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만에 끝내는 금융지식
저자 : 정웅지
모든 것의 시작은 이자율이다.
금융시장에서 시장 참가자의 거래유인을 발생 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이자다. 금융시장의 모든 거래는 이자로 시작해 이자로 끝난다.
대가가 없다면 금융시장의 참가자 간의 금융거래는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돈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이자율이란 이자를 '원금에 대한 비율(원금 나누기 이자)'로 환산한 것이 이자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자율을 '금리'라고 표현한다. (p7%)
신뢰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좋기 때문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 이자율은 낮아지며, 반대로 신뢰가 낮을수록 이자율은 높아진다. 따라서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이자율이 가장 낮고, 금융기관이 그다음이며, 기업과 가계가 그 뒤를 잇는다. 바꿔 말하면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이자율이 높아지면 연쇄적으로 금융기관과 기업, 가계의 이자율도 상승한다. (p8%)
시장 이자율의 변동 요인
시장 이자율을 변동시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실업률이나 산업생산 같은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지표, 금리정책, 인플레이션, 국제금리, 환율, 유가 등 거시적인 요인부터 기업이나 가계의 소득수준, 시자의 유행, 언론 등의 미시적인 요인까지 손에 다 꼽을 수 없다. 게다가 단기적으로 시장 이자율이 변동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범위도 아니다. 따라서 시장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이외에는 논외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외에 거시적, 미시적 요인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변동 요인 때문이든 이자율이 본질이 '기회비용'과 리스크 프리미엄'에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시장 이자율의 변동 요인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자율의 탄력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덧붙여야 한다. (p8%)
이자율 탄력성 : 정부, 금융기관, 기업, 가게의 금리 변동성
금융기관이 대출금리를 올릴 때는 재빠르게, 내릴 때는 슬금슬금 한다는 내용의 신문 기사나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금융기관의 이자율 공급 탄력성은 높고, 기업 및 가계의 이자율 수요 탄력성은 매우 낮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중앙 은행의 통화정책 : 금리 수준의 변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으로 호경기에서 불경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보다 금리 인상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리스크 프리미엄 또한 크게 상승한다. (p8%)
인플레이션, 조금씩 빼앗기는 자산의 가치
인플레이션은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몸집을 키워주지만 건강을 조금씩 앗아간다. 과도한 스테로이든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p10%)
세계 금융시장의 연계성을 이해해야 뉴스가 보인다.
우리나라는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다
언론을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 속 내수 부진으로 한국 경제가 크게 우려된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 중심의 마이너리그 국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국내에서의 수요만으로도 찾잔이 가득 채워져야 물을 가두거나 흘려보낼 수가 있는데, 찻잔의 물을 외부에 의존하니 분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내수가 탄탄해 일시적인 충격은 흡수가 가능하다. 시장의 연계성을 이해한 투자자는 '우리나라는 금융시장의 마이너리그니까 대외 이슈에 더 민감하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이슈는 중요하다- 실제로 자금이 이렇게 흘러갔다 - 앞으로 계속 주목해야겠다.'라는 식으로 관련된 생각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의 정보센터와 한국은행 보도자료, 국제금융센터 리서치 등을 같이 본다면 더할 나이 없다. (p15%)
시장의 유행을 알아야 금융시장이 보인다.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온라인에 많은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 비해 언론매체의 후행성이 많이 감소했다. 뉴욕타임즈, 파이낸셜 타임즈, 로이터등의 글로벌 언론 매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축인 미국, 중국, 유럽, 일본에 관한 기사를 검색한 뒤 반복되고 자주 언급되는 내용을 찾아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이슈들을 필터링한다. (p15%)
제목이 너무 매력적인 책입니다. 7일만에 경제상식을 익히고 싶었지만, 저는 1일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너무 생소한 경제 용어들에 저의 지식의 가벼움을 느끼며 '봤다', '안봤다'를 반복했더니 유기적으로 내용이 연결이 어렵기도 했고요. 그래도 아주 조금 똑똑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금융시장의 기초는 이해한 기분이 듭니다. 목차만 보면 이해 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다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7일동안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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