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선공개 / 야마앤핫칙스 백현주 

탈락한 백현주의 재도전

믹스나인 3회 스페셜 선공개가 올라왔습니다. 탈락한 백현주가 쇼케이스에 서게된 이유는? 이란 영상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미 쇼케이스가 공개된 상태로 탈락 되는 방송이 나갔던 현주,,, 오디션 프로에서 탈락자 추가합격 이런건 흔한일이잖아요. 외모가 눈에 띄는 참가자가 떨어졌다 붙었길래 방송사가 얘기 만드나 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리더고 기대주고 야마앤핫칙스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현주,,, 스스로도 기대가 컸을 텐데 기대한 만큼 실망한 모습이 안타까웠는데요.

배윤정 대표의 기대와 응원이 컸던 만큼 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믹스나인 제작진은 반갑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형평성 논란 일으킬 수도 있지만 방송에 이야기 제공해주는 참가자는 반갑지 않을 까요?

그렇지만 참가자 입장에선 정말 어려운 발걸음이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실력이 없다면 더 큰 상처로 남을 도전이기도 하고 말이죠.

저렇게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촬영 끝나기를 6시간 기다린 현주,,,

왠지 김연아 선수가 시합전에 외롭게 혼자 앉아 있던 모습도 떠오르고요. 얼마나 많은 생각이 스쳐갔을까 하고 말입니다.

거기다 용기내서 왔더니 말투도 무서운 양현석 심사위원,,, 성공한 제작자 카리스마 뽐내는데요.

이런 것도 이겨내는 당찬 끼있는 인재를 좋아 하시는 듯해요.

전 이 영상을 2번 봤는데 2번다 눈물이 났답니다. 어릴땐 어떤 슬픈 장면도 눈물이 안 나와서 피도 눈물도 없다고 지적받던 제가 늙나봅니다.

예전에 드라마 사랑에서 김현주 배우가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할때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자신은 사람들이 아무리 안된다고 불가능하다고 해도 도전해 본다고 말입니다. 나중에 그때 그랬으면 좋았을 껄 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싫다고 말입니다. 그 문구가 좋아서 다이어리에도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날 감동시키는 말을 해 버리고 맙니다.

번뜩이는 무대 카리스마는 못 느꼈지만 예쁘고 가능성 있는 무대를 보여준 백현주,,, 전문가가 아니라서 전 잘 모릅니다. 일단 뭘해도 너무 이쁘니까 플러스 점수를 주게 됩니다.

실력도 가능성도 없었다면 절대 붙여주지 않았을 꺼라 생각이 됩니다. TOP9은 아니더라도 TOP20까지는 올라가라고 덕담까지 해주는 양현석 대표!!! 저는 쓰는 김에 더 쓰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가능성은 다 본인에게 달린 거니까 상관없겠죠~

다시 도전할수 있게 된 현주,,, 제가 왜 오디션 프로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는 장면입니다. 지겹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 뭉클해서 좋아할 수 밖에 없답니다.

이수민이 나오지 않아서 흥미를 잃어가고 있던 믹스나인에 빛나는 소녀를 한 명 더 보게 되어 반갑네요.

카카오 CEO도 삼성SDI가 채용계획이 없을때 문을 두드려 들어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문을 두드리고 용기 냈다는 점이 형평성 논란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절실함은 같겠지만 행동하는 용기를 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죠. 양현석 대표가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탈락하면서 조금 아쉬운 참가자로 여겼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야마앤핫칙스엔터테인먼트 백현주는 씨앗 그룹의 멤버이자 리더로 1996년 1월 29일생으로 22살입니다. 아직 방송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씨앗 멤버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황금빛 내인생 20회

신혜선의 반성이 짧았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놀이할 때 때린 놈은 도망가고 맞은 놈은 쫓아갑니다.

 때린 놈에게 큰 걱정이 생긴다면 맞은 놈은 충분히 화도 낼 수 없을텐데요. 

사라진 지안이 걱정 하느라 지수의 상처를 잘 보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던 20회였습니다. 

21회 예고를 보겠습니다.

그놈이 얼마나 비참하고 참담하겠냐...

나는 하나도 안 비참해?

21회 예고에서 지수의 대사입니다. 물론 예고를 보고는 다 판단할 수 없지만, 20회를 본 기분이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서은수에게 신혜선 걱정하는 천호진...

사회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청춘이 어디 지안이 하나 뿐일까요? 제 주변에는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부모의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 꿈을 포기한 친구도 있습니다. 집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힘들었던 지안이를 생각했다면, 집 생각하지 말고 니 인생을 찾으라고 했다면 좋았을 텐데... 간과한 것이 한가지 더 있죠. 

지수 부모님에게 다시 한번 자식을 뺏은 것입니다. 본인 인생과 자신의 딸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수의 아버지 전노민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내딸을 내가슴에 묻었는데... 묻고 살았는데... 죽은 딸이 돌아왔어. 

근데 그 딸이 또 내 딸이 아니야! 세상에 할 짓이 없어서 자식을 바꿔치기해 

당신이 인간이야? 25년전 내딸 빼돌린 당신들 잡아 죽이고 싶은거 참았어. 

내딸을 키웠으니깐 내 딸이 부몬지 알고 컸으니까 

분노 대신 앙갚음 대신 사례를 했지... 

이번엔 내 자식을 바꿔치기 한 줄도 모르고

내딸 어딨어? 내딸 데리고 와. 이 집에 한시도 두고 싶지 않으니까!!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의 사랑과 경제력을 친딸에게 주려고 바꿔치기 했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요?

저는 지수의 상처가 너무 크고, 그것을 감당하기 어려운 내용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요. 

더 삐뚫어 지는 건 생각보다 지안입니다. 지수는 집에 와서 화내고 부모는 돌아오지 않는 지안이 걱정이 더 크니까 말이죠.

충격받은 지수는 뛰어나가고 지수를 찾아 함께 달려 나온 두 아버지,,, 어디서 아버지 행세냐고 때리고 몰아붙이는 전노민에게 지안이 아버님(천호진)이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저도 가슴이 아팠습니다만, 이 모든 일의 책임이 엄마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아버지 역시 방관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 사실을 지수가 할머니가 되서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해도,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집으로 지수가 돌아옵니다. 지안이의 비참함, 부끄러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그녀 부모의 사랑도 있습니다. 

그동안 믿어 의심치 않았던 부모에게 배반당한 기분일 지수,,,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지만 본인이 들어왔는데도 밖에 서 있는 엄마를 보며 의문을 갖습니다. 

지안이가 아직 안왔어...

지안아 어디 있는거냐 제발 전화 한번좀 해라... 아빠가 잘못했다. 정말 정말 잘못했다. 그래도 돌아와라 응?

이런거였어? 엄마아빠 딸은 지안이었던 거야. 어떻게 지안이만 걱정해? 내가 돌아오기도 전에... 나한테 사과도 하기 전에...

왜이렇게 지안이를 걱정해. 어디서 죽기라도 할까봐. 그집에서 쫓겨난게 그렇게도 걱정돼? 친딸이라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요? 난 딸 아니었던 거야?  

지수야 그건 진짜 아니야. 그래서가 아니야.

그러면 왜 지안이 보냈어? 그집에...친딸이니까 보냈지. 엄마아빠 친딸은 지안이니까 보냈어.

나는 딸이 아니었던거야, 그냥 죽은애 대신 주워다 기른 애였던 거야. 엄마아빠 한테는...

물론 지수 걱정도 하고 찾아다니는 장면도 나왔습니다만, 지수가 저렇게 피를 철철 흘리며 아파하는데, 지수에 대한 걱정이나 아픔이 부족하게만 보입니다. 다음날도 전화기를 보면서 자신에게 전화하지 않는 부모를 야속하게 생각하는 지수,,,

신혜선 짐 챙기러 오라는 나영희 부름에 방을 둘러보던 김혜옥은 지안이 짐이 달랑 나시 한장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거 하나예요? 맞아. 나머진 내가 사준 옷들이고 내가 꾸며준 방이야. 

내 딸 입고 자고 쓰라고, 

그걸 당신 딸이 썼지, 당신 부부 사기극에 속아서 

지수도 지안이도 저한테는 똑같은 딸이었어요. 단지 지수는 사는데 불만이 없었는데... 지안이는 너무 힘들어해서 

사는데 불만이 없어? 그 헛간같은데 사는데... 빵집 종업원이나 하면서 사는데... 불만이 없어? 

니딸 서지안이 그렇게 소중했어? 

그래서 내딸은 니 들처럼 천하게 살게 하면서 니 딸을 내집에 보냈어? 

저는 지안이 어머니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잃었던 부모에게 딸을 두번이나 뺏고, 자신의 자식을 보냈는데, 변명은 자기합리화일 뿐이네요. 지수는 여기서도 행복할 아이라니, 정말 지수를 똑 같은 자식으로 생각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부모를 걱정시키는 지안이의 행동은 이해하지만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지수와 바뀐 사실을 알았을 때도 본인의 부모 걱정만 앞섰던 지안이,,, 지수 친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했다면 사죄할 수 있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빨리 제자리로 돌려놨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걱정하던 부모님이라면 집으로 돌아와서 힘이 되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화라도 하던가 말입니다. 얼마나 걱정이 클지 짐작할텐데 말이죠. 그래야 온전히 지수에게 잘못을 빌고, 지수의 분노에 집중할 시간이 주어질 테니 말입니다. 주인공이기에 지안이 감정에 공감하며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조금도 공감 되지 않고 고구마 3개 먹은 기분이 듭니다. 

현실은 몰라도 드라마에서는 서은수가 화낼 차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는 충분히 사죄해야 하는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고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주인공 신혜선의 반성은 조금 짧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위너

꽃보다 청춘 위너편 보셨나요?

보통 아이돌과는 다른 분위기와 음악으로 좋아했던 위너,,,

청춘의 여행도 재치있고 즐겁게 시청했는데요...

이 이야기는 신서유기의 송민호의 활약에서 시작됩니다.

코끼리코 15바퀴 후에도 정확한 지점을 찾는 송민호의 송가락 때문에 시작된 여행이죠.

당황한 나PD님 돈보다 꿈을 선택하라고 설득하고요.

민호는 오랜 소망이었던 멤버들과 꽃보다 청춘 여행길을 나서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던 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생각하면

납치 당하기만 기다리는 위너의 태도는 제작진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항상 본인들을 잡아 가기만 기다리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그들...

가방을 메고 다니지 않는다는 진우 조차 가방과 한몸을 이루며 팬들 사이에

까까가방으로 유명한 최애템을 만들어냅니다.

위너 납치사건을 위해서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 광고촬영을 준비한 제작진!!!

그렇게 자동차 CF를 찍게 된 위너는 세상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야외촬영을 나간 위너,,, 갑자기 감독님이 사라지고 모두 당황할 때, 대신 할 수 있다는 검은 복장의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 촬영 제가 할께요!!!

나PD를 보고 놀라는 위너,,, 여행가서 즐겁고 신나는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위너의 예능감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죠?

혼자만 꼭 4층 사무실로 출근해서 직원들과 인사나누고 회사에 있는 일들도 체크한다는 이승훈,,,

이차장님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였던 이승훈... 꽃보다 청춘에서도 센스넘치는 예능감으로 눈도장을 찍습니다.

승훈에게 꽃청춘이란? 보석  제가 가장 값지게 부치는 보석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양현석 나영석  

이렇게 승훈이가 미친 예능감 뽐낼 때 제 마음을 더 흔드는 멤버가 있었으니...

송모지리로 활약하는 송민호와 본인은 모지리의 결이 다르다!!! 다른점을 밝힙니다.

민호는 방송적으로 모자란다... 저는 실질적으로 순수하게 모자란다고 고백하네요.

그럼 민호는 가짜냐는 질문에 민호도 멍청하긴 하다고 멤버를 감싸는 아름다운 마음을 보여요.

사기당한 경험 얘기가 나오자 쌓아둔 것이 있어야 사기도 당한다는 윤종신씨의 질문에 뭘 쌓아 둔건지 모르는 진우

철없는 장난을 하다가 임자도를 불태워버릴 뻔 했다?

그물을 얘기하고 싶은데 그늘이란 단어가 앞을 막아서 네번만에 그물 말하는 일을 성공한 진우

아 ...많이 모자라네~ 김모지리로 인정받고 맙니다. 외국인 특집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그의 매력~

맞는 답을 이야기해도 의심에 의심을 품으며 계속 질문이 들어옵니다.

공백기동안 힘든일도 있었고, 멤버 탈퇴로 흔들림도 겪었겠지만 나이답게 밝고 케미돋는 우정도 보여주는 유쾌한 네 청춘의 서호주 여행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알쓸신잡2 유시민

세조처럼 살면 안된다.

알쓸신잡2 보셨나요? 장동선 뇌과학자와 유현준 건축가가 합류하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시선으로 본 단종과 세종이야기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저는 역사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외울게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가성비(?) 내려 놓았는데요. 졸업 후에도 상식이 부족하고 사극을 볼 때도 아쉬울 때가 많더라고요.

유시민 작가 같은 국사 선생님이 계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종과 세조(수양대군) 이야기

세종은 맏아들인 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지만, 문종은 재위 2년만에 승하합니다.

12살 너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게 된 단종...

세종의 둘째 아들이자 단종의 삼촌인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킵니다.

사극의 단골 소재로 공주의 남자의 배경인 이야기입니다.

단종을 귀양 보내고 위리안치 시키는 수양대군(세조)

2년 후쯤, 단군 복위 운동이 일어나고 피바람이 붑니다. 그 때 사육신이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사약을 받게 되는 단종, 기록에 의하면 스스로 목을 매어 자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7살에 짧은 생에 한 일에 대한 기록은 없는 단종...

유시민 작가는 세조로 감정 이입을 해서 저 어린 왕이 대신들한데 휘둘려 민생을 도탄에 빠뜨릴 위험이 있어서 내가 이것을 막아야 겠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왕이 되어서 한 일들을 보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일을 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세조의 문제는 무엇인가?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인생철학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합니다.

목적이 정당하다면 옳지 않은 수단을 써도 되는가?

그리고 사람들의 대답은 안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단종과 세조가 자리잡고 있는 양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종의 모든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배길, 물 마신 곳 , 죽은 곳, 몇 백년동안 사람들이 기억하고 찾아 볼 수 있으니까 말이죠.

반면 세조가 움직인 것에 대한 기억은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단종을 기억하고 세조는 잊어버린 이유는 세조의 진의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정당하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옳지 않은 방법을 쓴 것에 대한 단죄라고 합니다.

단종은 짧은 생으로 인해서 업적이 없는데도 나쁜 방법으로 희생되었기 때문에, 그를 추모하는 방식으로 그런일이 또 일어나선 안된다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여기 영월이잖아요.

단종의 유배길, 단종의 무슨 장소 이런걸 볼 때마다

이 장소들이 특정한 이름을 붙여서 기억되고 있다는 것

사람들이 아직도 찾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 뭘 의미하는 걸까?

세조처럼 살면 안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 관심없이 살아온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대부분 힘없는 보통 사람이기에 그런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공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사건을 가지고 깊이 생각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유시민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답니다. 네명의 전문가들이 사실 다 알고 있는 지식이 많아서 대화를 나눌 때 재미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시청자는 배울점도 많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니 앞으로 좋은 얘기 더 많이 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수저는 무슨 색입니까?

TV를 돌리다가 거인의 어깨라는 프로를 보게 됐습니다. 

알쓸신잡2 뉴 페이스 장동선 뇌과학자의 강연이었는데요.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저의 색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회가 불평등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바꿀 수 없다고 체념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더 어둡게 만들 뿐입니다. 

무슨 색이 보이세요? 실제로 이 사과를 보여주고 사람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빨간색을 인지하는 후두엽 부위가 활성화 되었다고 합니다. 경험이 쌓여서 뇌의 믿음이 된다고 해요. 뇌가 믿고 있는 것들과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은 사실이기 보다는 경험에 의한 것이라는 거죠.

뇌과학은 너무 신기한것 같습니다.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 책에서도 우리가 눈으로 본 것을 그리지 못하고, 머리로 알고있는 모습을 그리기 때문에 잘 그리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화가들은 사실적으로 본 것을 그리는 반면 우리는 경험에 의해 알고 있는 것을 그리기 때문에 잘 그리지 못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 오른쪽 두뇌를 사용하는 법만 익히고도 많은 사람들의 그림 실력이 놀랍게 발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결국 경험이 쌓여서 믿음이 된다는 것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기도 하니까요.

두 수컷 하마가 암컷을 두고 치열한 결투를 펼치는 사진입니다.  전 둘이 사랑하는 건가 오해 했어요. 하마들은 입을 벌려서 싸운다고 합니다. 결국 빅 마우스가 승리한다고 하네요.  누가 힘이 쎄고 이길 능력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이미 하마의 뇌는 입이 작으면 졌다고 인식하고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붙어 보지도 않고 결정된다고 하니 슬프기도 합니다.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우리 사람도 실제 모습을 모르면서 판단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고 누가 보스같냐고 묻는 장동선 박사...

대부분 왼쪽이 보스라고 생각할텐데, 부부같다는 대답이 나옵니다.

정말 경험을 통해서 뇌가 인식하는 것이 맞나 봅니다.

조금은 씁쓸한 주제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두 아이의 삶의 시작점은 같을까? 어느아이의 지능이 더 높을까? 라는 질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극명하게 보이지만 아이들의 미래와 능력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믿는다는 장동선 과학자... 

그러나 가난하고 못먹는 나라의 아이들이 뇌 크기가 다르다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부자 나라의 아이들이 더 컸다고 하는 연구결과입니다.

부의 효과라는 능력도 부유한 아이들이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장동선 박사는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는 아니라고 이런 부분을 설명합니다.

경험도 적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각의 틀을 깨고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마는 본인이 이길 수도 있는데 입 크기 때문에 포기하고 말잖아요. 그러나 입이 작아도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도 찾아보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제 친구는 하마가 합리적이라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피를 흘리고 싸우지 않는 점이 좋다고 말입니다. 입이 큰 놈이 이기는건 합리적이지 않지만, 그 생각의 틀을 깨면 피를 흘리고 다치는 하마가 생길지도 몰라요. 또 혼자 입 크기로 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면 왕따가 될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피를 흘리지 않지만,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회가 돌아간다면, 그것이 평화일까요? 당연하게 고정된 생각이고 그 틀을 깨기 어려워서 소중한 것을 뺏기고 얻을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암컷 하마의 의견을 존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뇌가 계급을 결정한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심리하자 필립 짐바르도 박사가 랜덤하게 선택된 사람들을 그냥 교도관과 죄수로 나누어서 역할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냥 그들이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했지만, 교도관 그룹은 그들을 억압하고 학대했다고 합니다. 죄수그룹은 폭동을 일으키거나 다른 모습을 보였고 말입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그냥 사람들에게 돈이 있고 권력이 있다고 암시를 주는 것 만으로도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처한 상황과 사회적 열할에 따라서 우리의 태도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회적 약자들의 억울한 사연에 분노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파렴치한 사건이라는 인식 때문인가 봅니다.

내가 권력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할 일 없는 권력자라면 화가 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예전에 저희 국어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전 가끔 기억이 나는데요. 한 지도자를 평가할 때 누군가 내 이웃이 억울함에 피눈물을 흘린다면 그 지도자는 나쁜 사람이라고 하셨죠.

가끔 더 안타까운 것은 약자인 사람들 조차도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지도자들의 착취와 비도덕성에 무감하며, 편을 들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이 뇌의 경험을 바꾼다

예로 플라세보 효과를 듭니다. 플라세보효과는 의학 성분이 없는 약이라도 환자의 믿음으로 실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심장약을 먹고 자살하려고 했던 환자가 설탕약을 먹고 심장마비로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실제로 우리의 경험과 선택을 바꿔버린다고 합니다.

아기 코끼리가 묶인 줄 때문에 발버퉁칩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가 없는 현실을 깨닫게 되는 거죠.

어른 코끼리로 성장하면 툭 치면 끊을 수 있는 환경에서도 묶여 있다고 생각하고, 현실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를 가두는 것은 내 속의 믿음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뇌의 영역은 고정형 마인드 세트와 성장형 마인드 세트로 나눕니다. 성장형 태도를 가진 사람이 무조건 성공한다고 합니다. 뇌의 한계를 두지 않고 클 수 있다고 생각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내가 나를 규정하고 가두는 순간 그 감옥은 생기는 거라고 장동선 과학자는 말합니다.  

갑과 을이라는 것도 뇌안에서는 그냥 정해놓은 틀이랍니다. 우리는 법적으로 계급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계급이 머리 속에 있다는 것은 그런 제도를 머리속에 만들어 놨다는 것입니다. 진중권 교수는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는 사회의 벽에서 좌절되면서 변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믿음을 바꾼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들을 보면 백인이고 남자고 소득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도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어 있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장동선 박사는 결과론적으로 접근하면 그렇게 보인다고 답합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보면 개인의 안에서도 가능한 일이라는 의견을 말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사회적으로 고정된 사회적 계급과 갑과 을의 관계는 나혼자 생각의 틀을 바꾼다고 쉽게 변할 수는 없을 겁니다. 입 작은 하마가 을인 것처럼 말이죠. 피를 흘리며 싸우거나 아니면 전체 회의로 방법을 바꿔야 하는데, 그 전에 입 큰 하마들한테 맞아죽지 않을까 싶어요.

심지어 입 작은 하마 중에는 입 크니까 암컷을 쟁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면서 편을 드는 하마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큰 사회적 틀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내 안의 작은 생각의 틀부터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믿음을 바꾸고 성장형 마인드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 이름이 위대한 상상이거든요. 쑤린의 저서 어떻게 인생을 살 건이가란 책에는 이런말이 나옵니다. 

자신을 실패자라고 생각하면 자꾸만 실패하게 되지만,

자신을 성공자라고 생각하면 끝없는 성공을 불러오게 된다.

위대한 인생은 우리의 상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인지 정하고 구체적으로 자기암시를 하면

상상을 현실화할 의지 또는 동기가 생겨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쑤린의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중에서 - 
 

믹스나인 배윤정 & 남유진

믹스나인은 첫방송은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소속사 기업 탐방 느낌도 나고 연습생들이 잘 안보였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워낙 연습생과 소속사가 많아서인지 너무 단체로 넘어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집중적으로 잡았던 몇명만 기억났죠. 개인평가 멘트가 거의 없다는 점도 아쉬웠고요.


프로듀스101은 클래스 나눌 때 등급 얘기하는 부분이 잔인하다고 생각했는데, 분량을 보니 그건 친절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등급평가 받을 때 분량을 챙길 수 있잖아요. 분량은 어쩔 수 없어도 무대라도 다 보여주지 하고 말입니다.

대신 새로운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소속사 대표들이었습니다. 용감한 형제와 배윤정 안무가는 그 분야에서 성공하고 인지도가 있는데요. 소속사 대표로서는 겸손한 자세로 제자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야마앤핫칙스 배윤정대표의 눈물이 너무 인간적으로 보여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배윤정 안무 경력 나이 티아라의 Roly - Poly, BO PeeP 걸스데이 Something, 링마벨, 카라의 미스터, Honey, Break it, 브라운아이드걸스 Abracadabra , EXID의 위아래, 아예외 다수의 히트곡 안무를 만들었습니다. 안무가 화제가 되었던 곡도 많네요. 나이는 1980년 생으로 아직 30대인데 소속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항해하지 않는 배는 더 이상 배가 아니다.

이지영 작가의 도서에서 읽은 말입니다. 배윤정 대표는 야마앤핫칙스 씨앗 멤버들이 방송을 하지 못한 이유로 자금 부족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소혜야 가수가하고싶어? 로 유행어까지 남기신 쎈언니 이미지와는 다르게 마음이 너무 여려 보이더라고요.
장히 끈끈하고 가족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들어도 도전하는 삶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수도 있고 멋지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배윤정 대표가 자신 있어 했던 멤버 백현주,,, 믹스나인 오디션에서 떨어져서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자의 얼굴 보는 것을 무섭다고 했는데요.

쇼케이스에서 보니 역시 이쁘고 매력있었네요. 믹스나인 진출이 맞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믹스나인을 보면서 2번째 기억에 남는것은 베이스캠프 소속사 제2의 아이유라고 불리는 남유진입니다.

아이디라고 인사하는데 이름도 아이유와 비슷하더라고요.

본인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돌 준비를 했을때 제가 원하지도 않는데

그냥 막 집어넣는 그 틀 안에 같혀 버리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다시 아이돌로 전향 할 수 있어요?

그런일을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의 정체성은 아티스트이고요.

그렇게 때문에 저는 아티스트라고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잉? 이게 몬소리가 싶었습니다.

최종 9명 뽑으면 아이돌 아닌가? 내가 무언가 오해했나?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건방지다악마의 편집이다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첫번째라면 솔직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이돌 할 수 있냐고 물으니 그럴순 없다고... 본인은 아티스트가 될 거라니 조금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왜 나왔어? 그럼... 이렇게 생각하는 시청자가 생긴 것도 어쩔수 없고요. 아티스트로서 인정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면 모를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역시 편집이 자극적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수많은 연습생 중에 강한 인상을 남겼으니 절반의 성공이 아닐까요? 남은 것은 앞으로 본인 하기 나름이지 않을까 합니다.

수민이 영상과 분량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지만 사전투표 1등으로 오디션영상도 공개되고, 단체 영상도 올라와서 확인할 수 있

으니 좋았습니다. 전 양현석 대표와 수민이의 스승과 제자 케미도 좋아했는데 어쩔 수 없죠. 뭐...

요즘은 능력자 분들이 잘 찾아내서 다행입니다. 수민이가 JUST DANCE할 때도 어디에 있는지 알고 봅니다.^^ 한 컷 잡힌 얼굴도 확인하고요.

어디쯤 서있다는 것을 알고 보니 잘 안보여도 느낌이 다릅니다...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인데요. 너무 안나오니까 한회만 보고 벌써 흥미를 잃고 있어요. ㅠ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의 심사평이 매력인 프로라고 생각합니다만 오디션 출신자들을 배제하고 싶다는 말로 안좋은 소리도 들으시더라고요. 배제하고 싶다이지 배제하겠다는 아니니까 왜 배제되었는지 왜 붙었는지 코멘트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디션 출신자와 이미 데뷔했던 그룹들의 차이도 사실 모호하기도 하고요.

이제 첫회 방송이니까 더 지켜봐야 알겠죠.



 


고백부부 6회

장나라가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데, 왜 내 가슴도 아픈지...

지나간 20대는 아름다웠든 안 아름다웠든 그립고 아쉬운것 같아요.

재미있지만 가슴 한켠이 쓸쓸해 집니다. 저도 20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철없이 청춘을 즐기자고,,, 엮이지 말자던 손호준도 가정을 위해 희생하던 장나라가 얼마나 빛나던 사람이었는지,

기억해내며 복잡한 표정을 합니다.

그저 장나라가 사랑스럽기만 한 장기용은 손호준의 질투의 시선을 느끼며, 장나라 쟁탈전을 보여줄 기세고 말이죠.

학교 다닐때 장기용 같은 선배있었나요?

전 구경조차 못했답니다. 이 기분은 그래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

손호준도 과거로 돌아와서 장기용 같은 어깨는 처음 보나 봅니다.

치 지가 무슨 박태환이야. 뭐야. 어깨... 그거 별로 넓지도 않구만. 다 젖어 있네, 비슷하구만 뭐...

장나라 역시 그 뒤에서 고보결 우산 씌워 주느라 다 젖은 손호준의 어깨를 관찰 중인데요.

떠 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뭘 또 굳이 두개를 가져온댜. 같이 쓰면 되지...

청춘 드라마 찍냐? 다 젖게...

고보결은 청춘 드라마고 본인에게는 리얼리티만 강요한 전 가족 손호준을 보니 장나라의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재수없어

고보결이 우산 있는데, 너랑 함께 쓰고 싶어서 없는 척 했다는 기쁜 소식을 굳이 전해주는 장나라

그런게 청춘 드라마야~ 머리속에 막장 드라마만 들어차가지고...

결국 넌 그길을 가는구나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넌 결국 그 선택을 하였구나

어리석은 인간

뭐래는 거야... 미친 놈이 축하는 못해줄 망정

분명히 말하지만 난 반대다

슬픈 이별을 미리 알고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끼는 손호준과 장나라...

강호동의 캠퍼스 영상가요에 출연해 흑역사를 시작하려는 친구들의 미래 역시 바꾸지 못합니다.

그래도 본인의 운명은 바꾸죠...

흠... 손호준의 미래는 바뀌는 건가요?

축제에 관심 없다던 장기용은 장나라를 지켜 보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요리 실력으로 사학과 주점에서 맹활약하는 장나라

모두들 요리 솜씨를 칭찬하며 한 입씩 하는데요...

딱 장기용 입으로 들어가려는 제육볶음을 잡고 할 말이 있는 집행부 선배

다시 한번 먹여주려는 장나라 손을 막으며 할 말 있는 다른 선배...

어울지 않게 꼭 먹고 싶어하는 표정이 시청자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귀엽고 잘생기고 다하는 장배우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일로 하면 좋아하는 일이 된다는 손호준의 말장난 같은 격려로 무용이 좋아하는 일이 되어버린 걸까요?

최상의 커디션, 모두 연애하냐고 묻네요.

사랑을 하면 이뻐진다더니, 모두 알아봅니다.

손호준이 축제에 데이트를 하며 좋아 죽는 모습을 멀리서 발견하는 장나라

꼴깞 쌈싸먹고 앉아있네

모른척 하면 좋으련만 굳이 거금 들고 토목과 행사에 참여합니다.

한판에 오백원입니다.

한판에 천원 대신 얘!!!

손호준을 지목합니다.

예전에 기저귀 쓰레기통에 던져 골인시키던 솜씨 뽐내는  장나라...

걱정하는 고보결 때문에 바꿔야 하지 않을까 의견을 제시하는 이이경에게 장나라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누구 맘데로 나는 한놈만 팬다~

주점 준비로 옷을 버린 장나라를 위해 예쁜 원피스를 사 버린 장기용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일이 걱정입니다.

내 선물이예요. 왜요?

상상속의 장나라는 너무 호기심이 많습니다.

정성스런 상자를 버리고 종이가방에 옷만 담아서 들어봅니다.

새거네... 나줄려고 산거예요? 왜요?

또 다시 시작되는 상상속 장나라의 호기심 때문에 다시 발길 돌리는 장기용

잘 접힌 옷을 꺼내서 대충 구겨 넣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뭔 어린놈의 눈에서 저런 시선처리가 나와

시청자랑 같은 생각하는 손호준

장기용은 달달한 눈빛으로 장나라만 봅니다.

꼭 장나라가 먹여주는 제육볶음이 먹고 싶었던 장기용

장나라 손을 덥썩 잡는데요.

야 마진주!

라고 외치며 로맨스 분위기 망칩니다.

친구들과 시청차 왜 저랩? 하게 만드는 능력자로 변신해요.

장나라 맴도는 손호준 이상하게 생각하는 장기용

장나라 가지고 놀꺼라는 나쁜놈 박원장 엉덩이 걷어차던 손호준을 기억해 냅니다.

때마침 메이퀸대회 후보가 펑크를 내고, 예선 참가했던 예쁜 장나라에게 출전을 부탁하는 집행부 선배...

장나라는 모두의 응원에도 나가기를 망설입니다. 그때 꼭 한마디 거드는 손호준

메이퀸은 아무나 하나. 괜히 망신당하지 말고 아서라

메이퀸 의상까지 준비해주는 장기용

그래도 출전은 망설여지는 장나란데요.

장나라를 설득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니가 무슨 메이퀸이야. 꼴등이나 안하면 다행이겠다.

얄미운 저 얼굴에 장나라는 출전을 결심하게 됩니다.

기권하고 싶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도 선배의 응원이 발목을 잡습니다.

민망해 하며 무대에 오른 장나라...

장기자랑을 보여 달라는 사회자에게 배 속에 장기밖에 없다고 답합니다.

결국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요. 

내삶을 그냥 내버려 둬 더이상 간섭하지마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나만의 세상으로

난 다시 태어나려 해

다른건 필요하지 않아 음악과 춤이 있다면

난 이대로 내가 하고픈 대로 날개를 펴는거야

내삶의 주인은 바로 내가 되야만해  

- 임상아의 뮤지컬 중에서 -

 

자신의 삶을 찾기 보단 엄마로 아내로 희생했던 장나라의 모습을 떠 올리는 손호준

또 다른 길을 가고 싶어 내 속의 다른 날 찾아

저 세상의 끝엔 뭐가 있는지 더 멀리 오를거야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진 않아

장나라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빛나던 사람이었는지 기억해 냅니다.

손호준도 힘들 일상 속에서 본인을 희생하며 살았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마냥 장나라가 사랑스럽기만 한 장기용

장나라가 노래처럼 또 다른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ㅠ ㅠ

시들었던 선인장이 싱싱해지는 이 장면은 무슨 뜻일까요?

너는 좋아하는게 뭐냐고 고보결이 묻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대답하지 못하는 손호준인데요.

고보결 마음 흔들어 놓고 남길선배(장기용)처럼라고 말하지도 못하는 나쁜남자 입니다.

손호준이 좋아하는거 그거 장나라밖에 없었죠. 과거에 ...

장나라는 화장실 공사중으로 멀리 돌아가라는 팻말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과감함을 보입니다. 

그런 모습을 장기용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옷갈아 입고 있는데, 미래 박원장 임지규가 친구들과 화장실에 들어옵니다.

메이퀸에서 본  장나라의 미모 칭찬도 잠깐!

놀다 재미없으면 너 줄께 기다려. 라는 대사로 장나라를 화나게 합니다.

열받아서 뛰어나오지만, 그 자리엔 훈남밖에 없네요.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장나라와 화장실 칸으로 숨는 남길선배(장기용)입니다.

화장실이어도 로맨틱해 보이는 이 장면...

또 다른 길을 가자!!! 진주야(장나라)~

때마침 들어온 사람이 손호준이라는 드라마의 법칙~

삼각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뭐하냐  

넌 뭐하는데  

이 커플을 잊고 있었네요 ...

굳이 허정민과 사귀는 이유를 묻는 이이경에게 쉬워서 라고 답하는 한보름 때문에...

이 둘의 관계도 다음편에 꼬일 듯합니다.

누구를 선택하든 예전의 장나라는 아니겠죠?

다음주의 4각 로맨스가 기다려 집니다.


불후의 명곡2 뮤지컬 그여름 동물원 / 사랑의 온도 민교수

 윤희석 

그리운 목소리 김광석을 노래하다

 

어제 불후의 명곡 김광석 추모특집을 보셨나요?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그 감성에 딱 맞는 아름다운 노래들로 채워진 방송이었어요. 비극적인 죽음과 의문으로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죠.

방송을 보다가 낯익은 얼굴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분은 사랑의 온도 피앙새 민교수님!!!

사랑의 온도에서 연기하는 이미숙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는데요. 3번이나 작품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합니다.

처음 작품에서는 연인, 그 다음은 사위, 지금은 동거남으로 만나서 연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누님들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많이 하는 이유를 묻자 자신의 느끼한 매력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탤런트로만 알았는데 가수였나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시는 만능 엔터테이너 시더라고요.

윤희석 님의 나이는 1975년 2월 19일 생으로 43살입니다. 키는 183cm로 크시네요. 김소은, 김재원이 속해있는 윌엔터테인먼트 소속입니다.

추리의 여왕에서 인상깊게 보았는데, 사랑의 온도에서는 철없는 동거남으로 재밌는 연기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분위기있는 노래도 잘하셔서 반전매력을 보여 준 무대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분들은 다 뮤지컬 그여름 동물원팀이라고 해요. 윤희석, 홍경민, 최승열, 이세준, 임진웅 5분이 나와서 무대를 꾸며주셨어요.

그여름 동물원은 김광석님과 동물원 멤버들의 만남과 최고의 뮤지션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음악과 꿈, 인생을 다룬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지는 뮤지컬이라고 하니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공연일 것 같습니다.

비가내리면 음 - 나를 둘러싼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중에서 -

어떻게 저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요?

신해철님 특집에서도 느낀 거지만 천재 뮤지션들은 다 시인인것 같습니다.

가을 감성에 딱 맞는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고백하는거 아니야 꼬시는 중이지

고백부부 5회  

시청자를 울렸다, 감동시켰다, 설레게 했다가 열일하는 드라마 고백부부

5회는 설레는 로맨스에 집중했는데요. 드라마의 로맨스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용의 폭풍대쉬에 장나라도 점점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아이때 문에 눈물 흘리며 잠 못 들기도 해요. 결말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다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몰래 첫사랑을 검색하다 진주에게 들킨 반도,,, 야동보나 의심하는 아내에게 첫사랑을 검색한 이유를 말합니다.

"남자한테 첫사랑은 평생가는 거거든. 그냥 가슴 한켠에 풀지 못한 그런 느낌... 첫사랑은 다 그런거야"

미운말만 골라합니다.

"첫사랑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냐?"

"니가 왜 첫사랑이 없어? 니 첫사랑 여깄네~."

조금 웃기기도 하고요.

치어리더 연습하다가 뽀뽀까지 진도나가는 두사람, 결국 사귀게 되는 미래의 운명을 바꾸지 못하는데요~

두 사람은 왜 미래에 헤어지는 걸까요?

장나라가 왜 아버지를 미워했는지 이유가 나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1년도 안되서 재혼하겠다고 한 아빠가 미울수는 있겠지만, 과거의 아빠는 잘못이 없는데,

 밥 먹는 것도 미운 진주,,, 때문에 고민이 깊은 아버지의 모습이 나와요.

혼자 먹으면 맛 없잖아

나 혼자 아닌데...

너말 고 나

혼자먹는 진주를 보고 같이 먹으러 와 준 매너남... 친구들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너 말고 나라고 말하는 임기응변도 잘생김

친구들이 오해하자 고백받은게 아니라고 말하는 진주에게 심쿵대사를 날립니다.

"고백아니야 꼬시는 중이지."

분명 치근대지 말라고. 고백 아니라고. 근데 꼬셔요? 날?

나 말고 너

가 나 꼬시는 중이라고...

내가 언제 꼬셨다고?

니가 날... 요 몇일새, 그것도 상당히 의욕적으로...

살다 살다...전에 무반 자료실 일은... 다리 괜찮아? 혹시 아프고 그래요?

이봐 꼬시네

뭘 자꾸 꼬신다고...

이게 꼬시는거야 이왕 꼬시는거 진도 좀 늘리지 

옆에서 챙겨줄 만큼 아퍼보이지는 않는데...

티가 안 나는 거지. 걸을 때마다 살이 찢기는 고통이거든.

좋아하는 여자 외에는 단호박, 철벽남 기용은 밤새 구웠다는 쿠키를 거절합니다.

밤새 정성스럽게 구운 건데 너 먹어

쓰레기통에서 주워서 드럽게 맛없는 건데 드시죠. 이럼 드실려나... 아니 밤새 설레면서 만든건데 그걸 그렇게 안받냐고 따지는 장나라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그런 피곤한 관계를 왜 만드냐고 묻는 장기용

얼마나 바라고 주겠냐고 먹이고 싶고 해주고 싶어서 주는 부모같은 마음? 이라고 말하는 장나라

(부모같은 마음은 아닌거 같지만...)

부모라고 뭐 안바라고 주는거 같냐고 묻는 장기용의 대사에 이상하게 꼬였다고 생각하는 장나라

( 이 꼬인 상처도 장나라가 위로해 주겠죠?)

그 와중에 장나라가 준 초코바는 챙깁니다.

줘. 먹으라며? 뭐든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어서 주는거 아니야?

장나라와는 피곤한 관계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다리 멀쩡하다는 지적에 다리 저는 흉내까지 내면서 약속을 잡습니다.

캬~ 멋있다. 이이경과 손호준이 보기에도 너무 남자 남자 하고 멋짐폭발 장기용

장나라가 준 초코바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미래 나쁜놈으로 자라나는 임지규가 장나라를 노리고 있는데요. 친구가 사학과 장나라 얘기를 하며 지금 여자친구는 어떻게 할거냐고 묻습니다.

얼굴 반반하고 돈 없이 거지같이 생겼다고 가지고 놀기만 할꺼라고 말하는 나쁜놈! 지금 여자 친구는 평생 돈줄이라 놓칠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말을 듣게 된 손호준과 장기용

가족이었던 손호준이 혼내줍니다.

힘합 좋아하는 고보결에게 좋아하는걸 일로 하면 좋아하는 일이 된다고 진로상담도 해주고,,, 혼잡한 버스에서 자신을 의지하라며 팔을 내어줍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본인이 감탄합니다. 오~ 핏줄 본인 스스로 멋짐 폭발 인정!

그러나 장인어른을 극장에서 만나고는 줄행랑~

손호준은 장기용과 장나라를 발견합니다.

병원에 같이 가달라고 하더니 왜 극장에 왔냐고 묻는 장나라에게 영화 한편 보고나면 안 아플것 같다고 말하는 장기용

꼭 이렇게 마주치고 나란히 앉게 되는 두사람... 진주는 예전 기억을 떠올립니다.

니첫사랑은 나라니까

나는 첫사랑은 안해봤지만. 누구에게는 첫사랑이었거든...

몸좋고 부자에 킹카가 널 왜 좋아하냐 뭐 총맞았냐?

너구나 총 맞은애가 엄친아... 아니 왜 한 열 발 맞았나... 그래 첫 사랑으로 남았을 때가 좋은거다.

장나라의 왕년 인기를 확인하게 되는 반도... 장나라의 어깨가 으쓱해 질 것 같은데요.

손호준이 아저씨 같다면서 그래서 편해서 좋다고 말하는 고보결... 손호준도 장나라 보며 어깨 으쓱!!

장나라는 손호준의 아재매력이 20대에게 통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희안하네 뭐 이중인격 같은게 있나. 아니면 눈물샘이 고장나서 계속 운다든가...

볼 때마다 펑펑 울더니 슬픈 영화에는 울지않는 장나라에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너만 보인단 말이야... 장나라 얼굴만 뚫어지게 봅니다.

아무리 잘생겨도 이 정도면 부담스러워서 메뉴판을 보여 주는 장나라

뭐 좋아하는거 있어요?

맞는거 같은데 너 좋아하는거

다리 아프다면서 왜 데려다 주냐고 말하는 장나라

영화 보니 다 나았다고 말합니다.

아! 훈훈해~

손호준은 우산 없는 고보결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만납니다.

같이쓰자 들어와

먹고 울지마 뭘 시도때도 없이 울어 누구처럼

처마에서 밥먹는 고양이를 봐도 장나라 생각하는 장기용

때마침 고장난 우산 들고 나타나시는 장나라

고장난 우산에서 장기용이 구해줍니다. 장기용 우산도 잘생겨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그만 접어 얘는 할만큼 했어

장나라 마음이랑 시청자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훈훈함

이렇게 엇갈려 가는 두사람의 모습이 나오며 5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손호준의 말처럼 몸좋고 부자에 잘생긴 총맞은애가 주변에 없으므로 이렇게 드라마를 보며 힐링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장장커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ㅠ

위에서 첫사랑이 없는 장나라가 억울하게 느껴졌는데,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시작 된 것 같네요.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예전에 봤던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다시 상처를 줄까봐 조심하고, 본인의 상처는 숨기며 힘들어하다 다시 헤어지게 되는 내용이었어요.

극중 장나라가 여러가지 고민이 많겠지만 본인이 행복해지는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지 엔터테인먼트 믹스나인

 

저는 와이지엔터텐인먼트의 소액주주입니다. 한참 사드 문제에 꽃바람이 불어오는 듯하고 긍정적인 기사에 부푼 마음으로 입성했었는데요. 기대는 바로 실망이 되어버렸죠. 

그러다 최근 현대차투자증권 리포트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기사 제목이 와이지 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감소를 예상하나 믹스나인 흥행여부가 관건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10월 29일 첫 방영되는 JTBC 믹스나인!!!

이 리포트의 유 연구원은 '믹스나인'이 흥행하면 내년 빅뱅의 군공백을 대체해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흥행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결정될것이라고 말입니다. 능력있는 PD들을 영입하고 방송제작에 뛰어든 와이지엔터에 기대하는 마음도 커서 소액이라도 투자했던 거였기에, 회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믹스나인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찾아보았습니다.


믹스나인 '페이브걸스.' 이수민

그러다가 완전히 반가운 소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K팝스타6에서 응원하고 애정했던 참가자 이수민양이 출연한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반갑던지 순식간에 다른나라끼리 하는 경기를 찾다가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는 기분의 기대와 집중력을 갖게 되었답니다.

이수민양 말고도 많은 서바이벌 참가 경험이 있는 연습생들이 출연합니다. 저같은 일부팬을 시청자로 획득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드라마를 볼때도 배우보다 감독과 작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이 프로그램의 한동철PD가 Mnet에서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론칭시켰던 스타 연출자라는 점, YG이적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심작이라는 점이 저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다만 선공개 영상에 수민양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움이었어요. 관련기사도 별로 없고요. 그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많아지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마음을 배려하듯 믹스나인은 참가자들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게 되서 더 반가웠는데요. 단연 조회수나 하트숫자가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노래 실력도 더 좋아진것 같고 말이죠. 아무래도 인기가 많아야 방송분량도 챙길 수 있는데, 다행스럽단 생각이 들었어요.   

로엔 레이블 중 하나인 페이브엔터테인먼트의 페이브걸스라는 별칭의 연습생 11인중 하나인 이수민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믹스나인은 역발상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연습생만 만나오던 양현석 대표는 오디션 프로를 오래하면서 '왜 저 아이는 우리 소속사에 안 온건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래! 오는 연습생만 보지 말고 내가 직접 찾아가자!!' 진취적인 마음을 먹고 직접 찾아가서 ... 그다음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방송에는 70여개의 소속사 400여명의 연습생들이 참여한다고 하니 스케일이 큽니다. 확실이 초반에는 응원하는 참가자의 얼굴이 자주 나오지 못하겠다는 아쉽움도 있을것 같습니다.

믹스나인 최종 발탁된 남자 9명과 여자9명이 결승전에서 팀대결을 한다고 합니다. 워너원을 뽑고 국민 프로듀서들이 목 빠지게 그들의 무대를 기다렸는데요. 발탁되어 만들어진 팀이 경쟁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워너원도 팀 대결이 이루어졌지만, 남녀를 나누어 발탁하다 보니 저정도 가면 최종 그룹 느낌이 강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팬들은 최종 우승보다 9명안에 발탁되기를 더 응원하지 않을까 싶어요.

70여개의 소속사를 찾아가다 보니 초심을 잃고 힘들어하는 양현석 대표의 모습도 나옵니다. 예능을 점점 알아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 프로는 어떻게 생각하면 꿈을 위해 도전하는 연습생들의 기회의 무대입니다. 뮤지컬 공부를 하는 학생을 만난적이 있는데, 뮤지컬도 이런 오디션 프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출연자 모두 소중한 기회를 잡고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수민양도 응원하고, 믹스나인의 성공도 응원해야겠어요.


2017/02/25 - [일상 리뷰 ] - k팝스타6 이수민을 응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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