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케익 초코 쉬폰

투썸 플레이스 할인 


저는 케익을 살 일이 있으면 꼭 투썸 플레이스에 가는 편입니다. 케익이 정말 맛있는 편이거든요. 

다른 곳은 잘 몰라서 못 가니까 비교 불가이고, 그냥 브랜드 빵집들 보다 전 맛있는거 같더라고요.

어제도 급하게 케익을 사러갔는데 할인카드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몰라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원래 할인할 때 기프티콘을 사서 구입하는 것도 좋은데, 어제는 바빠서 그럴 시간이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할인 카드를 알아보려고 투썸 플레이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장 만만하고 쓰기 편한 통신사 할인이 없는 점이 아쉽네요...


<카드 할인>

cj one제휴 카드 (cj one 삼성카드, cj one 신한 카드)

   * 15%할인 +1% 적립 (cj one 포인트)

   * 전월(1일~말일) 실적 20만원 이상

   * 월 5회(1회 최대 3만원 할인) / 할인횟수 초과시, 4% 적립

   * 할인한도는 푸드빌 15% 할인 브랜드 통합기준 적용

cj (The CJ카드)

   * 10% 할인

신한 (신한 Lady카드)

   * 20% 할인

삼성 PAYBACK 서비스

   * 최대 30%포인트 결제, 결제한 포인트의 33.3% 재적립

삼성 블루 아멕스 카드

   * 블루캐시백 5% 적립 및 1만원 이상 결제시 3천원 청구할인 

KB (KB Star 카드)

   * 15% 할인 (엔터테인먼트 맞춤 할인 서비스 선택회원에 한함)

   * 월 2회, 연간 20만원 이용금액까지 

현대 (현대카드M)

   * 20% 포인트 결제 


< CJ ONE 멤버쉽> 

   * 2%적립 투썸 플레이스, 투썸커피, 주스 솔루션

   - 2%적립 또는 제휴/할인 후 0.5%적립

   - 영수증 날짜 기준, 결제 당일에 한해 사후적립 가능(기존 결제 취소후 적립)

포인트 사용

   * 1000포인트 이상 보유시, 10포인트 단위로 현금처럼 사용

   - 포인트 사용시 반드시 카드 (모발일 카드 또는 APP 가능)를 제시해야 하며, 10,000 포인트 이상 사용시에는 멤버쉽 카드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해야 포인트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해당 사항이 없어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원래 그뤼에르 치즈 케익을 좋아해서 그것만 사왔는데요. 요즘 이마트 피코크 티라미슈를 많이 사 먹은 부작용을로 

크림타입 케익은 사고 싶지 않더라고요.

저 혼자 먹을 게 아니니, 더 심사숙고 하게 되더라고요. 

이럴 땐 기본으로 돌아가자... 초코 쉬폰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너무 예쁘죠?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뚜껑만 찍는 바람에 사진은 투썸 플레이스에서 ㅠ

빵도 부드럽고 크림도 맛있고, 위에 하트는 다 초콜릿입니다. 초콜릿 먹을 땐 위에 가루를 조심하셔야 해요. 잘 못 넘어가면 기침이 나오더라고요. 오랜만에 빵이 크림보다 많은 케익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특별한 날엔 투썸 케익 이용해 보세요~

제가 찍은 사진인데, 비쥬얼이 좀 안좋네요~~ 사진에도 신경을 써야 겠어요... 먹는 데만 정신이 팔린 것이 문제입니다.

 

투썸 플레이스 화이트 데이 이벤트로 3월 1일 ~3월 14일 까지 

추천 디저트(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복숭아 바사삭 타르트, 밀키 베리 하트 무스)중 1선택과 아메리카노 한잔 

구입시 아메리카노 한잔을 더 증정한다고 하니 참고 하셔서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00원 추가 하시면 라떼로 이용도 가능 하다고 합니다. 

 

할인 카드 외에도 상품권 

CJ상품권, CJ푸드빌 외식 상품권, 해피머니 상품권, 해피 21 외식 상품권, 도서문화 상품권, 삼성 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니 확인하고 사용하시면 좋으 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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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쎈 여자

도봉순 6회

자기도 같이 지내야 겠다고 국두가 쳐들어오고 이야기가 끝났었는데요. 국두가 집으로 오게 되면서 봉순이가 두 남자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두 남자 너무 서로에게만 집중합니다. 각자 방을 쓰자고 이야기했다가, 자기만 빼고 둘이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하는 세사람은 고개를 흔들고, 무박2일 코스를 결정하게 됩니다. 

묘한 경쟁심으로 게임하고 술먹고 경쟁하는 두 남자, 속상한 봉순이는 사이에서 눈만 굴리다가 술 내기로 뻗은 두 남자를 동시에 안아서 귀가하게 됩니다. 중간에 술 깨는 약이라도 먹일 건지 두 사람을 길가에 기대 놓고, 국두에게만 다정하게 다녀온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두 남자가 길가에 취에 뻗어 있는데, 운 나쁜 건달들이 지갑을 노리고, 멋진 봉순이가 딱 멈추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나타납니다. 

작고 귀여운 봉순이가 인상 빡 쓰고 당당하게 나오는 장면이 너무 좋습니다. 당연히 비웃던 건달들은 날라가고, 봉순이는 한숨을 쉬며 다시 두 남자를 들쳐 안고 집으로 옵니다. 

민혁은 아버지 오성건설 주가가 하한가를 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봉순이는 그런 대표를 위로해 줍니다. 시간 지나면 다 없애준다고 말이죠. 자신의 떡 실신 동영상도 다 지워졌다고, 그런 과정에서 민혁이 해 준 사실을 알고 고맙다고 인사성도 밝은 봉순이, 이런 건 빨리 알아야 했는데 말이죠. 

봉순이와 대표는 도로에서 사고난 앞 차에서, 여성 운전자를 괴롭히는 남자 운전자의 불편한 시비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 장면을 보고 화가난 민혁이 차에서 내리려 하는데 이미 봉순이가 차에서 내리고 보이지 않네요. 봉순이가 뭐라고 해도 코웃음만 칠 뿐 남자의 행패는 잦아들지 않고, 민혁이 나타나서 뭐라하자, 드럽고 치사해서 물러나는 척 운전을 하며 달아납니다. 시비를 걸었던 남자 운전자는 가다가 안에 타고 있는 봉순이를 발견하게 되고, 썸 타는 걸로 오해하는지 방금 싸운 여자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달라고 요구하자 기쁘게 시키는 데로 합니다. 한적한 곳에 내린 봉순이는 여자들한테는 큰소리 치다가 남자가 오니 꼬리를 내리는 남자의 행동을 꼬집으면서 약자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봉순이 활약할 때 나오는 '힘을 내 슈퍼파워 걸~ 더이상 주저하지마!' 노래가 너무 신나고 좋네요. 노래에 맞춰 비겁한 남자 운전자의 차를 돌려서 혼을 내주는 근엄한 봉순이 표정도 믿음직 스럽고 너무 귀엽고 말이죠. 이 장면을 보던 민혁의 표정은 복잡해 보이지만 말이예요. 작고 연약한 여자가 보여주는 파워에 대리만족도 있지만 아이처럼 순수하고 착한 봉순이인 점도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서 연륜이라는 것도 있지만, 저는 조금 손해 보기 싫고 강해지는 저를 느낄 때가 있는데요. 봉순이 말을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약자에게 강하다는 건 비겁한 건데, 남자에게만 국한 되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석양을 보며 서 있는 두사람, 저는 이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봉순이의 엄청난 파워를 목격한 안민혁의 마음이 복잡해 질만도 한데, 봉순이가 힘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훈련하자고 이야기합니다. 봉순이는 영어단어만 외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잘 한 결정입니다. 

"너 킹콩이란 영화 봤냐. 거기 보면  킹콩이랑 여자주인공이 노을을 보면서 그래, beautiful.."

"아름답네요."

"내가 꼭 그 여자 주인공이 된 기분이야." 

"아 그럼 모, 제가 킹콩이란 소리예요."

"아주 아주 특별한 킹콩이지, 땅콩같은 킹콩. 아니 이 조그만 몸에서 어떻게 어마무시한 힘이 가능하지?" 

"저도 몰라요.. 그냥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초능력 모, 이런건가."

"집안 내력이예요, 여자들한테만 내려오는."

"그러니까 니말은, 너랑 결혼해서, 아니 너랑 결혼한다는게 아니라.. 누가 너랑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걔도 그렇다는 얘기야?"

"뭐 이변이 없는 한." 

"허 말도 안돼. 뭐 니가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집안 내력이라며...

그렇게 타고난걸 어떻게, 내가 타고 난걸 이렇게 잘 생겼듯이, 니가 타고난게 힘이 쎈게 잘못은 아니지." 

"흥, 기 승 전 지자랑." 

"근데 너 지난번 나한테 그랬잖아, 그 힘 제대로 쓰고 싶어졌다고...

이왕 이렇게 타고난거 제대로 한번 각 세워보자. 내가 너 도와줄께. 너 훈련이 필요해."

"훈련이라니요?"

"게임에서도 그래, 힘만 쎄다고 무턱데고 덤비다간 레벨 강등당하고 퇴출당하기 일쑤야. 

니가 가진 그 힘을 어떻게 제대로 잘 쓸 수 있을지, 연구해 보자. 내가 널 진짜 진하로 만들어 줄께."

영웅 영화를 보고 봉순이가 왜 울었는지 알 것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봉순이 주제가 처럼 '힘을 내~ 슈퍼파워 걸, 더 이상 주저하지마!' 노래에서 말하듯이 주저하고 고민하고 봉순이는 힘이 들었겠죠. 봉을 뽑고도 구경하지 말라고.. 힘이 쎈 것은 제 잘못이 아니예요 라고 이야기 했던 봉순이, 자신의 힘을 깨닫고 그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 장면에서 안민혁도 아주 칭찬해 주고 싶지 않나요? 분명히 딸도 이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할 때 비틀거린거 같은데, 마음을 바꾼 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예요. 

집에가서도 게이여서 주가가 떨어진 김에 결혼을 해 버리라는 아버지에게 봉순이와 결혼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봉순이에겐 둘러댄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진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봉순이에게 여자 친구가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별로 슬프지 않다는 국두... 여자 친구 옳지 않지만, 그럴만 하기도 합니다. 여자 친구가 쌩~ 해도 봉순이 걱정만 하는 국두니까요. 이런 나이스 타이밍에 여자친구는 잠깐 흔들리는 거니까 돌아올꺼라고 용기를 주는 봉순이 너란 여자!!! 왜 우린 친구인 걸까? 라고 이제야 뭔가... 안건지 모르는 건지,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국두, 그럼 지금 둘이 서로 좋아하고 있는 건가요?

둘이 잘 되지 못하는 건 단지 타이밍에 문제인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꼭 오래 동경하고 짝사랑했던 사람이 운명의 짝이란 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자신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고, 부족한 부분까지 좋아해주고,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한 사람이 옆에 있다면, 금방 다른 마음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고 말이죠. 킹콩의 여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천상 남자 안민혁 대표가 봉순이의 외조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쎈 여자 도봉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8.6%, 전국 기준 8.7%를 기록하며 9%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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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쎈 여자

도봉순 5회

출근길에 봉순이는 범죄자의 목소리와 비슷한 목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춥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 거죠. 이제 영웅이 자신의 임무를 깨닫는 건지, 회사에 출근해서 게임의 영웅 그림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런 봉순이에게 대표는 해장 하러 식당에 가는 것을 제안하죠. 출근길에 봉순이가 범인 목소리와 똑 같은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자, 우리 둘다 지켜줄 사람을 구해야 하나 민혁은 고민을 합니다. 봉순이이가 대표님은 자기가 꼭 지켜주겠다고 여주인공 답게 씩씩하게 이야기하지만 민혁은 아이답게 생각했는지, 공비서가 돌아와서, 새로 마련한 봉순이의 책상이, 아이 책상 같이 아기자기 합니다. 봉순이는 힘이 세지만 민혁이 지켜주어야 할 때도 있을 정도로 주도면밀하지 못하잖아요. 앞으로 시간이 남아도는 봉순이의 업무는 영어 공부라고 대표는 말하며 교재도 준비해 줍니다. 새로운 게임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만, 협박범을 잡기전엔 안된다고 민혁은 단호히 거절하죠.

게임 만드는 일을 하는 대표를 호기심있는 눈으로 쫓던 봉순이는, 대표 눈을 피해 책상 밑으로 들어가 엄마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인터넷에 봉순이가 클럽에서 뽑았던 봉을 들고 돌았던 장면이 화제가 된 것입니다. 봉순이는 책상 밑에서 괴로워하고, 민혁은 안보이던 봉순을 책상 밑에서 찾습니다. 이 사람이 그 유명한 사람이냐고, 싸인해 달라고 하는 대표님과 의자로 얼굴을 가리며 숨는 경호원, 원래 사랑은 유치한 거니까요.

민혁은 목격자 보호를 요구하며, 국두를 불러들입니다. 이거 남자 주인공의 자신감인가요? 봉순이가 걱정되서인가요? 왜 짝사랑남을 자꾸 회사로 불러 들이는지, 국두는 범인 목소리 들은 것을 왜 회사 대표에게 전해 듣게 하냐고 화를 내고 서로 데려다 준다고 싸웁니다. 두 남자가 자신을 데려다 주겠다고 싸우는, 꿈꾸던 상황에 마냥 행복한 봉순이는 퇴근시간이 되자, 국두는 바쁘다 하고, 대표님은 데려다 주는 길에 생색을 내며, 행복한 상상과 조금은 다른 귀가를 하게 됩니다.

두부를 사러 나간 봉순이의 단짝 친구 경심이가 범죄자를 만나게 됩니다. 범죄자의 폭력 아래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경심이를 구한 봉순이는 오열하고, 자신이 사러 나가지 않은 것을 진심으로 후회합니다. 범죄자가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를 납치한 적도 있는데, 경심이는 봉순이를 안심시키며 씩씩합니다. 힘이 쎈 친구가 있어서 자신은 살았다고 말이죠. 사건을 듣고 달려온 국두는 다친 경심이 보다, 봉순이를 더 걱정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모르다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봉순이가 걱정되는 마음에 국두는 안민혁을 찾아갑니다. 왜 이렇게 서로 협조를 잘 하는 건지, 브로맨스 나오는 건가요?

"부탁드릴께 있어서 왔습니다. 봉순이 좀 그 집에 숨겨 주세요.  범인이 봉순이 얼굴을 3번이나 봤어요. 그 동네에 있기엔 너무 위험해요."

"봉순이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구나, 됐다. 무슨 말인지 알았어."

"말 그대로 숨겨주는 겁니다. 절대 손끝하나 건들지 마세요."

"잠깐 도봉순, 그쪽 친구 맞지? 지금 친구 걱정하는 거지?"

"그 대답할 의무 없습니다."

"그래, 그건... 뭐 그래."

"그럼 봉순이 잘 부탁하겠습니다."

                                                       "도봉순, 짝사랑 아닌거 같은데..."

눈치도 빠르고, 여유도 있고 정말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입니다.

영웅 본능이 깨어날줄 알았던 봉순이는 아침에 데려다 주러 온 국두 때문에 천상여자가 되어 버립니다. 국두는 무뚝뚝 한지 알았는데, 너무 이쁘게 하고 다니지 말라고... 오글 거리는 멘트를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고 봉순이를 출근시켜 줍니다. 거기다 회사 앞에서는 서로 먼저 가라고 꿀이 떨어지는데, 지켜보는 민혁의 심기가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투스텝으로 걷듯이 즐거운 봉순이, 자리에 앉아서는 '몰라몰라',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의자를 돌리고, 발을 구르며 행복해 합니다. 이건 그냥 직장 동료여도 정신차리라고 할 상황인데 말이죠. 계속 히죽히죽 웃고 있는, 봉순이에게 " 무서워, 왜그래."라고 대표님이 이야기해도 봉순이 머리엔 "너무 이쁘게 하고 다니지마."라는 국두의 목소리가 들리며 투스텝으로 뛰어나가 버립니다. 봉순이 일하러 온거 맞죠? 심지어 화장실에서는 국두가 나타나서 "이쁘게 하고 다니지마."이러더니 봉순이에게 이쁘다고 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봉순이의 환상이지만, 이쁘게 하고 다니지 말라는 말이 이쁘단 말이니까 아예 허무맹랑한 상상은 아닌거죠. 자리로 돌아와서 정신산만하게 하는 봉순이를 업무 보면서도 나가라고 하지 않는 대표님이 정말 대인배인 것 같습니다.

민혁의 집에 와서 지내게 된 봉순이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범인과 경심이가 떠오르고, 일어나서 위험한 동네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다가옵니다. 민혁은 몽유병인지 알고 따라왔다고 말하며 돌아가자고 하는데, 봉순이가 영웅으로의 운명을 선택하며 "항상 숨기고 살았던 이 힘, 제대로 쓰고 싶어졌어요...!" 라고 말합니다.

계속 안절 부절이던 국두는 민혁의 집에 와서 자신도 여기서 지내야 겠다고 말하는 데요, 민혁의 집이 아무리 넓기로 서니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둘 다 지켜주면 되는 거죠. 민혁도 그런 사람 구해야 된다고 했으니까요. 생각보다 국두가 빨리 마음을 알게 되는가 봅니다. 마음을 알고 나서 상대가 "나 너 좋아했었어..."이러면 너무 슬프잖아요. 정정 당당 서로 매력 어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두 남자가 봉순이를 두고 싸우는 마냥 행복한 상상이 이루어 지려나 봅니다. 봉순이는 지금 그럴 여유가 없어 보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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