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이 검색어에 오르고, 중요해지는 시점에 필요한 책으로 보여 선택했습니다. 책은 이 급진적인 산업의 종류와 장점 단점, 현제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개에 그치는 느낌이 있어요. 4차 산업혁명에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산업인지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만, 그 이상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을 읽고 플랫폼 효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선택을 받은 소수의 플랫폼 회사들이 누릴 영광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물론 선택을 받으려면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모든 것을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사라질 수도 있는 직업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문직을 위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인기 학과 편입을 위해서 조교를 하면서 매일 공부하는 학생을 최근 만났는데요. 이것이 과연 건설적인 시간일까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걱정 만큼 빨리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많은 직업 들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그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상일 뿐이니까 정답은 없겠죠.

4차 산업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이 굉장히 막연하게나마 디지털혁명과 플랫폼 효과가 엄청나겠다고 예상하게 되었다면, 그리고 그러한 회사에 주목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 나름 도움이 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학(Physical) 기술

무인 운송 수단 / 3D프린팅 /  첨단 로봇공학 /  신소재

디지털(Digital) 기술

"온디맨드 경제는 "플랫폼 구축과 기초 자산 보유, 둘 중 무엇이 더 가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기업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없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소매 없체인 알리바바는 물품 목록이 없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 제공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소유한 부동산이 없다." (p54)

생물학(Biological)기술

합성생물학 / 유전공학 연구 (유전자 조작, 치료 가위기술인 '크리스퍼CRISPR/Cas9' 등) / 바이오프린팅(생체조직 프린팅 기술)

"생물공학은 사회적 규범과 규제를 만드는 데 가장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인간이란 무엇인지, 자신의 신체 및 건강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지 또는 공유 해도 되는지, 다음 세대를 생각했을 때 우리에게 유전자 코드를 조작할 권리가 있는지, 그렇다면 우리가 가져야 할 책임감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새로운 질문들이 우리 앞에 있다." (P59) 

2025 티핑 포인트

2015년 9월 출간된 <<세계경제포럼보고서>>는 과학기술이 이끌어낸 변화가 주류사회를 강타해 미래의 디지털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는 21가지 티핑포인트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놀라운 수준의 적응력과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점은 속도라고 합니다. 점점 속도가 빠르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의 놀라운 적응력은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죠. 저는 이책에서 얘기하는 여러 문제 중에서 성차별 문제를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려면 118년이 더 걸린다고 세계경제포럼의 제 10회 세계 성격차 리포트가 밝혔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성별 격차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려면 여성 참여자가 높은 직군과 남성 참여자가 높은 직군 가운데 어떤 직업이 자동화에 더욱 민감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컴퓨터 공학, 수학, 엔지니어링 분야는 아직까지도 남성 노동자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전문화된 기술적 능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남녀 성비 불균형의 격차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여성 노동자가 많은 직군은 미래에도 여전히 저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118년보다 더 먼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은 상품과 서비스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파괴적 혁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 역시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P2P(peer-to-peer)플랫폼이 금융산업의 진입 장볍을 허물고 계속해서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합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현실이 슬퍼집니다. 공부할 과제도 남겨준 책이었어요. 투자 분야에서는 투자 자문 역할을 해주는 '로드 어드바이저리' 라는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과거 2퍼센트이던 거래비용의 일부분에 불과한 0.5퍼센트의 비용으로 투자 자문 서비스와 포트폴리오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드 어드바이저리라니 저는 처음 듣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소비자로서 혜택은 누리지 못하고, 불평등 문제만 마주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찾아봐야 겠습니다.

"권력이 점차 한시적인 것이 될수록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정부다. 모이제스 나임은 이를 두고"21세기에는 권력을 얻기는 더 쉬워지고, 발휘하기는 어려워졌으며 잃기는 매우 쉬워졌다."라고 말한다. 오늘날 과거에 비해 통치가 어려워진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공권력을 보호하던 장벽이 약해지고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된 통치의 대상 혹은 국민의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정부의 효율성이 낮아졌다."(P117)

국가 역시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근데 해결하는 방법은 서로 포용하고 함께 나갈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이런식이어서 그냥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안보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로봇인 드론, 인간의 조종없이 사전에 입력된 좌표에 따라 목표물을 선정하고 조준할수 있는 자율무기, 우주의 군사화(극초음속 활공 무기), 웨어러블 기기, 적층가공 기술 활용, 재생 가능에너지 사용, 나노기술 활용, 잠재적인 인류의 종말을 일으키는 씨앗이 될 생물학 무기, 생화학 무기, 소셜 미디어의 활용정말 다양한 기술을 통한 전쟁기술이 발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읽다 보니 너무 위협적이고 광범위해서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진국들은 더 많은 기술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인류의 평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핵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어떤 안보 기술을 발전시켜야 할까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과제인 불평등 문제, 영국의 사회학자인 리처드 윌킨슨과 케이트 피킷은 저서 <<평등이 답이다>>를 통해 불평등한 사회는 더욱 폭력적인 성향을 띠고, 수감자의 수가 더욱 많으며, 정신질환과 비만 수준 역시 훨씬 높고, 기대 수명과 신뢰도가 낮다는 데이터를 제시한 바 있다고 합니다. 당연한 결과로, 평균 소득을 조절한 후 더욱 평등해진 사회에서는 아동복지가 좋아졌고, 스트레스와 약물 사용이 줄어 들었으며, 유아 사망률 또한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명견만리에서도 봤었는데요. 이렇게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날 중산층 직업은 더 이상 그들의 삶의 수준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중산층에게 있어 기회를 제안하는 승자 독식 체제의 시장 경제는 사회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과 포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윤리적, 종교적 문제도 야기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유전자 맞춤형 아기와 더불어 유전적 질병을 제안하고 인간의 인지능력을 증강시키는 등 인류를 수정하는 기술이 등장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사생활 침해 문제도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정치 철학자인 마이클 샐델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기기를 통해 편리함을 취하는 대가로 기꺼이 사생활을 제공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체내 삽입형 기기 / 디지털 정체성 /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의 시각 / 웨어러블 인터넷

유비쿼터스 컴퓨팅 / 주머니 속 슈퍼컴퓨터 /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장소 / 사물 인터넷

커넥티드 홈 / 스마트 도시 /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 결정 / 자율주행 자동차 / 인공지능과 의사결정

인공지능과 화이트 칼라 / 로봇공학과 서비스 /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 공유경제 / 정부와 블록체인

3D 프린팅 기술과 제조업 / 3D 프린팅 기술과 인간의 건강 / 3D 프린팅 기술과 소비자 제품

맞춤형 아기 / 신경기술 에 대한 설명과 긍정적 효과, 부정적 효과, 예측 불가능한 영역과 현재 동향을 설명하고 있으니 산업에 대한 종류와 이해를 높일 수는 있습니다.

산업이 너무 급진적이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생활에 언제 적용이 될지 말이죠. 어렵기도 하고 말입니다.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이런게 있구나 하고 봤는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산업에 대한 이해가 먼저일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예측 불가능한 범위이기에 해결 방법은 좀 추상적이지만 절호의 기회 앞에서 우리모두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저자의 말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가 강렬한 만큼 그것이 불러올 문제점 역시 벅차고 무겁다. 그러므로 모두가 함께 제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과 효과에 적절히 대비하여,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초연결사회가 되어 더욱 복잡해지고 분열되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절호의 기회다."(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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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안티에이징

호르몬 밸런스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 이연희 옮김

 

"이유없이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거울 속 내 얼굴이 10년은 늙어 보인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잔병치레가 늘었다. 이는 모두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증거다. 다시 말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노화는 충분히 늦출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몸속 곳곳을 활보하는 호르몬을 '이용'하면 된다."(p5) 책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전 '이 책은 꼭 봐야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거울 볼 때마다 심란했는데 말입니다. 급격히 진행되는 노화를 느끼고 있었거든요.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원래 적당히 꾸준히라는 것이 힘든일이니까요.

저자 네고로 히데유키는 하버드대학 의학부, 파리대학 의학부, 브뤼셀자유대락 의학부, 밀라노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지내며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호르몬 비밀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세계적인 운동선수의 호르몬 주치의로 활동했으며 그의 도움으로 호르몬 밸런스를 회복한 선수들은 바로 탁월한 성적을 내 호르모의 강력한 힘을 입증했다고 하네요. 왠지 신뢰가 갑니다만 지키기 어렵습니다. 

먼저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우리 몸을 긴장하게 하는 것이 교감신경이고, 반대로 느슨하게 하는 것이 부교감신경입니다. 그래서 교감신경은 '의욕의 신경.' 부교감신경은 '휴식의 신경.'이라고 하네요. 우리 체내 시계는 낮에는 교감신경이,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위 되어 활동하도록 시간표가 짜여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므로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계속하면 체내 시계의 혼란으로 두개의 신경 밸런스가 무너져 자율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호르몬도 이 체내시계를 따라 활약한다고 하니, 시간표를 지키지 않으면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우리가 원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원한다면 밤에 호르몬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이 많은 호르몬 중에서도 저자는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 집중하는데요. 안티에이징 호르몬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멜라토닌은 면역력 향상과 노화의 주원인으로 악명 높은 프리라디칼을 퇴치하는 훌륭한 호르몬입니다. 이 훌륭한 호르몬이 활동하도록 하려면 우리는 질이 높은 충분한 수면에 집중해야 합니다. 낮 동안의 활동으로 상처입은 세포를 보수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성장 호르몬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고 안타깝게도 수면의 질을 높여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르몬이 활동하려면 수면의 질을 높이고, 감소한 만큼은 생활습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적당 삼총사라고 저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래 적당히, 꾸준히 이런게 가장 어려운거 아시죠? 적당한 공복감, 적당한 스트레스, 적당한 운동이 그 삼총사인데요. 적당히가 어렵다면 그 부분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공복감이란 간식은 삼갈 것,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할 것,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게 할 것을 지키면 됩니다. 그리고 감소한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더는 감소시 키지 않도록 충분히 자야 하는건 기본 입니다.

살찌지 않으려면 밤에 자야 한다. 잠을 잘 때 분비 되는 것은 멜라토닌과 성장 호르몬 뿐만이 아니라 코르티솔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지방의 연소 작용을 하므로 '다이어트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상적인 수면을 통해 코르티솔이 적당히 증가하면, 자는 동안 살찌기 어려운 훌륭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들었던 '미인은 잠꾸러기'라거나 '밤에 안 자면 살찐다는 말.'이 다 틀린말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잠이 적은 편입니다. 새벽까지 컴퓨터나 핸드폰을 즐깁니다. 이런 행동을 포기해야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코르티솔 같이 훌륭한 아이들의 힘을 키울 수 있다고 하니 걱정스럽네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일곱 시간 잠을 잔다. 저자는 11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일곱시간 수면 사이클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완전 무리예요. 11시에 잔다는 것은 말입니다. 그래서 혹은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도 된다고 가로안에 써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친절히 적혀 있습니다. 재생공장의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잠자기 세 시시간 전부터 가능하면 빛에 노출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 계열의 강한 빛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원기기를 끄고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갖거나 독서를 즐기라고 합니다. 잠들기 전 최소 한시간 전에 마치도록, 반신욕을 권해줍니다. 저는 요즘 블로그를 한다고 새벾까지 컴퓨터를 하니, 잠이 싹 달아 나더라고요. '너무 밤까지 교감신경을 올렸나.' 생각도 들고, 수면의 질이 아주 낮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다 얼굴이 왜 그러냐고 묻기도 하고 말입니다. 보통 직장인은 퇴근하고, 밥먹고 씻으면 취침 3시간 전일 텐데요. 이것 저것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수면준비를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책을 읽고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게 힘이죠. 블루라이트 계열의 기기를 끄지는 못하지만, 조금 더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미건조한 생활에 강약을 주자. 행동에 강약이 없으면 성장 호르몬의 효과는 반감된다고 합니다. 낮이 교감신경이 제대로 상승하지 못하면 밤의 부교감 신경도 상승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퇴자나 아이를 다 키운 전업주부도 집에만 있지말고 외출을 하라고 권합니다. 저는 집에서 빈둥대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출근하지 않는 날은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답니다. 친구들도 일부러 퇴근길에 만나죠. 긴 휴가라도 있으면 더 피곤하고 살이 쪄서 사람들이 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는데, 평생 우리는 규칙적이고 강약있고 긴장감있는 인생을 살아야 덜 늙어보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얘기인가 봅니다.

잠은 적금처럼 축적할 수 없다. 호르몬 밸런스를 생각하면 주말에 보통 때보다 늦은 시간에 일어나서 잠을 축적해두려는 행동은 몸에 마이너스라고 합니다. 만약 주말에 수면 부족을 해소하고 싶다면 일찍 잠드는 것이 좋다고 말이죠. 일어나는 시간은 바꾸지 않고 빨리 잠들어 충분히 자는 것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교감 신경을 올리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한테만 그럴 수도 있고요. 제가 아는 직장동료는 굉장히 동안인데, 11시만 되면 잠이 쏟아져서 일찍 잔다는 얘기를 듣고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저는 안티에이징과 수면에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수면의 질이 결국 면역력 향상과 건강과도 이어져 있었지만, 이 밖에도 이 책은 노화의 구조, 젊음을 되돌리는 비결, 병과 호르몬의 관계,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차이, 호르몬의 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습관등을 통해 평소의 고민을 해결하고, 하루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간단 호르몬 활용법'을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에 대한 이해와 늘리는 생활습관 사고법, 행동법, 운동법 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부쩍 피곤한 얼굴이라던가 저하된 체력 때문에 고민이라면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지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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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도서)

마법의 림프 순환 다이어트 

예전에 어디서 그런 글을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여성의 가장 큰 소원이 백마탄 왕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성이 가장 원하는 소원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몸매라고 말입니다. 지인이 살을 많이 빼서 제 옆구리 살을 걱정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인간미'라고 웃지만, 그녀처럼 쉐이크만 먹거나, 단백질로 맛없는 빵을 직접 만들어 먹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소식과 운동이라는 건강한 방법이 있지만, 그건 인간의 기본 욕구 식욕을 다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 인생의 좌우명이 '할 수있는 만큼만 하자'입니다. 큰 목표는 미리 겁먹어서 시도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 결과는 어쩔 수 없다. 굉장히 목표없이 들리는데 저한텐 정말 긍정적인 좌우명인 셈입니다.

이책의 저자 배은정은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뷰티 테크닉을 연구하는 림프 테라피스트라고 합니다. '림프 뷰티 요법'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소녀시대의 티파니, 태연, 서현, 카라의 구하라, 포미닛의 전지윤, 이효리, 김희선, 이미연, 이민호, 박형식, 김희철, 김우빈, 홍종현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뷰티와 보디라인을 관리해주는 전문가라고 합니다. 관리를 받고 싶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직접 해 보려고 이 책을 보게 되었으니, 김생민씨의 표현을 빌리면 '그렛이!'인 샘인데요. 셀프로 따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 한번도 하지 못해서 '스튜핏!'으로 바뀔 것만 같습니다.

제가 전자책으로 빌려보고 가장 후회하는 책이 컴퓨터 책과 요런 책입니다. 전자책 보면서 따라 하는 거 진짜 불편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서점에서 보시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근육은 자세에 따라서 짧아지거나 늘어나면서 몸의 균형이 깨진다는 것을 전에 어디서 봤는데요. 근육의 뭉친 곳을 잘 마사지해주고 풀어 주어도 통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고, 종아리 근육만 주물러 주어도 건강에 좋다는 책도 있더라고요. 림프 마사지로 살을 뺄 수 있다니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이어트는 식이가 80%라고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찌는 살은 방지해야죠.

저는 하체비만인데 그런 경우는 순환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책 앞부분에는 림프순환의 놀라운 효과부터 알려주고 시작됩니다. 슬림한 라인을 완성한다. 얼굴이 맑고 깨끗해진다. 면역력이 높아진다. 정신이 안정되고 행복해진다.

효과보다 가슴에 와 닿는 말은 림프가 막히면 안 좋은 점입니다. 몸이 붓고 살이 찐다. 병에 쉽게 걸린다.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다. 기미, 주름이 생긴다. 여성 질환이 생긴다. 스트레스에 약하다. 림프가 막히면 인생도 막힌다고 써 있는데요. 림프가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책은 이렇게 보기 좋게 사진과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하기 좋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근육을 정확하게 촉지할 수 있도록, 근육 그림도 같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깨선에 이어서 하체쪽 마사지도 한개 올려봅니다. 상체, 하제, 얼굴까지 다양한 자세와 방법으로 림프 순환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그외에 만성 피로에 시달릴 때, 괴로운 불면증까지 생활에서 오는 통증과 스트레스에 도움을 주는 마사지법을 나누어 소개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눈가 주름이 고민일 줄 알았는데, 팔자 주름과 볼살 처짐이 더 빨리 오더라고요. 전에 페이스 요가 책에서도 이렇게 손가락을 넣어서 하는 동작이 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요. 그때는 아무리 장갑을 껴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은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책을 보고 직접 한다는 것은 부지런함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얼굴 마사지는 TV를 보면서도 가능하니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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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을 많이 읽기로 결심하고 요즘 오디오북을 듣고 있습니다. 오디오 북은 아무곳에서나 들을 수 있고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을 귀로 듣다 보니 온갖 상념이 겹친다는 단점도 있고요.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신기한 점은 다시 듣고 또 들어도 들었던 부분만 들린다는 점입니다. 온갖 상념속에 빠져 있다가도 들었던 부분은 다시 저의 생각을 끌어 당겼어요. 쉽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 정도의 내용이라서 저의 독해력이 이정도구나 하고 생각하고는 했죠.

책을 많이 읽어야 독해력이 는다고 하니, 일단 '책을 많이 읽으면 해결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시민 작가님의 책은 정말 읽기가 편합니다. 오디오 북으로 집중하기가 너무 좋았어요. 이것은 책이 쉽다기 보다는 정말 잘 쓰여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퀀텀 독서법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미리 노하우를 알고 있는 '거인의 어깨에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읽었는데요. 내용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제가 몰랐던 내용이었고,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었습니다.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 책에서처럼 단시간에 드로잉 실력이 좋아지는 비밀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 비밀을 알게 되어도 꾸준히 연습하고 익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은 같네요. 작가님은 글쓰기는 운전과 같은 거라고 말합니다. 운전은 공부하고 운전법을 익혀도 실제로 몸에 익혀야 잘 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도 근육처럼 스스로 노력해서 만들어야 하는 거라고 말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본 규칙과 철칙을 예시까지 들어서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장을 하거나 본인의 가치 판단을 적을 때 주장은 반드시 논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은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일관된 내용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글이며, 어떤 글을 주장할 때는 본인의 감정이나 취향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야 글을 잘 쓸수 있다는 점은 철칙이라고 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수는 있지만,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입니다. 어린이들은 무조건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으면 되고 어른들은 더 빨리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적 독서 목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왠지 읽고 나면 더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 될 것만 같은 책들입니다.

모국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뇌과학을 기초로 간단히 설명한 부분도 있습니다. 문명이 생긴 이후 인간이 둘 이상의 언어에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하나의 언어에만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입니다. 자신의 언어가 자리를 잡고 통로를 통해 다른 언어와 교신한다고 합니다. 그 통로가 넓고 원할할수록 외국어를 더 유창하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다중언어 능력자의 뇌는 그렇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뇌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다른 언어에 더 많이 노출되면 먼저 자리를 잡았던 모국어가 밀려날수도 있다고 합니다. 두 언어 모두 잘 할 수도 엉망이 될 수도 있다고 말이죠. 모두 모국어를 쓰고 있지만 구사능력은 다 차이가 있습니다. 번역서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것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 글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의 언어 교육에도 참고할 좋은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국어를 바르게 쓰지 못하면 깊이 있게 생각하기 어렵다. 생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글을 제대로 쓸 수 없다. 모국어를 잘 하지 못하면 외국어도 잘하기 어렵다. 외국 유학을 하는 경우에도 외국어를 물 흐르듯 하면서 모국어가 신통치 않은 것보다는 차라리 그 반대가 낫다.

나는 한국어로 생각하면서 독일어로 논문을 썼다. 대부분 영어로 된 참고 문헌을 읽을 때도 한국어로 생각했다. 모두 한국어로 먼저 생각을 정리한 후에 독일어로 옮겼다. 외국어로 쓰는 글도 모국어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더 잘 쓸 수 있다. 다중언어 능력이 없는 우리네 보통 사람은 다 모국어로 생각하고 모국어로 느끼며 살기 때문이다."(37%)

추천 독서 목록 중에서도 토지와 자유론 코스모스는 열번 정도 읽어보아야 할 좋은 책이라고 합니다. 죄책감 없이 마음껏 즐겼던 취미가 독서였다는 저자는 토지 1부 2부는 5번이나 읽으셨다고 하니 부러워집니다.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즐기지는 못하니까 말이지요.

좋은 글을 쓰려면 못난글을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 방법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면 못난 글과 나쁜 문장에 대한 면역력이 저절로 생기지만 만들기가 어렵겠죠? 효과 좋은 백신 프로그램으로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란 책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은 단문으로 쓰는 것이 좋으며, 말하듯이 적는 것이 좋다는 설명, 군더더기 없이 적는법, 읽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너무 어렵지 않게 적는법, 시험 글쓰기 등 모두 예시를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른 책들도 이렇게 쉽게만 쓰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고 멋을 부린 어떤 문장보다 더 훌륭한 것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하고 말입니다.

저도 이 조언들을 생각하며 글쓰기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추천 목록들은 좀 내용이 어려워 보이고 망설여 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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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부업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지음

이책은 글쓰기로 부업을 해서 많은 것을 깨달은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글쓰기로도 부업을 할 수 있다는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바로 독후감을 이야기합니다. 레포트를 돈내고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가 요즘 많은데요. 이곳에 돈을 받고 본인의 독후감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저자도 부업의 재미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책도 읽고 돈도 벌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독후감을 올리면 사이트에서 수수료를 받고 남은 금액을 벌 수 있기때문에 소소한 금액이 쌓여서 목돈이 되는 재미를 느낄 수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퇴근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위 평판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말이죠... 그러나 도전하기가 왠지 망설여 집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돈을 받고 올렸다가 악플이 달릴 것 같아서 말이죠.. 저자는 이 점은 고민하지 말라고합니다. 세상에 사람이 다양한데 다양한 의견을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입니다. 상처받을 필요 없다고... 그래도 입금은 계속 된다고 말입니다.^^

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자는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 생각의 유연함과 자신감이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세지가 좋은 책입니다. 독후감을 올릴 땐 전략이 중요하겠죠? 어떤 책을 올릴 건지 가격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략할건지, 어려운 책을 읽고 양질의 내용을 조금 더 고가에 올릴 것인지는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독후감 패키지 상품을 내놓아도 좋다고 조언하는데, 정말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른 책들처럼 눈부신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저자는 아직도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책으로 월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날 부업을 직업으로 할 거라고 말합니다. 좋아하는 책쓰기만 하면서 살 거라고 말이죠. 이책은 단순한 문장으로 말하듯이 쉬운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엔 글을 보면서 잘못 빌렸나 생각도 했습니다. 문장들이 전문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유시민 작가님도 글은 보는 사람이 쉽게 말하듯이 써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저자는 그 기본 원칙에 충실해서 글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독후감을 쓰다보면 자신의 책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방법이나 주제도 자신의 경험을 적고 있으니 보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내 이름이 적힌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으세요? 저는 요즘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빨리 자유를 원하고 있지요. 사실 직장을 그만두고 눈부신 성공을 했다. 월수입이 얼마나 된다 이런 책을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이 마음을 급하게 먹으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아직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작가로 등재하지 않았는데, 요즘 절차가 까다로워 져서 등재하지 못하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것 역시 미래에 이루어질 목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저의 눈에까지 이 책이 들어온 것을 보니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작가로 등재되는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책은 과거 살아온 사람들의 모든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우리는 인생을 거인의 어깨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부업까지 할 수 있다면 정말 꿀 팁!! 아닌가요? 블로그마다 들어가 보면 무료로 올린 독후감들도 많은데 이상하게 레포트의 유료 독후감을 검색해보니 저도 돈을 내고 보고 싶다는 묘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300원 정도면 볼 수 있는 자료도 많고, 처음 회원가입시에는 무료충전도 있으니, 접근성이 그렇게 낮은 부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300원에서 150원이 입금된다고 해도, 인터넷 특성상 많은 사람만 보면 큰 수익이 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꾸준히 열심히 해야 가능한 일이겠죠? 고상한 부업이 필요하다면 한번 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책읽기와 관련된 모든 일은 발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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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비밀, 레버리지 하는 법을 알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것이다.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다. 책의 첫장을 펼치면 저자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삼십 대 초반의 백만장자이자 자기 자본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오백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데 성공한 신화적인 인물이라고 한다. 책은 재미있다. 그리고 쉽게 읽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다 읽고 나니 기억나는 것이 없다. 숨겨진 비밀을 내가 찾지 못했는지도 모르지만, 책의 내용은 자기개발서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나는 레버리지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그 내용이 기업가에게 직원관리하는 요령이나 전문인력을 채용하라고 권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조금 식상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부자가 되겠다는 그의 야망과 노력은 정말 인상적이지만 내용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것은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나에게 레버리지의 개념조차 잘 이해하게 해주지 못했지만 새로운 독서법을 알려 주었다. 오디오북을 2배속으로 들었다는 부분을 읽고 나도 도전해 보았는데, 이 책처럼 어려운 내용이 없을 때는 4배속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알아듣기 어려울 때는 눈으로 보면서 읽어야 했다.

"한쪽은 레버리지 하고 다른 한쪽은 레버리지 당한다.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과 돈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만장자, 억만장자 들은 그것들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명령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6%)

 이런 내용은 정말 너무 많은 곳에서 본 문장이다. 그러나 바로 뒤에 나오는 예는 신선하다. 저자의 아버지는 전 과목 A학점을 받으면 30만원이라는 큰 용돈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는 기꺼이 여름방학을 희생하고 공부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의 단짝 친구는 매일 밤마다 신나게 놀았는데도 말이다. 저자는 좋은 성적을 받고, 단짝 친구의 낮은 성적에서 자신의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 그러나 마크는 그의 답안지를 컨닝해서 좋은 성적을 얻었으며, 자랑스러워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넌 좋은 성적과 30만원을 얻었고 난 좋은 성적과 다섯 명의 여자 친구를 얻었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것이 레버리지라는 것이다. 레버리지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관습적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레버리지 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말도 안되는 예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 예부터는 그래도 관습적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쉬웠다.

당신이 만약 16년 동안 공부하는 교육시스템을 통과하고, 그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빚을지고, 직업 피라미등에서 가장 밑바닥인 저임금의 일자리를 구한 다음 40년 동안 천천히 고통스럽게 일하는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아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추가 근무를 하고, 돈을 저축하면서 행복과 자유를 모두 나중으로 미루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할 일은 너무 많고, 여유 시간은 너무 적다고 불평하면서 강제적익 통제 불가능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 "(10%)

이책의 매력은 정말 이런 문장이다. 이 책이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 책인지 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극단적인 표현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고, 돈을 저축하면서 행복과 자유를 나중으로 미루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이라는 말은 슬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보통 직장인의 삶이 이렇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만일 당신이 타인의 계획 속에서 움직인다며, 당신은 레버리지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당신은 먹이 사슬 밑바닥에서 가장 적은 돈을 벌며 가장 많은 일을 한다. 자유와 통제력을 가장 적게 누린다."(12%)

여기까지 읽으면 누구나 레버리지 당하고 싶지 않다. 레버리지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근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 본인의 과제로 남겨두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동기부여를 하기에도 부족한 점이 있다. "당신이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나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없다. 이 책은 그저 흥미 삼아 읽고 다시 행복하게 일하는 삶으로 복귀하면 된다."(13%) 설득력은 부족해도 강한 문장들이 계속 펼쳐진다. 

"개인적인 책임을 완정히 받아들여라. 절대로 비난하거나, 불평하거나, 정당화하지 마라, 당신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파악하라. 당신이 삶에서 해야 할 모든 일은 당신 스스로 허용한 것이다.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거나,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거나, 일에 너무 깊이 파묻혀서 빠져나올 수 없거나, 머리가 터질 것처럼 복잡하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세상의 탓으로 돌리는 태도를 버려라. 그러면 당신은 통제력을 회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48%)

과한 업무에 지치거나 상대가 일을 미룬다면, 그 일을 하다가 화가 난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회생활에는 유리하다. 그래야 화를 다스리기가 쉽다. 상대를 비난하거나 불평한다면 그건 본인에게만 손해다. 그런 상황에는 그 일을 허용한 내 책임도 있다. 다음엔 더 지혜롭게 행동하자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어렵다. 빨리 직장에서 벗어나 레버리지 하는 삶을 산다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그 뒤에는 이미 레버리지 하는 사람에게 필요할 듯한 최고의 팀과 전문인력, 메일 관리, 스케쥴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구축할 수 있는 자산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비즈니스(매장, 온라인숍), 부동산, 주식, 채권, 지적 재산권(특허, 라이선스), 실물자산(귀금속, 예술품), 파트너(투자자,동업자). 이 중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우리는 돈의 하인으로 일하고 있는것이며, 시간을 투자하고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낭비하고 있는 거라고 한다. 자산의 유형을 정의해 주었으니, 이 안에서 투자를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을 넓혀서 다른 투자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레버리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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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김병완 지음

교보문고 SAM에서 많이 읽는 책 상위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왠지 독서법을 연구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 책을 생각했다. 나는 그 책을 재미없어서 다 읽지도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그림 그리는 것이 훨씬 쉽고 빨라졌다. 성격 급한 왼쪽 뇌가 아니라 오른쪽 두뇌로 부분과 부분, 공간을 생각하며 그린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다른 식으로 접근하면 지름길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때 깨달았다. 그래서 읽고 싶어하지 않는 나의 마음을 무시하고 이책을 선택했다. 훨씬 쉬운 독서의 길이 열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대여 만료 기간이 한달 남도록 읽지 못했다. 최근에 읽은 레버리지라는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레버리지는 나에게 레버리지하는 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새로운 독서법을 알려주었는데 그것은 빨리 듣기 였다. 나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느린 속도에 답답해하면서도 빨리 듣기라는 좋은방법은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렇게 읽게 된 퀀텀 독서법은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가 없어졌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나의 인생이 달라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 이미 발견하고 체득한 경험이나 노하우를 쉽게 배워서, 그높은 수준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다. 고수들을 살펴보면 반드시 뛰어난 대가들에게서 직접 혹은 간접으로 배운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다빈치는 서자로 태어나 제대로 된 정식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20대 초반부터 이어진 다양한 훈련과 엄청난 독서를 통해 그는 시대의 천재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 바로 '거인의 어깨'였다. 다빈치는 거인의 어깨를 빌렸고, 그 위에서 천재로의 길을 밟아나갔다. 자, 우리도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자." (48%)

나는 직장생활의 터널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 직장을 벗어나 여유로운 노후를 생각하지도 못하고 나이를 먹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공무원 시험이라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데이터 요금제를 줄여서 그 시간에 책을 읽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준비해서 직장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데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고, 꼭 그렇게 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내 얘기를 들은 지인이 긍정적인 변화를 칭찬하면서 책을 한 권 추천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요즘 읽은 책들은 거의가 경제 서적이었는데, 왠지 딱 떠오르는 좋은 책이 없었다. 왜일까 고민했는데 그 해답은 이 책에 적혀 있었다. 저자는 "나는 단 한권의 책을 읽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하는 사람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사실 그것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그는 절대로 그 한권의 책만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17%) 저자는 책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는 사람은 수백, 수천 권의 책에서 수만 가지 생각을 헤아리고, 아픔과 시련, 좌절과 고통을 경험하고 나서 인생을 뒤흔드는 책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만 읽는 다는 것은 딱 한사람만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 사람에게서만 영향을 받는 것과 같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편협하고 이분법에 익숙한 사람일 수 있다고 말이다.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사고가 매우 유연하고 다양했다고 한다. 나도 책을 몇 권 읽고 상대방 이야기에 아는척을 하며 조언을 했던 적이 있는 것 같다. 책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때론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할까봐 속으로 아닌데 라고 책을 생각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겨우 몇 권 읽은 것만으로 상대방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우월감에 빠졌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독서법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독서의 중요성을 설명하는데 이 부분만으로도 이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다독이 꼭 필요한 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눈은 책 읽기에 최적화된 신체기간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눈은 책 읽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나는 사실 오디오북으로 읽으며 편안함을 느꼈는데 책을 빨리 읽지 못한다. 시선이 돌림노래처럼 한 문장을 읽고, 심지어 쉼표 점 하나까지 집착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눈이 피로해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못했다. 저자는 독서 초보에게는 안구 회귀 운동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글자 하나씩 차례대로 읽어 내려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자꾸 앞부분으로 되돌아가서 또 읽고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안구이동의 간격이 좁고 고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독서초보의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낭독이 아니라 묵독으로 읽으면 후두엽으로 들어온 글자와 의미들이 측두엽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두엽, 전전두엽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한 문장씩 보려고 연습하면서 나는 더욱 빨라지는 나의 속발음을 들을 수 있었다. 속발음 없이 책을 읽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렇지만 열심히 연습하면 어느 날 될 거라고 믿고 있다.

이렇게 독서의 중요함, 독서의 소중함에 대해 설득시키고 난 뒤에 독서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목차만 봐도 다양한 스킬과 발전단계를 느낄 수 있다.  

1단계 우뇌자극 스킬 : 한줄씩 읽기, 두줄씩 읽기, 다섯 줄씩 읽기, 대각선 한 줄씩 읽기, 대각선 세 줄씩 읽기, 원페이지 읽기

2단계 시공간 자극 스킬 책 45도 기울여 읽기, 90도 기울여 읽기

3단계 의식혁명 리딩 스킬

4단계 선활용 리딩 스킬

5단계 리딩 툴스 스킬

6단계 포커스 리딩 스킬

7단계 리버스 리딩 스킬

8단계 인버트 리딩 스킬

9단계 수평 리딩 스킬

10단계 브레인 파워 리딩 스킬

11단계 SOC리딩 스킬

12단계 SUN3.5.7 리딩 스킬

13단계 일독십행 리딩스킬

14단계 대칭리딩 스킬

15단계 초공간 사이클 리딩 스킬

책 뒷부분에는 독서 스킬과 방법 그리고 이유가 적혀 있다. 읽어보면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성취해 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이 스킬들도 다 초보, 중급자, 고급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나에게 맞고 잘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다. 한줄씩 두줄씩 읽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겠다. 대각선으로 읽기 수직, 수평으로 읽기등 저자가 권해주는 스킬로 독서인자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금에서야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쉬움도 남는다. 한참 공부하는 청소년기에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물론 초급에서 멈출 수도 있다. 고급 스킬을 익히지 못 할 수도 있다. 나에게 맞게 적용해서 사용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전보다 독서량이 들었다. 한시간에 한권이라니 그런 속도는 아니지만, 독서량이 들었고 앞으로 더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인상 깊었던 3단계 의식혁명 리딩 스킬에 나오는 저자의 말로 마무리하겠다. 독서를 하고 싶은데 나약한 자신 때문에 힘이 든다면 꼭 이책을 보았으면 좋겠다.

"삼성 신입사원 교육의 꽃은라마드다. 신입사원들에게 삼성 제품을 손에 쥐어주고 하루 종일 길거리에 나가 판매하게 하는 고강도 연수 훈련이다. 나는 그때마다 느낀 점이 하나 있다. 신입사원들이'성취인의 구호'를 하지 않고 나갈 때보다 구호를 정확하게 외친 후 나갈 때가 판매 실적이 서너 배 이상 높았다는 것이다. 성취인의 구호는 이렇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야만 한다."" 나는 해내고야 만다.""나는 성취인이다." 놀랍게 변해 있는 자기 자신을 상상하라. 자기 자신이 진짜 독서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믿어야 한다. 즉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빨리 책을 읽고 있는 자기 자신을 의식하고 믿어야 한다."(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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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희 지음

왜 카카오에 주목해야 하는가?

"카카오는 미디어, 자율 주행차, 배달, 음원사업 등으로 전천후 이종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를 626억 원에, 음원 서비스 '멜론'과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엔터테인먼트를 1조 8,775억 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실적비판과 문어발식 사업 지적이 연관 검색어처럼 따라다녀도 카카오는 신사업을 멈추지 않는다. 카카오가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카카오는 세간의 인식보다 훨씬 야심 찬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교통, 콘텐츠, 게임, 금융 등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을 카카오 플랫폼으로 통하게 만든다는 심산이다. 카카오는 '사업은 타이밍'이란 전략 속에 연결을 강조하는 신규 서비스를 쉼 없이 내놓고 있다." (3%)

나는 이책을 교보문고 SAM에서 발견하고 아쉬움을 느꼈다. 나의 관심 종목이지만 많이 오른 상태에서 지켜보고 있는 카카오를 다룬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미리 발견했다면, 나는 카카오를 매수했을까? 그랬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쉽게 읽어진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카카오를 구입했을지 그건 모르겠다. 이 책은 카카오를 자세히 다룬다. 저자는 중립을 유지했다고 하나 이미 책의 주제로 선택한 만큼 긍정적인 눈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카카오의 목표나 추진 사업은 설명하고 있지만, 그게 얼마나 파급력 있고 매력있는 사업인지, 성공만 한다면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얼마나 큰 회사가 될 수 있는지 나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었더라도 그때는 사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카카오 뱅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카카오는 저점을 치고 올라 많이 상승해 있었다.  많이 올라서 위험하다. 카카오는 당장 실적을 낼 수가 없다. 카카오톡이 해외시장에 진출이 어려워 성장에 한계가 있다 등의 많은 소음은 매수를 방해했다. 주식 경험은 1년이 되었는데, 셀트리온을 급하게 많은 비중으로 매수했었다. 이미 금액이 커져서 많이 떨어졌을 때는 더 살 수가 없었다. 금액이 더 커지면 나의 평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다행이 배당도 받아서 평단가도 낮아지고 지금은 10프로 수익중이지만, 셀트리온과 같이 한1년, 그리고 여러 주식을 매수 한 경험으로 나의 다짐은 절대 급하게 들어가지 말자였다. 가끔 멀리 날아간 주식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주식들은 금세 더 사라고 가격을 낮춰주거나 왜 현금을 다 써버렸냐고 파란불을 켜고 급하게 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계속 오르고 있다. 많이 올라서 조정이 올 것만 같은데 계속 오르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매수 할 것인지, 기다릴 것인지 카카오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일단 오늘 조금 샀다. 카카오의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이 너무 매력적이다. 카카오톡의 해외 진출의 어려움은 고민되었지만 인터넷 은행 카카오 뱅크가 매력적이기만 하다. 

6개월 뒤를 예상하라

"김 의장은 1990년대 초 PC통신을 보고 '연결'이미래의 테마가 되겠다는 촉을 세웠다. 김의장은 삼성데이터시스템(현 삼성SDS)에 들어갔다. 당시 대부분의 공대생들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지원한 것과 다른 선택이었다. 그는 삼성SDS 정식 채용 기간이 아닌데도 불쑥 찾아가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 2013년 대학생들과의 강연에서 김 의장은 "PC통신에 관심을 갖게 되고, 컴퓨터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무작정 삼성SDS에 원서를 냈다."며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너무나도 고민이 많다. 돌이켜보면 부질없는 잡념과 망설임이 대부분이더라. 마음을 굳힌 그 순간 실천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랭밍을 오랫동안 공부한 전산학, 컴퓨터공학과 출신 동료들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했다. 초조해진 그는 6개월 뒤를 떠올렸다. '6개월 뒤 최고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6개월 뒤 사람들은 어떤 사용자 경험을 원할 것인가?','지금 처한 상황과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6개월 뒤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등의 질문을 했다. 당시 IT업계에서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뜰 것이다.'란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그는 윈도우에서 힌트를 얻고 윈도우를 집중적으로 파기로 했다. 삼성SDS가 윈도우 기반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남들보다 6개월 먼저 터득한 공력으로 윈도우 사내 강사가 됐다. 동료들에게 뒤처지던 그는 윈도우만큼은 남들보다 뛰어난 개발자로 자리매김했다." (15%)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를 듣는 일은 매력적이다. 거기다가 독자를 감동하게 할 수 있는 스토리도 있다. 나는 카카오를 알고 싶었던 마음보다 이 카카오 CEO 이야기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의 남다를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카카오의 과감한 투자와 미래 계획은 잘 준비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수단에 IT미래가 있다

"IT기업들은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만 잘 모아도 다양한 사업전략을 세울 수 있다. 모바일 택시가 활성화하면 사람들이 자주 승하차를 하는 장소를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와 이동성이 결합되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일단 차는 개인 비서가 된다. 자동차는 사용자의 등록된 일정을 미리 알려주고, 메신저는 운전하는 동안 음성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운전자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주차장 빈자리 찾기'나 운전중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다."(52%)

2조원에 아이유 소속사를 산 이유는?

"카카오가 거액의 멜론을 사들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첫째 시나리오는 카카오와 멜론 이용자의 전반적인 증가 효과다. 다음으로는 기술교류가있다. 아울러 공동마케팅도 눈에 띄는데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각종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카카오의 전체적인 매출, 영업이익이 올라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57%)

나는 교통수단에서 찾는 카카오의 사업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주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넷마블게임즈, 로엔엔터테인먼트,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코나아이, YES24, 스카이블루 등 11개사가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전문 은행 영업명은 카카오뱅크이지만 지분은 10%에 불과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율을 높이는 은행법 개정안이 어떻게 통과될지도 큰 변수라고 설명한다.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카카오톡의 해외진출이 어려워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 해결책으로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과 미래그림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김의장의 한게임 설립과 네이버 합병 도전정신 등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독특한 사내 분위기와 인재를 등용하는 결단력,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카카오를 설명하고 있으니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 한권으로 카카오를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카카오가 그리는 미래 그림을 알고 싶으면 4차 산업혁명 책이나 은행관련 책, 그리고 은행법과 개정안까지 공부가 필요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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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지음

 

이 책은 마음이 심난하고 위로받고 싶은 기분에 고른 책이다. 왠지 나에게 친절한 위로를 전해줄 것만 같았다. 낙담하지 말라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거나 뻔한 위로도 힘든 순간엔 도움이 된다. 저자가 삶을 살면서 느끼고 깨달은 감정을 전해 받으면서 긍정적이고 성숙한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 좋은 에너지와 달리 다 읽은 후에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펼쳐야 했다. 이 책은 이렇다 저렇다 직접적으로 깨달음을 언급하지도 않는다. 그냥 저자가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느낀점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살면서 깨달은 점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인도 스리나가르를 여행할 때 어느 힌두 사원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었다. 그날 차가운 돌바닥에 엎드리는 순간, 운명이란 내가 선택한 모든것들의 결과물임을 이해했다. 그리고 또 알아차렸다. 내 의지로 그런 환경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억울해 할 수 없다는 것을 , 설사 지고한 존재의 선택이었다고 해도, 그런 선택의 배경에는 내 영혼을 위한 배려가 있었을 터였다. 어쩌면 아버지야말로 내게서 오래도록 거절당해 온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자각에 이르면, 인생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진실이 더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겸손하게 두 손을 모을 수 밖에 없었다."

 성장기에 아버지의 관심에서 멀어진 뒤 아버지는 저자를 찾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사랑없이 훌륭히 성장했지만, 미움과 원망이 없을 수 있을까? 그런 운명마저 본인의 선택이고, 영혼을 위한 배려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 글에서 이야기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본인을 더욱 자유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대 걸레로 닦는데 손에 힘이 팍팍 들어가더라고요.정말 미친 듯이 닦았어요. 구석구석 빈틈없이, 눈에서 불이 날 정도로. 걸레를 빨아서 물기를 짜고 다시 닦는 일에 온통 빠져 있었죠. 어찌나 그 일에 열중했는지 나중에는 눈물이 나더군요. 그거 알아요? 정말 뭔가에 정신을 쏟으면 눈물이 나는 거? 슬퍼서도 아니고 서러워서도 아니고 그냥 눈물이 나요. 화장실이 아니라 딴 세상에 있는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더란 말이죠. 아, 그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내 안에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할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한테 감동한 거였어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무슨 일이든."

나는 서바이벌 프로를 좋아한다. 그 안에 담긴 여러 사연에 감동하고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좋다. 그 안에서 갈등하고 부족한 모습에 괴로워하면서 더 이상 삐뚫어지지 않고 자신을 바로잡는 힘, 꿈 많은 도전자를 보면 감탄 할 때가 있다. 오히려 모두 칭찬하는 착하고 모난 부분없이 나오면서도 원하는 자리를 놓치지 않는 출연자 보다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하는 출연자에게는 눈을 뗄 수가 없다. 가난한데 꿈을 꾸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장 집안에 도움이 필요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큰 용기가 필요할지 짐작할 수 있다. 저자가 여행중에 만난 B씨는 외국에서 일을 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지방대 출신에 영어도 잘 못했던 그의 꿈은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게스트 하우스를 시작하려는 교포사업가의 제안에 외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내부공사부터 시작해야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았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자신에게 감동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만난 B씨는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능력있는 책임자로 성장해 있었다. 그의 사장은 그에게 새로 지을 레저시설의 책임자로 가 달라고 했으며, 그 휴향지는 최고의 규모와 시설로 지을 계획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 뒤의 그의 모습은 모르지만, 그의 몰입과 열정을 기억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사회에 나온 뒤로 꿈이 없었다. 일은 적성이 아니라 적응이라고 생각했다. 30대가 되어 돌아보니 좀 더 치열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20대에 좀 더 열정적이고 치열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성취한 것이 없다고 해도 치열하게 달렸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후회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는 멋지고 감동적이다.

"나에게서 받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크고 깊은 사랑이라는 걸 살면서 새록새록 느낀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아야 '쓸모'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이 있어야 '잘 쓰이는' 삶을 살 수 있다. 그 확신은 자신을 믿고, 재능이 꽃필 시간을 기꺼이 기다려 주는 일부터 시작된다. 이제는 면접장에 들어설 기회가 드문 나이에 이르렀다. 하지만 꽃피는 나무와 마주서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서로 발을 좁혀 설 때 나는 좀 더 확장된 면접장에 들어선 것임을 안다. 일상의 면접관들이 무엇보다 보고 싶은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이의 환한 얼굴이 아닐까. 나에게 불친절한 순간과 마주칠 때마다 나는 면접관이 되어 묻는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었는가?"

여러 책이 본인을 사랑해 주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가장 많이 먼저, 오랫동안 많은 책망을 하는 습관을 버리고 반성 후에 나를 위로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이 방법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면접관이 보기에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일 말이다. 예전에 서점에 가서 여행책을 보고 싶어 책을 한 권 들고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책은 앞부분만 읽어서 모르지만, 자신이 여행 중에 느낀 것을 적은 듯 했다. 나는 여행지를 보고 싶었기에 앞 부분만 읽고 내려놓았다. 그 책 앞 부분에는 그가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이별 후에 아픔도 이야기한다. 그 후 그 책의 뒷부분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누군가의 경험과 인생을 듣는 것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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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이현정 지음)

요즘 주식을 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뛰어들어서 손실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처음에 손실이 커질 땐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노래가 생각 날 만큼 가슴이 아팠는데요. 요즘은 많이 성숙한 감정 변화를 유지합니다. 주식도 계속 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은 것처럼, 부동산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몸집이 큰 집은 더욱 신중해야 하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사야 하지 않을까 해서 말입니다.

이 책은 예전에 읽은 책입니다. 집은 금액이 큰 만큼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하지만 경매가 아니라도 내집을 사고 싶기도 하고요. 부동산이야말로 정말 신중하고 공부를 많이하고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집을 장만할 때가 아니라도,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거니까 말이죠.

저자는 열심히 일을 하느라 돈벌 궁리할 시간이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이 기억에 남네요. 셋째 아이를 가지면서 저자는 돈 벌 궁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경매 강의를 듣게 되는데요. 일단 발로 뛰며 현장조사를 나가게 된 것이 시작이지요.

저자는 첫번째 집을 본인에게 선물하는데요. 안정된 환경에서 경매를 통해 부를 늘려갑니다.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처음에는 대출과 이자를 감당하며 집을 장만합니다. 그리고 살던집 전세보증금의 남는 돈으로 경매를 시작해서 늘려나가 21채의 주인공이 된 겁니다. 용기를 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발품을 팔며 많은 준비를 해서 얻은 결과인 거죠.

내집을 마련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자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 경매라고 이야기합니다. 경매는 집거래의 아울렛이라고 말이지요. 대신 경매는 사기 전에 집도 볼 수 없고, 살고 있는 사람도 내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매매보다 무조건 싸게 사야 한다고 합니다. 가끔 경매로 낙찰 받는 것만큼 저렴한 급매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급매를 잘 잡을 수 있는 사람도 경매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합니다.

급매로 집을 사려는 사람

"언니, 그냥 사지 말고 경매도 알아보고 사는 게 좋아." 경매가를 알아보라는 것은 경매로 사라는 얘기가 아니다. 인근 낙찰사례에서 지난 달에 낙찰된 가격은 얼마이고, 두달전, 석달 전 낙찰된 가격은 얼마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현재 급매가라는 것이 정말 저렴한지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경매를 잘 아는 사람은 급매도 잘 산다. (p59)

역시 어떤 일이든, 공부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부동산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늘 귀를 열어놓고, 경제신문을 읽으며, 부동산 뉴스도 놓치지 말라고 말합니다. 교통과 일자리 등의 변화도 조사하고 직접 찾아가서 조사한 것과 맞는지 확인도 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시세는 어떤지, 전월세는 잘 나가는지 부동산도 방문하고, 관리실도 방문하고, 동사무소도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경매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어려운 용어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매 절차와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적어 나갑니다. 남편과 직접 도배를 하고 인테리어를 저렴하게 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단장해 놓으면 전세를 500은 더 받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준비와 변수 등을 설명합니다. 초보인 저도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는데요. 다 이해한 건 아니지만 그건 실제로 도전하면서, 다시 보고 알아가야 할 과정 같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매의 장점을 충분히 확인하게 해 준 것만으로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며, 급매로 집을 장만하려고 할 때도 더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저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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