까 취직한거다?

이 손가락 부러진 보람이 있네.

거 또 눈에 속내 드러내네.

남자들 앞에서 그렇게 고양이 눈하고 동정심 유발하는거 나한텐 안 통하는데...

내가 언제요?

 

그러는 최고야 씨야 말로 왜 안 물어봐요?

뭘요?

나 어제 엘레베이터에서 왜 그랬는지 안 궁금해요?

뭐예요?

또 내 속내 들여다 볼 생각이면 그만 두는 편이 나아요.

뭔데요. 속내가? 응?

가여웠어요.

엘레베이터에서 그 쪽 모습이요.

가엽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지 않았어요. 행여 내 물음조차 그쪽에게는 상처일까봐.

아플까봐.

그래서요?

러니까... 왜 그랬는지 안 궁금하냐?, 그런거 하지 말아요. 억지로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지 말아요.

너 와인만 먹고 일어났다며, 무슨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어?

선약이 있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러지 말고, 세번만 만나봐.

이미 충분히 봤어요. 여자로 볼거면 벌써 그랬겠죠.

전 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여자가 좋아요.

너 행여라도 영화같은 사랑 꿈꾸는 거라면 꿈깨.

현실은 변호사는 변호사랑, 의사는 의사랑, 실장님은 다른 실장님이랑 다 그렇게 끼리 끼리 만나는 거야.

저 옷 벗어야 하는데?

니가 정 싫다면 강요는 안하겠지만, 이거 하나만 알아둬,

너 연애는 니 마음대로 해도, 결혼은 이 엄마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해야해, 명심해.

근데 참 이상해 산들아. 그 사람 정말로 편한 스타일이 아니거든. 뭔가 쫌 까칠해 보이고 어딘가 쫌 차가워 보이고

근데?

근데 이상하게 내가 너한테밖에 못 할 소릴 그 사람에게 막 한다. 아~ 미쳤나봐. 별소리 다해.

뭐라 했는데?

글쎄, 내가 그 사람한테 그랬다. 애쓰지 말라고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척 그러지 말라고.

진짜 이상하단 말야. 잘나가는 변호사인데도 그 남자 보면 짠해.

가여웠어요.

최윤영을 떠 올리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아~ 내가 연애를 너무 오래 쉬었다. 쓸데없는 타이밍에 가슴이 뛰고 말이야.

뛰지마, 뛰지마,

아~ 뛰지마, 뛰지마

가슴을 두드리며 행복한 구원입니다.

이거 심심할 때 읽어라.

시집이네요.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아 오글거려~

이모부도 내가 가엾구나. 이모부 그거 알죠?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동정인거.

알지? 안 가여워, 가엾긴.

괜찮아요. 저 그말 처음으로 따뜻하게 들렸으니까. 그말이 꼭 기분나쁜 말이 아니더라고요.

여기서 뭐해요? 식사 하자면서요.

실은 그때 그 레스토랑에서 제가 밥 사기로 한거 말예요. 거기가 그렇게 비싼 덴지 몰랐어요.

솔직히 제 능력으로는 좀 부담이...

그래서 어디서 보답하면 좋을까. 마땅한 데 찾다가, 차라리 도시락을 좀 싸봤는데,

도시락이요?

혹시 도시락이 별로시면,, 다른데.

아닙니다. 안 앉아요? 밥 먹자면서요?

가족들 좋아하죠? 시험 합격해서.

네.

남자친구도 좋아하고요?

저 남자친구 없는데.

없구나,,,

본인이 좋아합니다.

요리가 재밌나 봐요?

재밌다기 보단, 위로가 됐죠. 동생이 좀 아파요.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동생을 위해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만들어 먹이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했어요. 어떤 음식이 건강한지, 어떻게 하면 맛있을지,

그렇게 내가 해 준 음식을 먹고 동생이 또 하루를 살고, 그게 또 감사하고, 행복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게 내 꿈이 됐고 희망이 됐네요.

그러니까 그쪽도 아프지 마요.

누군가에겐 그쪽도 꿈이고 희망이니까.

어? 눈이다.

와~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니가 쌓이고 있었다.

눈을 보며 최윤영을 떠올리니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가슴 뛰지 않으세요?

네?

이렇게 눈 내리는 걸 보고 있으면... 그것도 첫눈!

아~ 네!

그래. 눈이 와서 그래, 눈이.

아 진짜 형을 봐서나, 그여자를 봐서나 빨리 풀던가 해야지.

그 여자?

응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이것만 보면 눈이 고양이 눈이야. 웃겨.

또 만났나봐?

응 같이 밥 먹었어. 근데 그여자 말이야. 다른 여자들 하고는 묘하게 달라.

왜 충분히 괜찮은 여자들도 더 나은 여자처럼 보일려고 막 꾸미잖아. 근데 이 여자는 포장을 안해.

그냥 솔직해. 너무 솔직해서 심지어 말도 막해. 나더러 뭐라는지 알아? 가엾대, 아프지 말래.

 형알지 나 그렇게 주제넘는 충고 싫어하는거

아니 그 여자가 진짜로 그랬어?

응 근데 이상해, 그 여자가 하면 화가 안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가.

너혹시 지금 이거 첫사랑이냐

아이 형 첫사랑은 무슨 내가 만난 여자가 얼만데

근데 이여자는 좀 다르다며

다르지 형도 알잖아 내가 그동안 만난 여자들. 뭐 빠지는거 있어

재력이면 재력 미모면 미모 지성이면 지성 심지어 나는 성장판 일찍 닫힌 여자는 만난 적도 없어. 정수리 보이는 여자 사귄적도 없고

아이구 알지요?

것뿐이야. 그 여자 딱 나 패션 감각 없는 여자 제일 싫어하거든. 근데 그 여잔 어떤지 알아. 이거 뭐 웃길려고 그러는 건지 아니 그냥 그렇게 입는 건지 모르겠는데. 웃길려고 그러는 거면 성공 그냥 패션 테러리스트야.

근데, 왜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여자 신경써?

형 봐봐, 맨날 msg가 듬뿍 들어간 자극적인 것만 보다가 무공해 청정 유기농 보면 어때?뭔가 신선하지?아 왜 맨날 만화책만 보다가 철학책보면 어떠냐고 뭔가 독특하잖아. 내가 그 여자가 자꾸 신경쓰이는 건 딱 그거야 뭔가 독특해서

독특해서? 그렇게 독특한가?

네 사무장님

변호사님 죄송한데요. 제가 어제 잠을 설쳤더니 너무 피곤해서 에소프레서 진한 걸로 한잔 부탁해도 될까요?

좋은 아침이네요.

커피 하나랑 에스프레소에 샷 추가해서 쓰리 샷으로 하나 주세요.

근데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쓰리샷이면 조금 독할 텐데

네? 아 잠을 좀 설쳤다고 우리

손 좀 줘 보시겠어요?

예전에 한의원에서 알바하다가 배운 건데요. 피로가 쌓이거나 피곤할 때 이렇게 손가락을 문지르고 이렇게 젖혀주면 좋대요.

좀 어떠세요?

한결 상쾌해 진 것 같기도 하고,

다행이다.

이건 최고야 씨꺼 중간에 배고플때 먹어요. 지압해준거에 대한 내 보답

제 잘 먹을께요.

이쁘네

 슈펜 로퍼 / 모카신 /  여성 드라이빙 슈즈 / 슈펜 사이즈

슈펜 오레어 로퍼

 

편하게 신을 로퍼를 찾다가 발견한 슈펜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나름 천연 가죽을 자랑하는 제품이예요.

스케어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신어봤는데요.

말랑말랑한 가죽에, 발이 편해서 구입했어요.

사이즈는 크게 나온 편입니다. 245신는 저는 240을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살짝 헐렁하니 여유가 있어, 235를 신어봤는데 맞더라고요.

타이트 한게 오래 걸으면, 아플거 같아서 240으로 구매했습니다.

편하고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235구매했으면 발이 불편했을 것 같아요.

구입하자마자 신어도, 불편함 없이 정말 편한것이 장점입니다.

색이 너무 하얘서 간호사 신발 같기도 하고, 위에 둥근 마감이 조금 투박해 보이는 단점도 있지만

가성비 뛰어난 제품입니다.

말랑말랑 편해서 잘 신을 것 같습니다.

전생에 웬수들 22~23 / 최윤영, 구원 / 재밌는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구원과 최윤영 악연인거야, 인연인거야

 

정전된 엘레베이터에 갇히게 된 구원,

저기요, 혹시 안에 사람 있어요? 있으면 말 좀 해요. 아무도 없나...

하... 하..

이봐요! 이봐요! 거기 안에 있죠? 이봐요!!

내 목소리 들려요?

숨이... 숨이 안 쉬어져요.

저기, 그러면 내가 하라는 대로 따라해봐요. 숨을 크게 들이 마쉬고, 내쉬고 후~ 하고 있어요?

하,,, 하,,

여보세요? 정신 잃으면 안돼요. 내 목소리 들려요?

가지마요.. 가지마,,,

걱정마요. 아무데도 안가요. 저 여기 있을께요.

많이 힘들어요? 나랑 끝말 잇기 할래요? 나랑 상상할래요. 탁 트인 바닷가 어때요?

그러면... 어~ 내가 노래 불러 줄까요?

가슴 아파서~ 목이 메여서 안간힘을 써봐도

피해 갈수도 물러지지도 않는 이별인가봐아~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관계로, 이 상황을 웃음으로 이기게 됩니다.

정신 차려요. 정신 차려요.

나 알아 보겠어요?

이제 괜찮아요. 다 괜찮을 거예요.

정전된 엘레베이터 안에 갖혀 있었대.

어둠 속에서, 혼자요?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게 호흡곤란으로 자칫 큰일 날 뻔 했는데, 엘레베이터 문 밖에서 계속 정신 차리라고 복돋아주고, 말 걸어준 생명의 은인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생명의 은인이요?

그 여자는요?

고마워요. 같이 있어줘서...

집으로 돌아온 최윤영은 구원의 말을 생각합니다.

뭐가 그렇게 무서웠을까?

형 안재모의 걱정에 괜찮다고 말하는 구원,

너 엘레베이터에 갇혔을 때 도와주신 분 있다고 했지?

어! 형도 아는 사람이야.

말도 안돼, 어떻게 또 그여자야? 이 정도면 악연인거야, 인연인거야?

이제 괜찮아요. 다 괜찮을 거예요.

최윤영을 생각하며 행복한 구원, 아무래도 인연인 것 같습니다.  

엘레베이터 사건 이후로 걱정하는 전 이모부에게 치료를 받습니다.

일시적으로 그런거예요. 저 괜찮아요.

너 생명의 은인한테 인사는 했냐?

그렇지 않아도, 지금 찾아가 볼려고요.

2차 실기 시험을 보러와서, 긴장한 최윤영에게 말을 거는 구원,  

숨을 크게 쉬어봐요. 숨을 크게 들이 마쉬고, 깊게 내쉬고 후~

여긴 어떻게? 그보다 몸은 좀 괜찮으세요?

괜찮으니까 이런 엿도 들고 왔죠. 자요. 검색해보니까 오늘이 2차 실기던데, 이거 먹고 철썩 붙으시길...

생각지도 못했는데, 고맙습니다.

참 어제 못 먹은 저녁 오늘 어때요? 그때 그 레스토랑에서...

네.

시험을 잘 봤나? 최윤영을 생각하던 구원은 사무장과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러 나갑니다.

이해가 안가, 왜 저런데 돈낭비 시간낭비를 하는지 몰라.

트래비? 같은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제말이 딱 그말입니다. 한낮 돌로 만든 저 따위 동상한테 뭘 저렇게 빌어대는지...

사무장님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소원빌기에 나서는 구원,

뭐, 재미로 한번쯤 해 볼수 있는 거니까...

예스~

그여자 꼭 붙게 해주깁니다.

최윤영을 위해서 소원을 비는 구원,

" 2차 합격자 명단 나왔습니다."

2차 실기시험에서 1등으로 붙은 최윤영은 축하 인사를 받습니다.

붙었어요? 좋겠다... 3차 면접은 그냥 형식적인 거라 2차만 통과하면 취직된거나 마찬가지라던데,,,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고야야 너 오늘 2차 시험이었지?

산들아...

너 됐어? 됐구나?

어! 나 합격했어... 나 붙었어.

드디어 해냈구나, 축하한다 고야야. 

나도 믿겨지지가 않아,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게...

왜 안 믿겨져? 니가 이거 준비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너 충분히 보상받을 만해.

나 이렇게 기뻐해도 되는거지?

우리 합격파티하자,

어쩌지~ 나 오늘 저녁 약속있다.

아 대표님, 오늘 저녁이요? 죄송하지만, 제가 선약이 있어서,,,

그 약속있던 남자에게 다른 약속이 생깁니다.

어디예요?

저 지금 막 도착했어요. 좀 일찍 나왔더니, 빨리 온거 있죠.

저 그럼 기다려 줄 수 있어요? 갑자기 일이 조금 생겨서.

아 네 그러세요. 일 보시고 천천히 오세요.

배고프면 먼저 식사해요.

축하파티를 하게 그냥 보내주면 좋으련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근데 급하게 보여주실 게 있다는게?

내 딸~ 자네 어머니께 못 들었어? 내가 자네 사위삼고 싶다는 말,,,

그러니까 지금 이거 선자립니까?

우리 딸이 자네가 마음에 든다자나.

보여줄게 딸인 관계로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취소하면 좋으련만 최윤영을 계속 기다리게 합니다.

차라리 약속을 취소하지, 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는지,,, 시청자인 나도 불만.

민변 이변 어때?

네, 좋습니다.

뭐 우리딸한테 물어보고 싶은거 없어?

여행 좋아해?

네. 선배님은요?

나도 뭐 좋아하는편

그 사람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보려면 여권에 찍힌 도장 개수를 보라는 말도 있잖아요.

밥 먹는 시간조차 아껴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한텐 사치일수도 있죠.

그런 사람들 불쌍해요.

넌 아버지 잘 둔지 알아?

대화중에도 최윤영이 떠오르는 구원,

그랬더니 그 아가씨가 그러더라, 아버지 빈 자리 채우고 사느라 힘은 들었는데,

그 빈자리가 그리울 만큼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이모부의 말이 떠오릅니다.

치사하게 이러시깁니까?

다 널 위해서라고.

엄마 체면 생각해서 이 자린 잘 마무리 할 테니까,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해 주세요.

가든지 말든지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때마침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가 흘러 나옵니다.

가슴아파서 목이 메여서 안간힘을 써봐도~

피해갈수도 물러지지도 않는 이별인가봐

너무 놀라서 자꾸 겁나서 웃음으로 이기려 해도

눈치빠른 눈물이 더 먼저 알고 날 흘러

난 소란스레 사랑했나봐 널 줬다 이내 뺏는 걸 보니~

분 넘친 행복을 시기했나봐 널 보내야만 하나봐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you

온 세상이 취한것 같아

눈부셨던 우리 추억이 열 오르듯 비틀대잖아

니 품에 살았던 날들과 꿈꾸었던 사랑이

다 부서져 또 흩어져 향기로

I can't live without your love

-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중에서 -

죄송합니다만,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같이 식사하러 가자니까, 뭐 바쁜일 있어?

네. 지금 안가면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이 있어서요.

남녀의 이별을 막으려면, 추억이 많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벌써 추억이 많은 최윤영과 구원입니다.

여태까지 기다리시다가 좀 전에 가셨습니다.

당연히, 도착하니 최윤영은 알바가고 없다고 레스토랑 직원이 전해줍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커피숍으로 찾아가 보니,

안쓰럽게 저녁도 못 먹고 샌드위치를 들고 잠이 들어 있습니다.

굳이, 이런 포즈로 입에 묻은 샌드위치 소스를 닦아주려는 구원,

근데 그런 구원을 잡아 당기는 최윤영,

둘 사이가 갑자기 급 진전되어서 놀랐더랬죠.

 

 

 

 

 

 

 

 

 

 

전생에 웬수들 20~21회 / 일일 연속극 / 로맨스 드라마

전생의 웬수들 최윤영, 고마워요, 내 꿈에 다가가게 해줘서...

 

 

왜저래?  갑자기... 왠 착한척?

구원의 친절이 당황스러운 최윤영,

 

좋아하는 여학생 기다리듯,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저기...

뭐? 왜요? 또 꽃뱀 취급 하시려고? 저는 주로 봉투를 이런 식으로 받습니다. 이제 아시겠어요?

저 저기.. 말을 붙이기도 전에 쌩 가버립니다.

맞네. 발 떼기 전에 입부터 뗀거... 말 잘해 아주....

사촌 산들이가 마중을 나와서 다정하게 팔장을 끼고 가버립니다.

혹시 저 꽃뱀 또 남자 문거 아니예요? 아니라고요.

멀리서 봐도 남자 허우대 괜찮네, 능력있다 저 꽃뱀...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아니라니까요. 꽃뱀!!

공모전 합격 전화를 받게 된 최윤영은, 내지도 못한 서류 통과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게 이번 공모전 1차 서류 통과자들 이력선데, 여깄네요. 보세요.본인 맞으시죠?

네,,, 제가 맞긴 한데,,, 저 정말 그날 원서 못 넣었는데...

뭐 그럼 다른 사람이 해줬나 보죠.

아~ 이제야 기억나네, 남자 친구께서 접수한 분인가 봐요.

왜~ 접수 마지막날 마감 시간 다 되서 달려오셨잖아요. 남자친구께서요.

잠깐만요!!

괜찮으세요?

괜찮으니까, 이것도 좀 부탁합니다.

마감시간까진 아직 10초 남았다면서, 이것까지 받아달라고 했던게 이제야 기억나요.

그때 손가락 다치신거 같던데, 괜찮으세요?

집에와서 최윤영이 사촌과 함께 가던 모습이 신경 쓰입니다.

누구지?

아~ 그남자... 애인인가?

무슨상관, 애인이든 말든...

상대방의 마음따위는 무시해 버리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너무 많아.

한번만 더 타인의 입장을 배려했다면, 그런 이기적인 행동 못할 텐데...

딱 나네.

니가 왜 이기적이야?

그 여자한테 오르지 못할 나무에 도끼질 하지 말라고 했어, 넌 아니라고...

불륜녀 취급도 했어, 꽃뱀인지 알고.

무엇보다 아버지 그만 팔고 다니라고 했어. 아버지 대신 아픈 동생 돌보며 가장 노릇하는 줄도 모르고...

나 합격했어, 그 사람이 넣어준거 같아. 나 어떻해야해?

그래도 덕분에 1차 합격했는데, 당연히 감사 인사는 해야지. 당장 내일이라도 가봐.

내가 얼마나 그사람에게 퍼부었는데, 나쁜 인간이라고. 바닥이라고.

거야... 그 인간 때문에 원서 못 넣었다고 생각했으니 당연히 그렇지.

나 대신 원서 넣어주러 갔다가 손가락 다쳐서 깁스 한줄도 모르고 이렇게 팔을 꺽기도 했어.

괜찮아...

욕도 했고,,

욕? 사람이 오해가 쌓이다 보면 팔을 꺽을 수도 있고, 욕도 할 수 있는데,,,

따귀까지 때렸는데...

고야야 너 내말 잘 들어, 이 시간 이후로 절대 그 남자 눈에 뛰지마. 너 보면 해꼬지 할지도 몰라

그냥 그사람하고는 평생 무슨일이 있어도 마주치지 마.

그게 니가 사는 길이야. 내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

구원이 꽃뱀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민망해서 최윤영을 피해 다니는 전 이모부,

좀 전에 그 아가씨 병원 왔었다. 그 아가씨 보는데 나도 모르게 숨게 되더라.

니가 멀쩡한 사람 꽃뱀 취급하는 바람에 내가 아주 미안해 죽겠다. 인석아...

이런 시베리아 벌판에 개나리 같은 인간을 봤나. 한번만 더 걸어, 그땐 진짜 두번 다시

버튼 못 누르게 손가락 다 뽀사뿌릴 테니까... 최윤영과의 마지막 통화를 떠 올립니다.

그래 하나 더 부러진다고 어떻게 되겠어?

동시에 전화를 해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뭐야 지금 수신 거부한거야?

극적인 만남을 위해서 어긋나 버립니다.

돌아오는 길, 최윤영이 너무 보고 싶어서 헛것까지 보입니다.

이제는 하다 하다 헛것까지...

저기...혹시 최고야 씨라고 일하지 않나요?

여기 말고 딴데서 일하는데?

거기가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최윤영을 찾아나선 구원은 저녁 늦게까지 기다립니다.

최윤영 역시 구원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가려고 나서죠.

굳이 비 맞으면서 마주한 두사람,

나 기다린 거예요? 네...

왜요? 저기 저 1차 합격했어요.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그러니까, 제가...

계속 여기 있을 거예요? 네?

같이 밥먹어요.

여기서 제일 맛있는 걸로 고르세요. 덕분에 합격한 건데 제가 쏠께요.

정말입니까?

그럼요...

근데 왜 얘기 안했어요? 제가 1차 합격 안했음, 평생 그쪽 나쁜 사람으로 기억할 뻔 했잖아요.

음... 합격할 줄 알았나 보죠.

원래 그렇게 빨리 먹어요?

워낙 습관이 되서요. 알바 중간에 식사시간 내기 힘드니까, 그냥 틈 날 때마다 급하게 먹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

뭐 좋아해요?

돈이요.

이상형은? 돈 많은 남자.

꿈은? 돈벼락 맞는 거요.

실은 그 공모전에 붙는게 내 꿈이었어요.  내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욕심 내 도전해 본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정말 고마워요.

내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해줘서...

그리고 미안했어요. 따귀까지 때려서 손가락도요.

제가 산다니까요...

누가 사면 어때요.

그래도 그럼 안되죠. 그럼 다음엔 꼭 제가 사겠습니다.

다음에?

그래요. 그럼 그러시든지...

다음 약속 이야기에 좋아하는 구원,

저기요. 잠시만 기다려 줄래요?

어디 간거지?

아직도 열있네, 자요...

감기약이요. 저번에 보니까 열 많이 나던데, 밥 먹었으니까 약 먹어요.

그리고 나도 미안했어요. 내 멋데로 당신 판단한거, 그리고 해선 안되는 말로 상처준것도...

아~ 이렇게 멋지면 곤란한데...

아니 세상에 어떤 꽃뱅이 동생 병원비 벌겠다고, 남들 자는 시간까지 알바하고, 새벽까지 대리운전하면서 살겠냐?

이모부의 말을 떠올립니다.

에이~ 얼마나 먹고 살기 바쁘길래, 자기 안픈 줄도 몰라, 약은 먹었나?

따귀 맞았다고 너 안때렸어? 손가락은... 손가락은? 안 부러뜨렸어?

안 그랬어, 되려 미안하대, 날 꽃뱀 취급한 것도 전부 다 미안하대.

꼬일 땐 몰랐는데, 좋은 사람 같애 산들아,

구원은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던 기억 때문에 악몽을 꿉니다. 그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이죠.

다시 악몽을 꾸는게야?

한 동안 괜찮았었어요. 그래서 다 극복한지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요.

엄마 때문에요. 저 다 난지 알았는데, 다시 이러는거 알면 자책하실까봐...

다음에 밥 사겠다는 최윤영의 연락을 기다리는 구원,

그럼 다음엔 꼭 제가 사겠습니다.

다음이 언제야? 확실히 날을 정할 껄 그랬나.

밥 사신다더니 왜 연락이 없으신지... 아니야 없어보여.

어젠 잘 들어갔어요? 그럼 밥은 언제... 이건 더 없어보여.

혹시 오늘 저녁은 어떠세요? 아이~ 내가 뭘 해도 없어보이기는 힘든 타입인데... 뭘해도 이렇게 없어보이냐...

그렇게 기다리던 전화가 오자, 모른 척 합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 최고야라고...

누구요?

왜 그때 서류 바뀐...

아 근데 무슨 일로?

지금 커피배달하고 돌아가는 길인데, 여기가 마침 근무하시는 회사더라고요.

혹시 저녁 안 드셨으면, 어제 못 사드렸던 밥 오늘 살까 하는데,

아 그래요?

바쁘시면, 다음에 다시...

아니요. 아니 뭐 여기까지 왔다니까, 온 김에 같이 먹던가...

잠깐만 기다려 줄래요?바로 정리하고 내려갈께요~

급하게 준비하고 뛰어나가는 구원,

덜컹~ 갑자기 엘레베이터가 멈추고 정전이 됩니다.

 가정용으로 좋은 구구 오리지날 아이스크림

 

포장이 뭔가 앙증맞고 고급져 보여서 맘에든 구구 오리지날 아이스크림입니다.

구구콘은 너무 달아서 제 스타일은 아닌데요.

이건 무난하게 달달하고 카라멜 맛도 강하지 않아서 집에서 즐기기 적당했어요.

초코파이처럼 먹기 편한 개별 포장이 눈에 뜁니다.

이런 느낌 좋아요~

아이스크림 파이 같은 느낌입니다.

미국 기술 제휴로 만들었다는 이 제품~

5봉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한 봉에 200kcal네요.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면, 칼로리는 모르는 것이 약이죠?

기타 등등 다른 정보도 있습니다.

기대처럼 딱 초코파이 같은 외모를 자랑합니다. 위에는 땅콩이 얹어져 있어요.

조금 더 고급진 견과를 얹지... 싶었지만, 생각보다 크고 바삭바삭 맛이 있습니다.

쵸코가 바삭바삭 씹혀서 달콤한 식감이 납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구구 콘은 카라멜 맛이 많이 나서 별로 안 좋아했답니다.

두가지 아이스크림 맛이 잘 어울리고, 견과도 고소합니다. 손잡이가 없다보니, 조금 더 고급스러운 디저트 느낌이 나지만

역시 손잡이가 있는 게 먹기에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달지 않은 무난하고 먹기 좋은 아이스크림인 것 같습니다.

 인하대 커피숍 추천 / 인하대 맛집 / 저렴이 커피 / 테이크 아웃 커피

커피만 대용량 저렴하고 맛있다!

 

인하대 근처에 가면 들리는 커피만,,,

저렴하고 맛있고 정말 좋은 곳입니다. 테이크 아웃커피로 강력추천합니다.

2600원에 커피라니~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 나섰어요.

주문은 자판기로 합니다~
귀찮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전 간편해요.

큰컵, 작은컵
아이스, 핫 만 선택하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샷추가 이런 것도 나오지만 커피무식자라 원래 그런건 안합니다.

우리는 카페라떼2, 바닐라 라떼2개 주문했는데 10000원 밖에 안 나왔어요.

원두직수, 무인결제, 메뉴집중, 정직제조로 이 가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메뉴집중인데 그래도 요런 신제품도 있네요~

테이크 아웃으로 즐기면 안성맞춤~

좌석도 있다는데, 전 못 봤구요... 앉아서 담소 나누는 커피숍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커피맛이 정말 진하고 맛나서 대만족했습니다~
개인취향인지 몰라도 다른 저렴이 커피숍들과는 다른 맛있고, 만족스런 커피였어요.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회사 앞에 있으면 매일 먹게 될 것 같은 커피숍이었어요.

동네나 회사앞에 꼭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전생에 웬수들 18~19회 / 구원, 최윤영 / 일일 연속극

 구원에게 본인 인생에서 꺼져 달라고 말하는 최윤영

 

오해를 풀고 싶은데 ,더 꼬여버린 관계 때문에 최윤영 생각뿐인 구원의 모습이 나옵니다.

야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여자...

야,,, 너 그여자 좋아하냐?

무슨,,, 

니가 말했잖아. 그여자 보고 싶다고

그거야. 얼굴을 봐야 오해를 풀 거 아니야.

그럼, 내 생각엔 그냥 잊어라.

아, 그래도 나쁜 자식으로 남고 싶지는 않은데,

너 손가락 부러진 것도 다 그여자 때문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그 여자를 위해서 부러진 거지,,,

아~ 생각하니까 또 아파.

그 여자를 위해서 부러진 거라 말하는 얼굴이 행복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오해를 풀려고 전화해 보지만, 최윤영은 받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이 세상에 본인을 나쁜놈으로 기억하는 여자 한명 쯤 있어도 될 텐데, 다시 전화해서 기어이 욕을 먹는 구원,

이 시베리아 벌판에 개나리 같은 인간을 봤나.

당신 때문에 원서도 못 넣었는데, 어떻게 나한테 전화를 해? 뭘 먹으면 이렇게 뻔뻔해?

저기요?...

한번만 더 걸어!!

그땐 정말 두번 다시 버튼 못 누르게 손가락 다 뽀사뿔테니까 ...

에이 나도 말좀 하자, 말 좀...

오해도 병이라더니 의사인 전 이모부의 환자 보호자 사이인 최윤영을 또 다시 꽃뱀으로 오해합니다.

화가나서 발길질을 하려는 그녀를 돌려 안고 대화를 시도하죠.

딱 놔요...

놓으면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그러게 사람을 봐 가면서 발길질을 했어야죠.

이래 봬도 내가 유도3단, 검도3단, 태권도가 3단인 유단자...

아무리 봐도, 작업거는 포즈로 이마가 불덩이인 최윤영을 걱정해 줍니다.

이봐요. 당신 어디 아파요? 당신 이마 지금 불덩이...

아이~ 거 치사하게 걱정해 주는 사람에게

그러게 사람을 봐 가면서 틈을 줬어야죠.

내가 이래 봬도 세차장 알바 3년, 페인트 알바3년, 택배 상하자 알바3년으로 다져진 팔뚝의 소유자라

좀 놓죠.

놓으면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당신이 알기나 해? 거짓으로 지껄인 그 세치혀가 누군가의 꿈을 짓밟을 수 있다는 걸.

지 멋대로 지껄인 그 세치혀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누군가의 상처를 더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아니 당신은 몰라. 왜냐면 당신은 나쁜 사람이니까.

아닌데, 나 디게 좋은 사람인데..

자신의 인생에 참견하지도 말고, 꺼져 달라는 최윤영의 진심어린 부탁에도 따라가면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걱정해 주는 구원,

아직도 꽃뱀이라 의심하며, 전 이모부를 찾아갑니다.

승소율 높은 변호사인 것이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그 여자는 안됩니다.

설마? 고은이 누님? 아니 그 아가씬 내 환자 보호잔데..

그 여자 꽃뱀이예요. 

설마설마 했는데 꽃 뱀이 틀림없어요. 타겟을 나로 잡았다가 안 될거 같으니까 이모부로 옮긴거라구요.

아냐!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고 괴로운 구원,

오해해서 했던 부끄러운 실수들이 떠 오릅니다.

그꼴로 도대체 왜 납니까?

네?

내가 그렇게 탐이 났어요? 이렇게 하면 날 가질 수 있을 거라 그렇게 생각하셨나?

내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해주는 타입이라...

저기요?

그쪽이 아무리 도끼질을 해대도 흠집하나 안날 만큼 견고한 남자라고요. 나란 남자가...

그 아가씨에게 가장 아픈 단어가 아버지였는데...라는 이모부의 말이 떠으릅니다.

아버지까지 거론하며 상처되는 말을 했기 때문이죠.

버지를 너무 자주 파는거 아닌가?

지금 뭐라 그랬어요?

혹시 돈냄새 나는 아버지 또래 남자가 그쪽 취향이예요?

안돼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 하는 구원,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며 사무장님에게 끌려 나옵니다.

가게 안에 보이는 반가운 얼굴에 뛰어들어갑니다.

눈치 없는 사무장님이 최윤영을 보고 꽃뱀이라고 하는 바람에 잠깐 불편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실수로 김치 국물을 흘린 최윤영의 손을 닦으라고 휴지도 건네주고,

매너남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누군가에게 실수를 했다면,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저 정도면 호감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생에 웬수들 76회/ 구원, 최윤영 / 일일 연속극

전생에 웬수들 76회

 

어렵게 최윤영과 다시 시작한 구원은 좋았던 기분도 잠시,

한진희와 마주칩니다. 무슨 염치인지 아버지니까 예비 사위 얼굴을 본다고 나선 뻔뻔함 때문이죠.

당연히 정말 안 반가운 구원,

"지석이 조카, 자네가 여기 웬일이야, 자네 혹시 오늘 온다는 그..."

"마침 이집에 제 의뢰인이 살아서요. 의뢰받은 사건이 있어서 왔는데... 무슨일 있으십니까?"

의뢰인?

전처집이라고 말할 수도 없어서 돌아선, 한진희를 보며 구원은 조마조마한 가슴을 부여잡습니다.

"전에 큰 사고 났다면서, 트라우만지 뭔지 그거 생길만큼..."

"아, 네. 근데 고야씨 만나면서 좋아졌습니다.

고야씨 저한테 목숨같은 사람입니다. 잘 지키겠습니다."

"나 자네 하나 믿고 보내는 거야, 그러니까 자네가 바람막이 역할 잘해."

"실은...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찾아오셨었어요."

최윤영은 금보라가 큰 맘 먹고 다시 보려고 했는데, 이별때문에 거절한 일을 걱정합니다.

"그저 지금은 우리 둘만 생각해요. 그래도 이정도가 어디예요.

근데 우리 이만큼 왔어요. 우리 잘 가고 있는 거예요."

확실히 잘 가고 있기는 한데, 다른 곳에 문제가 있습니다.

"근데 당신 아버지 집하고 연락해요? 실은 고야씨네 대문 앞에서 봤거든요."

구원의 말을 듣고, 한진희를 만난 최윤영은 결혼식에 관심도 갖지 말고, 나타나지도 말라고 딱 잘라서 말합니다.

고야씨 아버지는 어제 여기 왜 온 거였어요?

지석씨 우리집에 인사온다는 얘기듣고, 예비 사위 얼굴이 궁금했었대요.

아버지 나랑 결혼할려고 하는 사람이 지석씨인거 알면, 가만 안 있을 거예요.

어떻게든 이 결혼 막으려고 할거고, 무엇보다 당신 이모에게 다 얘기할 거예요.

그럼 당신 이모, 또 다시 내 발목 잡을 거예요.

그럴 일 없어요. 나 이제 더이상 이모가 우리사이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

내가 그렇게 안돼요. 절대

나도 지석씨랑 이 비밀 덮고 가기로 마음 먹은 이상 각오 했어요.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기로,,,

그래요. 우린 그저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그 다음날 더 행복해집시다.

보란듯이 사랑하면서 살아요. 우리

생각보다 집착이 심한 이모는 집까지 찾아와서, 지석(구원)이를 포기못한다고 말합니다.

금보라는 사랑으로 키운 최수린이 바람난 남자와 사라지자 찾아 헤맸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해주려고 떠난 여행에서 남편을 잃고, 구원도 죽을 뻔 했다고 말이죠.

이 모든 사실을 알려줘도 최수린은 구원을 포기 못하는것 같더라고요.

 

금보라는 최윤영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조건을 붙이는데요. 그 조건은 77회에 공개될 듯 합니다.

77회 예고에서는 결혼 준비하면서 행복한 모습이 나옵니다. 행복한만큼, 불안해 하는 모습도 나오구요. 조카한테 집착이 너무 심한 이모님때문입니다.

어렵게 시작한만큼 꼭 지켜내겠다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빨리 결혼해서 달달한 모습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생에 웬수들 9회~17회 /  구원, 최윤영 / 재밌는 드라마 / 일일 연속극

구원, 자꾸 보고 싶어지는 최윤영의 매력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계속 생각나는 최고야(최윤영)의 모습에 싱숭생숭한 구원,

꽃뱀 스토커같지 않은 친절함과 착한 모습의 최윤영 때문입니다.

"야, 그래도 그나마 너라도... 여자 보는 눈이 똑바로라 얼마나 다행이니?"

전 부인을 잊지 못하는 본인을 답답해 하는 동생 구원에게 안재모가 말합니다.

"그게 나도 감 떨어진거 같애...

실은 그여자 꽃뱀 같지가 않아, 사람 헷갈리게 꽃뱀이면 꽃뱀답게 굴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좀 예뻐."

에이 뭐 얼굴?

"아니, 눈빛...

예전에 아버지가 하셨던 말 기억나, 눈빛이 따뜻한 사람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그여자 눈빛이 그래."

야 그래도 눈빛만 가지고 어떻게 사람을 판단해?

그래도 그렇게 까지 말하는건 아닌데... 상처준 일이 후회되는 구원입니다.

유부남에게 받은 모피를 입고 클럽에 온 현실 웬수 동생을 잡으러 온 최윤영,

물벼락을 맞고 부끄러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내내 최윤영이 마음에 걸렸던 구원은 짠~ 하고 손수건을 건네는 매너남이 되고 싶었지만,,,

최윤영을 꽃뱀으로 오해한 친구가 최윤영에게 술잔의 술을 뿌리면서 나쁜놈이 되고 맙니다.

또 다른 친구는 동영상까지 찍으면서 더 나쁜 쉐끼가 되죠.

아니 뭔가 오해가... 변명하고 싶지만, 최윤영은 밀치고 나가버립니다.

걱정되서 찾아나선 구원, 포장마차에서 그녀를 발견합니다.

"나쁜 놈 꼭 그렇게 한잔 더 끼얹어야 속이 쉬원 하셨어요.

진짜 인간만큼 잔인한게 없다더니, 아주 잔인한 쉐끼."

산낙지 앞에서 본인의 잔인함을 사과하는 최윤영,

"미안하다. 사는게 참 내맘 같지가 않지? 나도 그래, 뭐가 이렇게 개떡 같냐...

나 불륜녀 아니라고 어떻게 나한테... 나 꽃뱀 아니라고..."

"거참 주사한번 요란하네,

산낙지랑 대화는 왜 하는데... 산낙지가 친구야? 그리고 횡단보도는 왜 기어. 뭐 사다리타?"

귀여운 주사를 떠올리다 갑자기 벌떡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무 남자 등에나 덥썩 덥썩 잘업히대... 여인네가 겁도 없이."

최윤영이 고모 아들인 박현석에게 업혀서 귀가하던 뒷모습이 떠오른 거죠.

"감기나 안 걸렸는지 모르겠네..."

감기에 걸려서 기침하는 최윤영, 동생을 위해서 대학을 자퇴하게 됐던 슬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엄마 이보희가 강요해서 말이죠.

할머니가 장보기 알바생을 칭찬하며,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고 말합니다.

"꽤나 마음에 드셨나 보네요. 신경 쓰이는 것도 다 마음에 들어야..."

왜 말을 하다 말어?

"아 마음에 들어야 신경도 쓰이고 그러는 거라고."

최윤영이 자꾸 신경 쓰이는 본인의 마음 때문에 복잡한 구원,

"아 내가 시킨걸로 오해 했을 텐데... 이걸 어떻게 풀지."

자꾸 생각나는 기억속에 클럽일이 마음에 걸리고, 전에 마주쳤을 때, 편의점 조끼를 입은 최윤영을 기억해 냅니다.

편의점으로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무슨 생각을 한거야 여기 있는게 말이 돼? 서울에 편의점이 얼마나 많은데."

당연히 교대중이던 최윤영은 그 편의점 구석에 있었습니다.

이런 구원의 마음도 모른채, 최윤영은 그를 우연히 만나도 자신의 모습을 숨기죠.

이렇게 만나기 힘든 최윤영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일단 좀 만납시다.

제가 왜 그쪽하고 만나야 하죠?

만나야 할텐데...

최윤영이 준비한 레시피 공모전 서류와 자신의 서류가 포장마차에서 바뀐 것을 알려주는 구원,

지금 어디세요?

이제야 말이 통하네, 그럼 우리 만나도 되는 거죠?

당연하죠. 그 서류 오늘까지 넣어야 할 진짜 중요한 서류라고요.

본인도 오늘까지 서류 없으면 20억이 날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만나야 겠죠? 어디서 볼까요? 지금 어디예요? 내가 거기로 갈께요...

즐거워 보이는 구원과 달리, 최윤영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20억짜리라는 서류가 어디있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핸드폰은 집에 두고 하루종일 서류를 찾으러 다닌 최윤영은 오늘까지 마감이었던 본인의 공모전 지원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도 구원의 서류를 찾지 못한 것을 먼저 걱정하고 사과합니다.

계속해서 사과하는 최윤영에게 20억짜리 서류는 거짓말이라고 알려주는 구원,

그렇게 말해야 그쪽이 날 보러 올 것 같았다고 수줍게 덧붙이면서 말이죠.

적당히 찾다가 서류를 가지러 오지, 왜 미련하게 찾으러 다녔냐고 친절한 걱정도 해줍니다.

그래서 ...귀싸대기를 맞게 되는 구원,

그동안 있었던 아름답지 못한 기억들이 떠오른 최윤영은 본인을 엿먹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죠.

"당신이 오늘 친 장난에 내가 뭘 걸었는지 알아?

내 꿈을 걸었어.

자꾸만 나에게서 도망치려는데 그것마저 없으면 내가 버티고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꾸역꾸역 붙잡고 있던 내 꿈을..."

힘든 상황속에서 노력하는 일도 버거웠던 최윤영에게는 마지막 도전이었죠.

나쁜 자식 바닥이야 당신...

그말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목소리 깔고 무섭게 물어봤자,

발만 한번 더 밟힙니다.

왜 그랬는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돌려받을 서류도 아니었다며...

그렇게 중요한 서류라고 해야 그 여자가 올 거 같아서,,,

그여자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왜?

오해를 풀고 싶었으니까, 그저 난 사과하고 싶었어.

아니 뭐 그런새끼가? 도대체 너한테 왜 그랬대?

그자식 나한테 복수하고 싶었던 거야. 나한테 물벼락 맞았던게 아직도 분이 안 풀렸던 거지.

지 친구 시켜서 복수했으면 됐지, 뭐 그렇게 잔인한 새끼가

나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모든걸 쏟아 부은 공모전이었는데, 지원도 못해보고 이렇게 끝나버렸어. 억울해.

기분이 좋지 않은 구원을 보면서, 의사인 전 이모부는 화병이라는 진단을 내려줍니다.

" 오진이십니다. 자꾸 신경쓰여요. 저랑 헤어진 여자들은 하나같이 그래요. 니가 최고였다고... 

근데 그 여자는 저더러 모라는지 알아요? 바닥이래요...

것도 모자라 저 그여자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따귀지 맞았어요. 분명 화가나야 정상인건데, 그래 지지가 않아요.

보고싶어요. 그여자."

나쁜자식, 다신 보고 싶지 않아...

 

처음 부분에 전 이모부가 구원에게 겉모습은 바람둥이 같아도 순정남이라고 하는데요. 신경쓰이고, 오해를 풀고 싶어서 주변을 맴도는 구원의 모습이 귀여운 것 같네요.

최윤영은 내딸 서영이에서 처음 알게 된 배우입니다. 사랑스러운 역할이 잘 어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꾸준히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는 1986년생으로 33살입니다. 착하고 씩씩한 최고야 역에 잘 어울리고, 구원과 케미도 아주 훌륭한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